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이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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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 이상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말

Ⅱ. 연구내용
1. 1930년대 모더니즘 시대
2. 구인회
2-1 외적 배경
1) 일제의 무단정치
2) 도시화
2-2 내적 배경
1) 민족주의 문학의 쇠퇴
2) 카프의 분열과 한계
2-3. 형성과정
1) 발의
2) 활동
2-4. 의의 및 한계
3. 이상의 생애
4. 이상 소설의 특징
5. 작품 분석
5-1. 12월 12일
5-2. 날개
5-3 종생기

본문내용

된 갈등문제를 가진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5-2. 날개
등장인물
- 나: 남편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사회적, 성적으로 아내보다 열등한 상태에 놓여 있는
남성. 날개의 소생을 꿈꾸며 사회로의 복귀를 시도.
- 아내:남편보다 우월한 존재로, 종속 상태에 놓여 있는 남편 위에 군림하는 가학적인 여성
[작품분석]
1. 외출의 양상과 서사의 추동력
1) 첫 번째 외출-귀가
첫 번째 외출의 계기가 마련되는 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불 속의 사색 생활’에서이다. 이것이 아이러니컬한 이유는 “나에게는 인간사회가 스스로웠다. 생활이 스스로웠다. 모도가 서먹서먹할 뿐이었다”라며 될 수만 있으면 ‘인간의 탈’을 벗어버리고 싶기까지 하여 적극적인 것은 궁리하지 않는다고 ‘나’ 스스로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상태’의 절대성이 불충분해서였기보다는 그 상태가 필연적으로 촉발하는 나름의 계기 때문으로 보인다.
래객이 안해에게 돈을 놓고 가는 것이나 안해가 내게 돈을 놓고 가는 것이나 일종의 쾌감-그 외의 다른 아모런 리유도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을 나는 또 이불 속에서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쾌감이라면 어떤 종류의 쾌감일까를 계속 연구하야 연구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이불 속의 연구로는 알 길이 없었다. 쾌감, 쾌감, 하고 나는 뜻밖에도 이 문제에 대해서만 흥미를 느꼈다. (중략)
그 쾌감이라는 것의 유무를 체험하고 싶었다.
목적을 잃어버리기 위하야 얼마든지 거리를 쏘단였다. 오래간만에 보는 거리는 거의 경이에 가까울만치 내 신경을 흥분식히지 않고는 마지않았다. 나는 금시에 피곤하야버렸다. 그러나 나는 참았다. 그리고 밤이 이슥하도록 까닭을 잊어버린 채 이 거리 저 거리로 지향 없이 헤매였다.
쾌감의 종류를 연구하다가, 그 유무를 체험하고 싶어 했다는 것으로 외출의 내적 동기가 마련되는 구절이다. 이것이 내적 동기인 까닭은, 돈을 놓고 가는 이유가 ‘일종의 쾌감’이라는 판단의 근거가 없고, 더 나아가서 이 문제에 흥미를 갖게 된 것 자체에 대해서도 해명이 없기 때문이다. ‘뜻밖에도’라 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이는 이유를 명확히 알기 어려운 심리적인 움직임의 결과일 뿐이다. 외출의 목적이란 ‘돈을 놓고 가는 쾌감의 유무를 체험해 보는 것’이고 정확히는 ‘이불 속의 연구로는 알 길이 없’는 ‘쾌감의 종류’를 알아 보는 것이다.
위에서 보듯 ‘나’는 목적을 잊고자 했고, (경이롭게까지 보이는 거리가 신경을 흥분시켰기 때문이기도 해서) 그 결과로 목적을 잊게 된다. 누구에게도 돈을 주어 보지 않는 것이다.
일차적으로는 귀찮음증의 발로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어지는 서사 과정, 곧 아내에게 돈을 쥐어 주고 함께 자게 된 뒤에 쾌감과 기쁨을 느끼는 것을 고려하면, 돈을 놓을 대상을 아내로 짐짓 정해 둔 까닭이라고 보는 것이 낫다. 외출의 내적 동기와 실제의 외출-귀가 양상이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거리는 너무 복잡하였고 사람은 너무도 들끓었다. 나는 어느 사람을 붓들고 그 五원 돈을 내어주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그러는 동안에 나는 여지없이 피곤해버리고 말았든 것이다.
누구를 붙들고 돈을 내주어야 할지 몰랐다는 데서 ‘나’의 의도가 확인된다. 돈을 쓰는 기능을 상실했다고 자각하는 상황에서, 회상을 통해서 이렇게 돈을 건네는 일을 하지 못했다고 정리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아내가 제게 하듯 누군가에게 ‘돈을 주는’ 것이 ‘나’의 의도이고 목적이었음을 알려 준다. 달리 말하자면, ‘나’가 밖에서 돈을 쓰지 않은 것은, <아내가 제게 놓고 가는 행위>(이건 매매 행위가 아니다. 돈을 쓰는 것이 아님)의 쾌감 유무가 궁금했던 것임을 알려준다. 요약하여 <매매 행위가 아닌 돈 건네기>의 쾌감(유무)에 관심이 있는 것이다.
한 시간동안을 초조하게 마음속으로 자신을 변호하고 아내에게 사죄하고 하다가 ‘나’는 그런 심정을 아내가 몰라주는 한 아무 보람이 없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자 그는 ‘거의 의식이라는 것이 없’는 상태로 아내 방으로 가서는 ‘안해 이불 우에 없드러지면서 바지 포검 속에서 그 돈 五원을 끄내 안해 손에 쥐어 준’ 뒤 정신을 잃는다. 이렇게 해서 ‘나’는 아내 손에 돈을 쥐어주고 그 방에서 자게 된다. 이튿날 눈을 뜨니 아내는 없는데, 함께 잔 것인지조차 불분명해도 개의치 않는다. 도발적인 아내의 체취에 몸을 꼬다가 자기 방에 마련되어 있는 밥을 한 술 뜬 뒤 낮잠을 늘어지게 잔다. 정신이 한결 난 상태에서 회상한다.
돈 五원을 안해 손에 쥐어주고 너머졌을 때에 느낄 수 있었든 쾌감을 나는 무었이라고 설명할 수가 없었다. 그렇나 래객들이 내 안해에게 돈 놓고가는 심치[리]며 내 안해가 내게 돈 놓고가는 심리의 비밀을 나는 알아내인 것 같아서 여간 즐거운 것이 아니다. 나는 속으로 빙그레 웃어보았다. 이런 것을 모르고 오늘까지 지내온 내 자신이 어떻게 우수꽝스러워 보이는지 몰랐다. 나는 억개춤이 났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쾌감의 성격이 변했으며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신의 호기심을 충족시켰다고 믿는 사실이다. ‘나’의 ‘이불 속의 사색 생활’을 깨고 외출을 가능케 한 것은 원래, 내객이 아내에게 아내가 제게 돈을 건네는 행위의 비밀을 알고자 함이었다. 불현듯 ‘쾌감’이 아닐까 싶어 하다가 그 쾌감의 유무 및 종류를 알고자 밖으로 나갔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돈을 아무에게도 건네지 않은 채 귀가해서는 결국 아내 손에 쥐어주고 아내 방에서 잤다. ‘아내 방에서 잔 뒤에 느끼게 된 쾌감’을 원래 알고자 했던 ‘돈을 건네는 이유로서의 쾌감’과 같은 것인 양 취급하고 있는 심리의 변화. 이렇게 쾌감의 성격이 바뀌는 점은 위의 인용에 이어지는 문장에서 명시적으로 확인된다. “따라서 나는 또 오늘밤에도 외출하고 싶었다”라는 구절이다. ‘아내 방에서 잤던 지난밤에 느꼈던 쾌감’으로 인해서 ‘내객이나 아내가 돈을 놓고 가는 심리의 비밀’을 안 듯하여 어깨춤이 날 정도로 즐겁다 한 뒤에, 이렇게 ‘따라서’라 하며 두번째의 외출을 바라는 것이야말로, 그의 관심사가 변한 것을 명확히 해준다.
2)두 번째 외출-귀가
그 단벌 다 떨어진 콜텐 양복을 걸치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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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2.13
  • 저작시기20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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