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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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것이다. 바울은 헬레니즘 화된 도시들 가운데 하나인 길리기아 다소에서 태어났다. 그는 헬라 문화권 속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유년 교육을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는 자신을 여전히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라고 부른다. 바울은 헬라적인 배경과 히브리적 배경하에서 자신의 신학적인 논의를 전개한다. 이 둘은 서로갈등을 일으키지 않았고, 조화되어 그가 이방의 사도로서 부름받은 적임자임을 보여준다.
둘째, 바울의 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가 겪은 다메섹 회심 사건을 주목해야 한다. 다메섹에서 만난 그리스도께서 바울에게 복음을 이방인에게 전하라고 하신 위임명령은 d대인들의 배타적 선민주의 우월의식에서 빠져 유대교와 율법 중심성을 확신했던 바울의 종교적 신념을 흔들어 놓았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더 이상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저주를 받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인류를 대신하여 율법의 저주를 받으신 대속적인 죽음이며, 유대인과 이방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새로운 인류로 만든 화목의 사건으로 이해되었다. 아브라함은 더 이상 유대인들의 혈통적 조상이 아니요 모든 믿는 자들의 조상으로 간주되기 시작하였다. 이런 방식으로 신 구약의 언약사가 전체적으로 계시적 인식에서 새롭게 해석되고 조명되기 시작하였다. 언약사에 대한 이러한 급진적인 재해석들과 그것에 기초한 유대교 비평들이 로마서의 핵심적인 메시지를 구성하고 있다.
저작연대 : 사도행전의 보도와 비교할 대 로마서는 바울이 3차전도 여행을 마치 무렵, 다시 말해서 자신이 세운 교회 대표자들을 동반하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려던 무렵에 씌여진 것이 분명하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연대는 57년으로 추정 될 수 있을 것 같다. 바울은 자신의 생애에서 중요한 전환점에 직면하면서 로마서를 저술한 것만은 분명하다.
1세기 말엽에 많은 유대인들이 로마로 이주하여 인구의 상당 부분을 구성하게 된다. 초기의 로마 유대인들은 어떤 조직에 속한 것도 아니고 회당들도 서로 독립적으로 활동했던 것이 분명하다. 교회사적으로 글라우디오 황제 때 모든 유대인들은 로마를 떠나라는 칙령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게 되지만 이것은 오래 가지 않는다. 유대인들이 로마에서 추방당한 기간 동안에 로마 교회에는 이방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이제 더 많아진 이방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로마서가 저술 되었다.
저술목적 : 바울은 로마서 서론에서 자신을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소개한다. 그것은 의도적인 것으로 지중해 북동쪽 지역에서 이미 교회들을 세우는 사명을 완수한 바울이 이제 다른 쪽을 선교하기 위해서 그 기지를 세울 필요를 알았다. 그래서 선교의 교두보로서 로마서를 저술하게 된 것이다. 그는 로마 교인들과 교제하고 그들의 후원을 얻어 더 큰 선교사업을 수행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선교적 목적으로만 로마서가 쓰여진 것은 아니다. 바울은 자신이 회심한 이 후 오랜 세월 동안 할례와 율법 없는 복음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는 불신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유대주의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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