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고유명사 표기
(2) 吏讀式 표기
(3) 誓記體 표기
(4) 구결식 표기
(5) 향찰식 표기
(2) 吏讀式 표기
(3) 誓記體 표기
(4) 구결식 표기
(5) 향찰식 표기
본문내용
그 당시 지식인들은 사상감정을 자국의 언어형식으로 표현해보고자 하는 욕구며, 또 이방법의 강구는 국어인식의 정도가 한 걸음 더 진전을 보인 것이라 하겠다.
「임신서기석명(壬申誓記石銘)」(진흥왕 13년<552> 혹은 진평왕34년<612>)의 한문체로 된 전문(全文)을 보이고 이를 현대말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壬申年六月十六日 二人幷誓記 天前誓 금자삼년以後 忠道執持 過失誓 若此事失 天大罪得誓 若國不安大亂世 可容行誓之 又別先辛未年七月二日大誓 詩尙書禮傳倫得誓三年
임신년 6월 16일에 두 사람은 함께 맹세하고 기록하여 하느님 앞에 맹세한다. 지금으로부터 3년 이후에 충성된 길에 나아가고, 잘못이 없기를 맹세한다. 만일 이 일을 어기면 하느님께 큰 죄를 얻을 것이라고 맹세한다. 만일 나라가 불안하고 크게 어지러운 세상이면 가히 받아들여 행할 것을 맹세한다. 또 따로 앞서 신미년 7월 22일에 크게 맹세하였다. 시상서예기좌전(춘추전)을 차례로 습득할 것을 맹세하여 3년으로 한다.
여기서 보아 아는 바와 같이 이 「서기체」는 이두(吏讀)나 향찰체(鄕札體)처럼 한자의 음이나 훈을 빌어 우리말의 의미부나 형태부를 표기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한자를 우리말과 같은 어순으로 배열하여 의사를 표시하였으니, 곧 신라어화의 한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한자 차용 표기 방식은, 한자를 빌어 우리말 자체를 표기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는 바, 향찰과는 구별된다.
(4) 구결식 표기
차자표기법의 하나인 구결을 전통적인 개념으로 말하면, 한문을 우리말로 읽을 때에 한문의 낱말 또는 구절 사이에 들어가는 우리말이다. 토(吐)나 입
「임신서기석명(壬申誓記石銘)」(진흥왕 13년<552> 혹은 진평왕34년<612>)의 한문체로 된 전문(全文)을 보이고 이를 현대말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壬申年六月十六日 二人幷誓記 天前誓 금자삼년以後 忠道執持 過失誓 若此事失 天大罪得誓 若國不安大亂世 可容行誓之 又別先辛未年七月二日大誓 詩尙書禮傳倫得誓三年
임신년 6월 16일에 두 사람은 함께 맹세하고 기록하여 하느님 앞에 맹세한다. 지금으로부터 3년 이후에 충성된 길에 나아가고, 잘못이 없기를 맹세한다. 만일 이 일을 어기면 하느님께 큰 죄를 얻을 것이라고 맹세한다. 만일 나라가 불안하고 크게 어지러운 세상이면 가히 받아들여 행할 것을 맹세한다. 또 따로 앞서 신미년 7월 22일에 크게 맹세하였다. 시상서예기좌전(춘추전)을 차례로 습득할 것을 맹세하여 3년으로 한다.
여기서 보아 아는 바와 같이 이 「서기체」는 이두(吏讀)나 향찰체(鄕札體)처럼 한자의 음이나 훈을 빌어 우리말의 의미부나 형태부를 표기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한자를 우리말과 같은 어순으로 배열하여 의사를 표시하였으니, 곧 신라어화의 한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한자 차용 표기 방식은, 한자를 빌어 우리말 자체를 표기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는 바, 향찰과는 구별된다.
(4) 구결식 표기
차자표기법의 하나인 구결을 전통적인 개념으로 말하면, 한문을 우리말로 읽을 때에 한문의 낱말 또는 구절 사이에 들어가는 우리말이다. 토(吐)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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