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텍스트 분석

소개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텍스트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분석의 대상으로서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
2. 장면 선정 이유와 각 장면의 설명

Ⅱ. 본론
1. 전체 TEXT내용
2. 화용전략 분석
2.1 순서 교대 전략(turn taking)
2.2 대화 내용 전략
2.3 대화 태도 전략
2.4 체면의 원리
2.5 공손의 원리 (경어법)
2.6 그 외 화용 전략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MBC-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10회
Ⅰ. 서론
1. 분석의 대상으로서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
사람사이의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의 장면을 담아내기 위한 가장 좋은 공간은 일상이다. 일상의 대화를 살펴보면, 화자와 청자가 각각의 목적을 가지고 여러 가지 발화를 하며 자신의 화용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때에 맞는 화용 전략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같은 목적이라도 대화 대상에 따라,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친구들 사이에서 발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인지, 술자리에서와 평소때의 발화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화, 청자가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발화를 유도하기란 매우 어려운 것임을 수회의 시행착오를 거쳐 깨달았다. 인간의 자연스러운 발화를 그대로 녹취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것이며, 그에 따르는 여러 가지 변수들을 전문가가 아닌 내가 제어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주제를 바꿔, 일상생활의 언어를 담고 있으면서도 녹취가 쉬운 드라마를 선택하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화용의 전략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는 토론장면을 선택하면 어떨까 고민도 해 보았다. 그래서 대선을 바로 앞 둔 시점에서 4회에 걸친 대통령 후보자 연설은 나에게 매우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었다. 평소 정치에 관심도 없던 내가 과제를 위해서 4회에 걸쳐 티비 앞에서 나름의 전사를 하고 화용 전략을 분석해 보았다. 하지만 이 역시 부분적 전사가 아닌 전체 내용의 전사는 매우 어려운 것이었다. 최근에 토론회가 실시되었기 때문에 녹취록도 찾을 수 없었고, 다시 나는 주제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수 차례에 걸쳐 모두 전사의 어려움을 깨닫고, 나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드라마 장르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좋아하던 ‘내 이름은 김삼순’은 대사가 길지 않아서 실제로 전사하기는 쉬운 반면에 화용적 측면에서는 여러 번을 돌려보고 각 장면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따라서 나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10회를 수차례에 걸쳐 시청했고 그 결과 전사와 상황파악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전사의 과정 중 지시문 같은 경우 너무도 주관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여 대본을 참고 하기도 했다.
평소에 너무도 좋아하던 드라마였기 때문에 수 차례 걸쳐 다시보기를 해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대사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라는 나름의 생각도 가져보는 시간이었다.
내가 화용 분석 텍스트로 드라마를 고른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드라마 장르의 특성상 허구적인 요소나, 과장된 요소도 포함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인간 대 인간의 발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장르적 특성이 화, 청자간의 화용 전략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일상의 삶과는 달리, 드라마는 수시로 장면이 바뀌기 때문에 각 장면에 맞는 발화는 어떤 것이 있고, 그것이 어떻게 수행되는지 비교하기에 매우 적절한 것이라 생각했다. 화용론적 차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화자, 청자, 장면임을 감안한다면 비록 완벽하진 않지만, 일상의 삶을 대리하고도 또 나름의 독특성을 지닌 드라마 장르에서 발화의 양상을 살펴보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2. 장면 선정 이유와 각 장면의 설명
‘내 이름은 김삼순’ 중에서도 10회에 나온 여러 장면들을 선택했다.
드라마의 특성상 장면이 여러 번 바뀌며 화, 청자간의 대화가 진행된다.
모두 다른 장면을 선택함으로써 목적과 상황에 맞는 대화를 살펴보고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각 장면에 쓰인 화용 전략을 찾아보았다.
#1. 희진과 삼순의 만남 (커피숍 안)
이 부분은 아파서 말도 없이 진헌의 곁을 떠났던 희진이 다시 한국에 돌아와, 삼순과 만나서 진헌을 양보하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돌아온 사이 삼순과 진헌은 계약 연애를 하고 있었다. 이 장면을 채택한 이유는 처음에 희진과 삼순은 한 남자를 둔 어색한 사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서로 예의를 갖추고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대화가 진행될수록 서로 양보하지 않자 감정이 격해져 점점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방향으로 서로의 태도가 변화하는 대화양상을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따라서 처음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동안은 서로에 대해 체면을 유지하다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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