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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도 있었지만, 실제 체험해 보지 못하여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던 우리 재일 교포의 일본에서의 삶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나타낸 이 작품을 볼 때, 나와는 상관없는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고 느꼈던 문제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기회가 되면서, 서로 공감하며 동정하게 되고, 같은 동포면서도 너무 모르고 살았던 나 자신과 우리 모든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또한 일제 말기에 형성된 사회역사적, 문화적 지형과 관련해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자료역할도 되었다. 앞으로는 우리나라사람들이 이런 부류의 작품을 많이 읽어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고 이해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든 이에게 한번씩은 추천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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