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문명의 위기현상 및 대처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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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새로운 문명을 향한 도전과 패러다임의 전환
1. 질서(Order)―결정론적 체계에서 우연복합적 체계
2. 규칙(rule)―지배의 원리에서 공생의 원리로
3. 조직(Organization)―위계구조(hierarchy)에서 네트워크(network)로
4. 규범(Norm)- 집단중심에서 개인중심으로
5. 의사소통―일방향에서 쌍방향으로
6. 존재양식 - 입자에서 파동으로

III. 21세기 문명의 위기현상
1. 소비문화와 위기
2. 환경문제와 위기
3. 정보화 사회와 위기

IV. 문명의 위기 그 대처방안
1. 기계론적 세계관에서 시스템적 세계관으로
2. 인간주의 정신과 인간주의 교육의 요청
3. 사회교육과 시민운동

V. 맺는 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계적이므로 하나하나가 해부되어 고립된 요소가 되면 시스템의 성질은 파괴된다. 전체 시스템은 부분 요소들의 단순한 총계 그 이상이다. 또 시스템의 성질은 아주 역동적이어서 고정된 구조를 지니고 있지 않고 유연하면서도 과정적 성격을 갖고 있다. 살아 있는 유기체로서의 시스템은 자기유지', 자기갱신', 자기개조', 자기치유'의 경향이 있다.
이 짧은 지면에서 시스템이론을 다 언급할 수 없으며 단지 다음 세기에 인간이 건강한 생존을 위하여 요청되는 세계관임을 소개하면서 다른 기회에 집중 연구되기 바란다.
2. 인간주의 정신과 인간주의 교육의 요청
앞부분 Ⅱ장에서 기술한 21세기 문명의 위기 현상을 총체적으로 인간의 소외와 비인간화 현상이라고 규정할 때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는 인간주의 정신과 인간주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르네상스 시대의 휴머니즘이 신의 구속으로부터의 인간의 해방이라고 한다면 이제 요구되는 휴머니즘은 물질과 인격의 통합, 개인과 집단과의 조화, 인간과 자연과의 합일, 인간과 인간과의 화해, 우주 속에서의 인간의 바른 지위 확립으로 인류의 위기를 극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휴머니즘의 목표에 근접하기 위하여 우리는 인간주의 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교육은 개인을 인간다운 인간이 되도록 돕는 행위이고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건강한 사회가 되도록 변화시키는 힘이 있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현대교육이 비인간적 제도를 고착화하고 비인간화된 사회를 재생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대교육의 병폐를 교정하기 위하여서도 인간주의 교육은 요청되고 있다. 인간주의 교육이론은 전인교육과 책임을 동반한 자유의 존중, 학습자의 흥미와 관심을 존중하는 융통성 있는 학습내용과 방법, 상호간의 성장지향적 협조관계라고 정의되기도 하고
) 장상호, 『학습의 인간화』, 교육과학사, 1985. P.133.
실존철학의 입장에서는 자아실현을 강조하고 자신의 의지와 행동에 책임을 지는 윤리적 인간이 되도록 하는 깨달음을 통한 자기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인간주의 교육의 형태로는 전인교육, 인격교육, 각성의 교육, 만남의 교육, 실존교육, 루소의 자연교육 등을 들 수 있다.
3. 사회교육과 시민운동
우리는 이미 열린교육', 열린교실', 교육사회' 등 전통적인 학교교육에서 듣지 못했던 새로운 교육용어들에 익숙하게 되었다. 멀티미디어의 시대는 누구나 지식을 공유하게 하였고 컴퓨터 단말기를 통해 문자적 지식은 말할 것도 없고 영상, 음악, 생활 정보, 세계 뉴스 등을 학교까지 갈 필요 없이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의 교실 중심 학교교육, 강의시간에 매이는 학교교육으로는 21세기의 정보화 시대를 선도해 갈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이제 학교교육부터 개혁되어야 한다.
동시에 21세기에는 평생교육'의 개념이 강화되면서 교육이 학교교육으로 끝나지 않고 그 이후 사회교육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양자가 동시에 병행되어 갈 것이다. 이제 교육을 학교가 전담해야 한다는 생각이 변화되어 가고 있다. 이미 직장교육, 사회단체교육, 방송교육, 문화교육이 크게 보급되고 있다. 이러한 모든 교육기관을 동원하여 21세기 현실에 적응하도록 준비시켜야 하며 인간 스스로 자신을 관리할 수 있게 기능훈련에서부터 가치교육에 이르기까지 현실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부, 기업, 민간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21세기에 예상되는 위기들―핵위협, 자연파괴, 환경오염, 정보의 남·오용, 사회 병리 등-의 극복은 어느 하나의 국가만으로도 안되고 정부 혼자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전통적인 의미의 권위체제들은 해체되며 밀실의 통치는 불가능하다. 이제는 시민단체가 나서서 주도하고 감시하고 문화적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평화 운동, 환경보호 운동, 다양한 전통 문화 보존 운동, 건전한 소비 운동, 민주정치 참여 운동……으로 인류의 종말적 위협에서 벗어나서 자유와 평등이 공존할 수 있는 그리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21세기를 만들도록 시민운동이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V. 맺는 말
요약한다면 과학과 기술의 혁신적 발전이 인간의 경제활동과 생활문화를 변화하게 했고, 인간의 능력으로 자연과 환경을 지배할 수 있게 하였고, 나아가 우주 개발에 이르게 하였다. TV, 컴퓨터의 등장은 정보화시대와 범 지구 문화를 도래하게 하였다. 이러한 모든 변화는 인간에게 유효하게 작용하였으며 과거 어느 시대보다 물질의 풍요를 맛보게 하였다. 분명 21세기에도 인간에게 많은 것을 소유하게 하고 경험하게 하고 비약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반면에 어느 시대보다 인간을 위협하고 인간을 소외시키고 인간을 비인간화하고 어떤 경우 인종 자체의 전멸이라는 엄청난 재앙이 대두될 수도 있다.
이러한 문명사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하여 몇 가지 대안 내지 노력해야 할 점을 제시하여 보기도 하였지만 이 과제는 보다 과학적이고도 실현가능한 것으로 조직하여 인내와 끈기로 단호하고도 강력하게 추진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모든 가시적 노력과 더불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것은 검증하기 어려운 초월적 정신, 형이상학의 문제, 신비와 신앙의 세계에 대한 진지한 탐구이다. 자기중심적 태도에서 공동체 중심으로, 인간 중심에서 생태적 사고로, 찰나주의에서 영원성으로, 우리의 의식을 변화해야 한다. 불타나 성 프란시스같은 위대한 성현들의 우주관은 사랑'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우주를 움직이는 것은 기계적 법칙이나 물질의 운동이나 또는 정령들의 힘이 아니고 오직 사랑'이었다고 생각된다. 사랑의 개념을 추상적인 것으로 분류하여 학문에서 언급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실제로 온 우주가 파괴되지 않으려면 사랑의 결속만으로 가능하다. 인간사랑, 자연사랑, 신에 대한 사랑 없이는 21세기를 향한 기대와 희망은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다.
참고문헌
김광식, 『21세기 인간을 위하여 미래를 위하여』, 열린세상
장상호, 『학습의 인간화』, 교육과학사, 1985.
한승조 외, 『21세기의 도전과 한국의 대응』, 형설출판사
홍신사상신서, 『토인비와의 대화』, 홍신문화사.
윌리암 카노크 저, 황태훈·최기철 역, 『21세기 쇼크』, 경향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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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8.27
  • 저작시기2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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