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우리의 에너지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당장의 대안은 원자력
원자로의 종류
방사성폐기물의 관리
대안 없는 대안
당장의 대안은 원자력
원자로의 종류
방사성폐기물의 관리
대안 없는 대안
본문내용
것인가?
기상이변으로 에기치 않은 홍수가 나거나 지진이 나서 이러한 매립장이 모두 파헤쳐져 드럼통이 밖으로 노출되는 사태가 온다고 하면 방사선이 누출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태가 난다면 중저준위수거물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걱정하기보다 더 다급한 일이 많을 것이다.
매립 대신 동굴을 이용하는 방식도 쓰이고 있다. 독일 몰스레벤과 핀란드, 체코, 그리고 스웨덴의 포스마크가 그 예다. 이 중 스웨덴의 포스마크는 세계 최초로 바다 밑에 동굴을 파서 만들었다. 일단 동굴 내 처분시설이 가득 차 더 이상 수용하지 못하게 될 경우 동굴을 밀폐하고 폐쇄한다. 지하 깊은 곳에 있으므로 더 이상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믿는 것이다. 따라서 혹시 동굴이 파괴되고 방사능이 유출된다 해도 이를 다시 파서 보수하기는 불가능하다. 물론 스웨덴 측은 이러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동굴식은 초기 투자가 많이 들지만 유지관리비가 적게 들며, 토지수용이 비교적 용이하고, 지표면의 환경 침해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한편 땅속 혹은 바다 밑 깊이에 있기 때문에 지하수가 스며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국 스며드는 지하수가 폐기물 드럼을 쌓아놓은 방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방수처리를 잘 해야 할 것이며 그렇게 해 일단 방사능을 띤다 하더라도 다시 지표로 흘러나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차단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부득이한 악조건은 공학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다만 그 방법이 최선인지 또한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인지가 문제로 남는다.
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위해서는 방사능 유출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설치한 시설을 관리 운영해 방사능이 충분히 약해지기를 기다려 자연으로 돌려주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시설을 되도록 자주 점검하고 감시하는 것이 필요하며, 감시를 위한 감시보다는 평소 많은 사람들이 시설을 방문하고 그 안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따라서 부지내에 운동시설 등 부대시설을 유치해 항상 사람이 모이도록 해 부지의 생산성을 높이고 주민의 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감시의 눈도 많아지고,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더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는 당위성 또한 커질 것이다.
방사능 누출사고는 기술개발로 그 가능성을 얼마든지 줄여나갈 수 있으며 이렇게 해 안정성에 자신이 생기면 원전 수명을 다소간 연장할 수도 있다. 그리하여 앞으로 50년-60년간, 길게는 100년 정도 원자력에너지를 운영해 나간다면 필시 새로운 에너지자원이 개발돼 원전을 대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응원한다면 우리의 과학자들은 능히, 아마도 다른 나라보다 빨리 이를 성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석유 전에는 석탄이 주로 쓰였고 석탄 전에는 나무가 에너지를 공급해주었다. 이들도 자원이 고갈돼 못 쓰게 된 것이 아니라 더 효율적이고 더 깨끗한 에너지에 자리를 내주었던 것이다.
뭐니 뭐니해도 다른 나라에 의존할 필요 없이 우리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고 운영해나갈 수 있으며, 그 기술을 외국에 수출할 수 있는 자원이 있다는 것은 석유 자원이 없는 우리로서는 참으로 고마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결국 원자력은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원자력과 부수되는 문제를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가 가진 IT기술에 의한 정보처리와 로봇기술을 더 발전시켜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에 접목시킨다면 그 안전성을 한층 높일 수 잇을 것이다.
현재 우리가 쓰는 전기의 40%를 원자력으로 충당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소비의 15%에 불과하다. 나머지 85%는 화석연료에 의한 것이며 이는 언제 포기해야 할지 모르는 에너지원이다. 더구나 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이 문제가 돼 화석 연료는 쓰고 싶어도 못 쓰게 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도 얼마 안 가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며 여기에 필요한 수소 또한 원자력으로 만들어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원자력은 참으로 대안이 없는 대안이다.
참고 자료
현대 문명의 빛과 그늘 원자력, 이용수, 한국원자력문화재단, 1996
원자력발전과 원전수거물 관리사업, 한국수력원자력, 2004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에너지와 환경, 최기련 박원훈 지음, 김영사, 2002
핵폐기장 뒤집어보기, 조성경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2005
2004 원자력 에너지, 한국수력원자력 홍보실, 2004
기상이변으로 에기치 않은 홍수가 나거나 지진이 나서 이러한 매립장이 모두 파헤쳐져 드럼통이 밖으로 노출되는 사태가 온다고 하면 방사선이 누출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태가 난다면 중저준위수거물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걱정하기보다 더 다급한 일이 많을 것이다.
매립 대신 동굴을 이용하는 방식도 쓰이고 있다. 독일 몰스레벤과 핀란드, 체코, 그리고 스웨덴의 포스마크가 그 예다. 이 중 스웨덴의 포스마크는 세계 최초로 바다 밑에 동굴을 파서 만들었다. 일단 동굴 내 처분시설이 가득 차 더 이상 수용하지 못하게 될 경우 동굴을 밀폐하고 폐쇄한다. 지하 깊은 곳에 있으므로 더 이상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믿는 것이다. 따라서 혹시 동굴이 파괴되고 방사능이 유출된다 해도 이를 다시 파서 보수하기는 불가능하다. 물론 스웨덴 측은 이러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동굴식은 초기 투자가 많이 들지만 유지관리비가 적게 들며, 토지수용이 비교적 용이하고, 지표면의 환경 침해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한편 땅속 혹은 바다 밑 깊이에 있기 때문에 지하수가 스며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국 스며드는 지하수가 폐기물 드럼을 쌓아놓은 방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방수처리를 잘 해야 할 것이며 그렇게 해 일단 방사능을 띤다 하더라도 다시 지표로 흘러나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차단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부득이한 악조건은 공학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다만 그 방법이 최선인지 또한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인지가 문제로 남는다.
방사성폐기물 관리를 위해서는 방사능 유출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설치한 시설을 관리 운영해 방사능이 충분히 약해지기를 기다려 자연으로 돌려주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시설을 되도록 자주 점검하고 감시하는 것이 필요하며, 감시를 위한 감시보다는 평소 많은 사람들이 시설을 방문하고 그 안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따라서 부지내에 운동시설 등 부대시설을 유치해 항상 사람이 모이도록 해 부지의 생산성을 높이고 주민의 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감시의 눈도 많아지고,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더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는 당위성 또한 커질 것이다.
방사능 누출사고는 기술개발로 그 가능성을 얼마든지 줄여나갈 수 있으며 이렇게 해 안정성에 자신이 생기면 원전 수명을 다소간 연장할 수도 있다. 그리하여 앞으로 50년-60년간, 길게는 100년 정도 원자력에너지를 운영해 나간다면 필시 새로운 에너지자원이 개발돼 원전을 대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가 응원한다면 우리의 과학자들은 능히, 아마도 다른 나라보다 빨리 이를 성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석유 전에는 석탄이 주로 쓰였고 석탄 전에는 나무가 에너지를 공급해주었다. 이들도 자원이 고갈돼 못 쓰게 된 것이 아니라 더 효율적이고 더 깨끗한 에너지에 자리를 내주었던 것이다.
뭐니 뭐니해도 다른 나라에 의존할 필요 없이 우리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고 운영해나갈 수 있으며, 그 기술을 외국에 수출할 수 있는 자원이 있다는 것은 석유 자원이 없는 우리로서는 참으로 고마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결국 원자력은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원자력과 부수되는 문제를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가 가진 IT기술에 의한 정보처리와 로봇기술을 더 발전시켜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에 접목시킨다면 그 안전성을 한층 높일 수 잇을 것이다.
현재 우리가 쓰는 전기의 40%를 원자력으로 충당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소비의 15%에 불과하다. 나머지 85%는 화석연료에 의한 것이며 이는 언제 포기해야 할지 모르는 에너지원이다. 더구나 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이 문제가 돼 화석 연료는 쓰고 싶어도 못 쓰게 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도 얼마 안 가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며 여기에 필요한 수소 또한 원자력으로 만들어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원자력은 참으로 대안이 없는 대안이다.
참고 자료
현대 문명의 빛과 그늘 원자력, 이용수, 한국원자력문화재단, 1996
원자력발전과 원전수거물 관리사업, 한국수력원자력, 2004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에너지와 환경, 최기련 박원훈 지음, 김영사, 2002
핵폐기장 뒤집어보기, 조성경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2005
2004 원자력 에너지, 한국수력원자력 홍보실,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