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의 인간론][주체와 이데올로기][박은식의 인간주체성][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의 주체성]주체의 인간론, 주체와 이데올로기, 박은식의 인간주체성,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의 주체성 심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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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체의 인간론][주체와 이데올로기][박은식의 인간주체성][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의 주체성]주체의 인간론, 주체와 이데올로기, 박은식의 인간주체성,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의 주체성 심층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주체의 인간론
1. 개조발전의 본성
2. 사회정치생명적 실천의 변증법

Ⅱ. 주체와 이데올로기

Ⅲ. 박은식의 인간주체성

Ⅳ. 질 들뢰즈와 펠릭스 가타리의 주체성

참고문헌

본문내용

빠롤에 초점을 맞추는 언어학의 분야가 바로 화용론(pragmatics)이다.
랑그(langue)를 강조하는 입장과 빠롤(parole)를 강조하는 입장 간의 대립은 최근에 들어서 제기된 것 만은 아니다. 소위 고전이론가에 속하는 뒤르케임과 그와 동시대인이면서도 뒤르케임의 그늘에 가려져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타르드(G. Tarde) 사이에서도 이 문제에 관한 논쟁이 있었다. 타르드는 자신이 사회적이라고 부르는 개인적 사실을 뒤르케임이 사회적 사실의 징후로 축소시켜버린데 대해 불만을 토로한다. 타르드가 보기에 개인적 사실, 예컨대 언어활동(language)의 현시로서의 발화자의 말, 혹은 종교의 현시로서의 예배자의 무릎꿇기는 충분히 사회적인 것이다. 타르드는 사회적 사실이 어떻게 개인들의 외부에 존재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 오히려 사회적인 것으로 존재하는 것은 개인들의 내부(within)에서 존속하는 힘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타르드의 주장을 기초로 하여 본다면, 들뢰즈와 가타리가 기호를 논의한 점이 이 맥락에서 유용하게 들어온다. 그들은 기호가 인간을 코드화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도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아직까지도 이들은 단순히 욕망의 이론가로서만 알려져 있지만, 그러한 주장의 근거로 거론되는 반-외디푸스에서도 이들은 단순히 욕망의 해방만을 외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욕망의 해방이 어떻게 가능한가를 묻는다면, 가장 주목되는 것은 바로 언어, 더 넓게는 기호(sign)의 문제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것이 사회적 제도와 연결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기호는 어떤 방식을 통해서이든 간에,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그대로 표현해 주지는 않는다. 그것이 사회적 실재를 굴절시킨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바를 실행하는 것도 몸짓이나 표정 등과 같은 넓은 의미에서의 기호없이는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욕망의 해방 혹은 사회적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은 기호와 관련을 맺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기호에 대한 논의는 정치적 함의를 갖고 있다. 주체가 언어를 통해서 생산되기는 하지만, 통일성을 갖는 주체가 아니라면, 어떻게 실천이 가능하며 변화가 가능한가?
들뢰즈와 가타리가 제시하는 기호 모델은 기호가 기표와 기의의 결합이라고 보는 소위 기호체제만이 아니라, 기표체제와는 구별되는 무수히 많은 기호체제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하면서, 기호체제가 구성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기호가 그 자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개인의 행위와 관련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래서 기호에 실천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고, 심지어 가타리는 세계의 변화에 대해 기표적 돌파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이 말은 통용되는 언어의 용법으로부터 다른 새로운 용법을 스스로 만들면서 벗어나는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랑그의 개별적인 사용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의 관점에서 언어활동은 집합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것이며, 사회적 장 또는 배치라는 특정한 역사적 문턱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 김철앙(1990), 주체철학개요, 구월서방
○ 손봉호(1990), 사회윤리의 주체문제, 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제 27집
○ 사회과학출판사, 주체사상의 철학적 원리, 주체사상총서 1권
○ 윤효녕 외(1999), 주체 개념의 비판, 서울대학교 출판부
○ 앤소니 기든스, 권기돈 역(1997), 현대성과 자아 정체성, 새 물결
○ 에리히 프롬, 최승자 역(1995), 존재의 기술, 도서출판 까치
○ 인간(1991), 한국신학연구소
○ 진교훈(1983), 철학적 인간학 연구, 경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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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8.29
  • 저작시기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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