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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힐끔 보았는데, 3명은 발을 나와 같이 흔들거리고 있었다. 원래 다리를 떠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왠지는 모르지만 갑자기 터키가 생각난 건 왜일까? ^^; 매우 흥겨운 양청 도드리는 해금의 긴 음과 가야금, 거문고의 스타카토처럼 짧게 튕기는 소리로 마무리 되었다. 이어서 바로 공연의 마지막 부분인 우조가락 도드리가 연주되었다. 조금 전에 들었던 양청 도드리와는 달리, 조금은 차분하고 느린 분위기의 곡이었다. 특히 해금 연주자의 차분하고도 현란한 손놀림이 인상 깊었다. 또한 이 천년만세는 마지막 순서인 만큼, 다른 곡들과는 다르게 모든 연주자들이 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 하였다.
이렇게 모든 연주곡이 끝나고, 오늘 공연의 막이 내렸다. 오늘 감상했던 모든 곡들은 원래 많은 악기가 연주되는 대편성의 곡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회자가 말하기를, 오늘 연주의 목적은, 연주곡들을 화려한 여러 악기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각 악기의 독립적 자율적 각 악기의 개성을 살려 연주 하는 것이 목적 이라고 한다. 덧붙여, 이것이 바로 우리 전통 음악의 키워드라고도 할 수 있는 비음과 여유이며, 이것이 바로 ‘여백의 의미’ 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오늘 공연 장소인 우면당의 무대 인테리어가 항상 똑같은지는 몰라도, 무대가 가옥의 대청마루, 혹은 시원한 정자와 같은 인테리어로 디자인 되어 있었다. 오늘 연주자들의 약력 또한 대단했고, 무대와 연주내용이 어울리는 공연이었다. 정말로 입장료로 내었던 8000원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다. 한 가지 흠이라면, 연주자들이 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다. 다른 연주자들은 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를 하였지만, 몇몇 연주자들이 악보를 펼치고 연주하는 모습은 그리 보기 좋지 않았다. 아쉬운 옥의 티를 뒤로 하고, 만족 해 하는 후배들과 함께 우면당을 나오다 보니, 측면으로 전시되어 있는 악기들을 볼수 있었다.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단소, 내가 연주 했었던 향피리부터 세피리에 당피리까지, 대금, 소금, 등등 여러 악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부끄럽지만 고등학교 때 실기평가 때문에 연주해봤던 단소를 보니, 불현듯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팔던 4000원짜리 단소가 생각났다. 최대한 싼 걸로 사려하고, 단소로 칼싸움도 하던 생각을 하고, 전시되어 있는 악기들을 바라보니, 괜히 부끄러워지고, 마음이 숙연해 졌다. 그리고, 피리 연주를 할 때는 몰랐는데, 가야금과 거문고가 이렇게 비싼 악기인 줄은 처음 알았다. 3-4만 원정도 하던 향피리도 비싸다고 투덜거렸었는데, 거문고나 가야금의 가격을 보니 제일 싼 것은 30만원에서부터, 좋은 것은 100만 원 이상까지 있었다. 옛날에 가야금이나 거문고를 연주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대충 가격을 10만 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보니 참으로 놀라웠다. ^^; 오늘 공연을 관람하고 전철에서 감상했었던 곡들을 하나하나 떠올려보니, 다른 소리들보다도, 청아하고 맑은 음색의 단소 소리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피리와 장구를 다루어본 이후로 한 번도 악기를 다루어 본적이 없는 내 자신을 돌아보니, 악기 하나정도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비교적 다른 악기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기도 한편이니… ^^; 나중에라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단소를 제대로 다루어 보고 싶다. 솔직히 오늘 공연 관람을 계획하면서, 저번 1차 레포트 때 다녀왔던 ‘풍류의 밤’에서의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이라는 곡에서처럼 신디사이져, 해금 그리고 가야금의 만남과 같이 외국악기와 우리나라 전통 악기의 만남을 기대하였다. 맨 처음 팜플렛을 펼치고 보니 이런 합주곡들이 없어서, 생겼던 실망감이 없진 않았지만, 오늘 같은 만족스러운 공연을 감상하고 나니, 이런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졌다. ‘국악의 이해’ 를 수강하는 학생으로서, 부끄러운 내 음악에 대한 편식 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해 보아야겠다. 오는 길에 후배들이 “ 형! 레포트 2번 쓰시는 거라면서요? 그럼 이제 국악공연 안 가는 거예요? 아쉬워요! ” 라고 말을 건네며 혹시라도 음악회에 또 간다면 꼭 데려가 달라고 나에게 부탁했다. 국악 덕분에 좋아하는 후배들을 보니, 사막에 밭을 일구어 낸 것과 같이 정말 뿌듯했다. 후배 말대로, 레포트의 목적만이 아닌, 내 자의로 음악회에 가게 되는 나를 만들어 보아야겠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멋진 음악회를 주최한 연주자 분들과 오늘 같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윤중강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감상문을 마친다.
이렇게 모든 연주곡이 끝나고, 오늘 공연의 막이 내렸다. 오늘 감상했던 모든 곡들은 원래 많은 악기가 연주되는 대편성의 곡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회자가 말하기를, 오늘 연주의 목적은, 연주곡들을 화려한 여러 악기로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각 악기의 독립적 자율적 각 악기의 개성을 살려 연주 하는 것이 목적 이라고 한다. 덧붙여, 이것이 바로 우리 전통 음악의 키워드라고도 할 수 있는 비음과 여유이며, 이것이 바로 ‘여백의 의미’ 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오늘 공연 장소인 우면당의 무대 인테리어가 항상 똑같은지는 몰라도, 무대가 가옥의 대청마루, 혹은 시원한 정자와 같은 인테리어로 디자인 되어 있었다. 오늘 연주자들의 약력 또한 대단했고, 무대와 연주내용이 어울리는 공연이었다. 정말로 입장료로 내었던 8000원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다. 한 가지 흠이라면, 연주자들이 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를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다. 다른 연주자들은 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를 하였지만, 몇몇 연주자들이 악보를 펼치고 연주하는 모습은 그리 보기 좋지 않았다. 아쉬운 옥의 티를 뒤로 하고, 만족 해 하는 후배들과 함께 우면당을 나오다 보니, 측면으로 전시되어 있는 악기들을 볼수 있었다.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단소, 내가 연주 했었던 향피리부터 세피리에 당피리까지, 대금, 소금, 등등 여러 악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부끄럽지만 고등학교 때 실기평가 때문에 연주해봤던 단소를 보니, 불현듯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팔던 4000원짜리 단소가 생각났다. 최대한 싼 걸로 사려하고, 단소로 칼싸움도 하던 생각을 하고, 전시되어 있는 악기들을 바라보니, 괜히 부끄러워지고, 마음이 숙연해 졌다. 그리고, 피리 연주를 할 때는 몰랐는데, 가야금과 거문고가 이렇게 비싼 악기인 줄은 처음 알았다. 3-4만 원정도 하던 향피리도 비싸다고 투덜거렸었는데, 거문고나 가야금의 가격을 보니 제일 싼 것은 30만원에서부터, 좋은 것은 100만 원 이상까지 있었다. 옛날에 가야금이나 거문고를 연주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대충 가격을 10만 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보니 참으로 놀라웠다. ^^; 오늘 공연을 관람하고 전철에서 감상했었던 곡들을 하나하나 떠올려보니, 다른 소리들보다도, 청아하고 맑은 음색의 단소 소리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피리와 장구를 다루어본 이후로 한 번도 악기를 다루어 본적이 없는 내 자신을 돌아보니, 악기 하나정도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비교적 다른 악기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기도 한편이니… ^^; 나중에라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단소를 제대로 다루어 보고 싶다. 솔직히 오늘 공연 관람을 계획하면서, 저번 1차 레포트 때 다녀왔던 ‘풍류의 밤’에서의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이라는 곡에서처럼 신디사이져, 해금 그리고 가야금의 만남과 같이 외국악기와 우리나라 전통 악기의 만남을 기대하였다. 맨 처음 팜플렛을 펼치고 보니 이런 합주곡들이 없어서, 생겼던 실망감이 없진 않았지만, 오늘 같은 만족스러운 공연을 감상하고 나니, 이런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졌다. ‘국악의 이해’ 를 수강하는 학생으로서, 부끄러운 내 음악에 대한 편식 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해 보아야겠다. 오는 길에 후배들이 “ 형! 레포트 2번 쓰시는 거라면서요? 그럼 이제 국악공연 안 가는 거예요? 아쉬워요! ” 라고 말을 건네며 혹시라도 음악회에 또 간다면 꼭 데려가 달라고 나에게 부탁했다. 국악 덕분에 좋아하는 후배들을 보니, 사막에 밭을 일구어 낸 것과 같이 정말 뿌듯했다. 후배 말대로, 레포트의 목적만이 아닌, 내 자의로 음악회에 가게 되는 나를 만들어 보아야겠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멋진 음악회를 주최한 연주자 분들과 오늘 같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윤중강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감상문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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