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第三十八回
제 38회
周襄王避亂居鄭
晉文公守信降原
주양왕은 피란하여 정에 머물고 진문공은 믿음을 지켜 중원을 항복시키다.
話說周襄王聞宮人小東之語,心頭一時火起,急取牀頭寶劍,趨至中宮,來殺太叔。
주양왕이 궁인 소동의 말을 듣고 마음에서 일시에 불이 일어났지만 급하게 침상머리에서 보검을 취하여 중궁에 달려 가서 태숙을 죽이려고 했다.
行數步,忽然轉念:
겨우 몇 걸음을 가다 갑자기 생각을 돌렸다.
「太叔乃太后所愛,我若殺之,外人不知其罪,必以我爲不孝矣。況太叔武藝高,然不遜,挺劍相持,反爲不美。不如暫時隱忍,俟明日詢有實跡,將后貶 貶(떨어뜨릴, 낮추다 폄; -총12획; bian) 폄퇴:벼슬의 등급을 떨어뜨림. 물러나게 함. 貶降
退,諒太叔亦無復留,必然出奔外境,豈不穩便 온편: ①온당(穩當)하고 원만(圓滿)함 ②아주 편리(便利)함
?」
태숙은 태후가 아끼니 내가 만약 죽이면 외부 사람이 그 죄를 알지 못하며 내가 불효한다고 여길 것이다. 하물며 태숙의 무예가 높고 강하며 혹시 불손하면 검을 뽑아서 서로 대치하면 반대로 좋지 않게 될 것이다. 잠깐 숨어 참음만 못하니 내일 실제 자취를 찾아 기다려서 괴후가 물러나면 태숙에게 또한 다시 머무르게 할 염치가 없으니 반드시 외부 국경 경계로 달려나감이 어찌 온당하고 원만하지 않겠는가?
嘆了一口氣,擲劍於地,復回寢宮,使隨身內侍,打探太叔消息。
한 호흡을 탄식하며 땅에 검을 떨어뜨려서 다시 침궁에 돌아와서 몸을 내시가 따르게 하며 깊게 태숙의 소식을 타진하였다.
回報:「太叔知小東來訴我王,已脫身出宮去矣。」
돌아와 보고하길 태숙은 소동이 왕에게 하소연하러 감을 알고 이미 몸을 피신하여 궁궐을 빠져 나갔습니다.
襄王曰:「宮門出入,如何不稟命於朕?亦朕之疏於防範也!」
주양왕이 말하길 궁문의 출입을 어찌 짐에게 명령을 보고하지 않는가? 또한 짐이 방범을 소홀히 함이다.
次早,襄王命拘中宮侍妾審問。
다음날 일찍 왕은 궁중의 시첩을 잡아들여 심문하였다.
初時抵賴 저뢰:변명(辨明)을 하며 신문(訊問)에 복종(服從)하지 않음
,喚出小東面證,遂不能隱,將前後醜情,一一招出。
초기에 소동의 얼굴증거로 부르니 숨기지 못하며 전후의 추문의 스캔들을 말하며 일일이 불러 내었다.
襄王將后貶入冷宮,封鎖其門,穴牆以通食。
주양왕은 괴후를 냉궁에 폄하하여 들어가게 하며 문을 봉쇄하며 담장 구멍으로 음식을 넣어주었다.
太叔帶自知有罪,逃奔翟國去了。
태숙은 스스로 죄가 있음을 알고 적국으로 달아나버렸다.
惠太后驚成心疾,自此抱病 포병: 병을 늘 지님. 몸에 늘 지닌 병(病)
不起。
혜태후는 놀라 마음질병이 생겨서 이로부터 병을 싸고 일어나지 못했다.
說頹叔, 桃子,聞后被貶,大驚曰:
각설하고 퇴숙과 도자는 괴후가 강등됨을 듣고 크게 놀라 말했다.
「當初請兵伐鄭,是我二人;請婚氏,又是我二人。今忽然被斥,翟君必然見怪。太叔今出奔在翟,定有一番假話,哄動 哄(떠들썩할 홍; -총9획; hong,hong)同: 여러 사람이 지껄이어서 떠듦
翟君。然翟兵到來問罪,我等何以自解?」
당초에 병사를 청해 정나라를 정벌함은 우리 두 사람이다. 괴씨의 혼인을 요청함도 또한 우리 두 사람이다. 지금 갑자기 배척당하니 적나라 군주는 반드시 괴이함을 볼 것이다. 태숙이 지금 적에 도망가서 일정하게 한편으로 거짓말을 할 것이니 적나라 군주를 지껄여서 동요케 할 것이다. 혹시 적나라 군사가 죄를 물으러 오면 우리들은 어찌 스스로 풀어야 할까?
日乘輕車疾馳,上太叔,做一路商量:
곧 가벼운 수레를 타고 빨리 달려서 태숙을 추격하며 한 편으로 생각했다.
「若見翟君,須是如此如此。」
만약 적나라 임금을 보면 이와 같이 하라.
不一日,行到翟國,太叔停駕於郊外。
하루가 안되어 행차가 적나라에 이르니 태숙이 교외에 수레를 세웠다.
頹叔, 桃子先入城見了翟君,告訴道:
퇴숙, 도자는 먼저 성에 들어가 적나라 임금을 보고 하소연하여 고해 말했다.
「當初我等原爲太叔請婚,周王聞知美色,乃自取之,立爲正宮。
당초에 저희들은 원래 태숙을 위해서 혼인을 청하였는데 주나라 왕이 미색임을 듣고 스스로 취하여 곧 정궁으로 세웠습니다.
只爲往太后處問安,與太叔相遇,偶然太叔起前因,說話良久,被宮人言語誣謗,周王輕信,不念貴國伐鄭之勞,遂將王后貶入冷宮,太叔逐出境外。
단지 태후의 처소에 가서 문안하려고 했는데 태숙이 서로 만나서 우연히 태숙은 앞의 인연을 서술하여 한참 대화하였는데 궁궐사람이 속여서 비방하여 주양왕은 가벼이 믿어서 귀국이 정나라를 정벌한 수고를 생각하지 않고 왕후를 냉궁에 폄하해 가두고 태숙은 국경밖으로 내
제 38회
周襄王避亂居鄭
晉文公守信降原
주양왕은 피란하여 정에 머물고 진문공은 믿음을 지켜 중원을 항복시키다.
話說周襄王聞宮人小東之語,心頭一時火起,急取牀頭寶劍,趨至中宮,來殺太叔。
주양왕이 궁인 소동의 말을 듣고 마음에서 일시에 불이 일어났지만 급하게 침상머리에서 보검을 취하여 중궁에 달려 가서 태숙을 죽이려고 했다.
行數步,忽然轉念:
겨우 몇 걸음을 가다 갑자기 생각을 돌렸다.
「太叔乃太后所愛,我若殺之,外人不知其罪,必以我爲不孝矣。況太叔武藝高,然不遜,挺劍相持,反爲不美。不如暫時隱忍,俟明日詢有實跡,將后貶 貶(떨어뜨릴, 낮추다 폄; -총12획; bian) 폄퇴:벼슬의 등급을 떨어뜨림. 물러나게 함. 貶降
退,諒太叔亦無復留,必然出奔外境,豈不穩便 온편: ①온당(穩當)하고 원만(圓滿)함 ②아주 편리(便利)함
?」
태숙은 태후가 아끼니 내가 만약 죽이면 외부 사람이 그 죄를 알지 못하며 내가 불효한다고 여길 것이다. 하물며 태숙의 무예가 높고 강하며 혹시 불손하면 검을 뽑아서 서로 대치하면 반대로 좋지 않게 될 것이다. 잠깐 숨어 참음만 못하니 내일 실제 자취를 찾아 기다려서 괴후가 물러나면 태숙에게 또한 다시 머무르게 할 염치가 없으니 반드시 외부 국경 경계로 달려나감이 어찌 온당하고 원만하지 않겠는가?
嘆了一口氣,擲劍於地,復回寢宮,使隨身內侍,打探太叔消息。
한 호흡을 탄식하며 땅에 검을 떨어뜨려서 다시 침궁에 돌아와서 몸을 내시가 따르게 하며 깊게 태숙의 소식을 타진하였다.
回報:「太叔知小東來訴我王,已脫身出宮去矣。」
돌아와 보고하길 태숙은 소동이 왕에게 하소연하러 감을 알고 이미 몸을 피신하여 궁궐을 빠져 나갔습니다.
襄王曰:「宮門出入,如何不稟命於朕?亦朕之疏於防範也!」
주양왕이 말하길 궁문의 출입을 어찌 짐에게 명령을 보고하지 않는가? 또한 짐이 방범을 소홀히 함이다.
次早,襄王命拘中宮侍妾審問。
다음날 일찍 왕은 궁중의 시첩을 잡아들여 심문하였다.
初時抵賴 저뢰:변명(辨明)을 하며 신문(訊問)에 복종(服從)하지 않음
,喚出小東面證,遂不能隱,將前後醜情,一一招出。
초기에 소동의 얼굴증거로 부르니 숨기지 못하며 전후의 추문의 스캔들을 말하며 일일이 불러 내었다.
襄王將后貶入冷宮,封鎖其門,穴牆以通食。
주양왕은 괴후를 냉궁에 폄하하여 들어가게 하며 문을 봉쇄하며 담장 구멍으로 음식을 넣어주었다.
太叔帶自知有罪,逃奔翟國去了。
태숙은 스스로 죄가 있음을 알고 적국으로 달아나버렸다.
惠太后驚成心疾,自此抱病 포병: 병을 늘 지님. 몸에 늘 지닌 병(病)
不起。
혜태후는 놀라 마음질병이 생겨서 이로부터 병을 싸고 일어나지 못했다.
說頹叔, 桃子,聞后被貶,大驚曰:
각설하고 퇴숙과 도자는 괴후가 강등됨을 듣고 크게 놀라 말했다.
「當初請兵伐鄭,是我二人;請婚氏,又是我二人。今忽然被斥,翟君必然見怪。太叔今出奔在翟,定有一番假話,哄動 哄(떠들썩할 홍; -총9획; hong,hong)同: 여러 사람이 지껄이어서 떠듦
翟君。然翟兵到來問罪,我等何以自解?」
당초에 병사를 청해 정나라를 정벌함은 우리 두 사람이다. 괴씨의 혼인을 요청함도 또한 우리 두 사람이다. 지금 갑자기 배척당하니 적나라 군주는 반드시 괴이함을 볼 것이다. 태숙이 지금 적에 도망가서 일정하게 한편으로 거짓말을 할 것이니 적나라 군주를 지껄여서 동요케 할 것이다. 혹시 적나라 군사가 죄를 물으러 오면 우리들은 어찌 스스로 풀어야 할까?
日乘輕車疾馳,上太叔,做一路商量:
곧 가벼운 수레를 타고 빨리 달려서 태숙을 추격하며 한 편으로 생각했다.
「若見翟君,須是如此如此。」
만약 적나라 임금을 보면 이와 같이 하라.
不一日,行到翟國,太叔停駕於郊外。
하루가 안되어 행차가 적나라에 이르니 태숙이 교외에 수레를 세웠다.
頹叔, 桃子先入城見了翟君,告訴道:
퇴숙, 도자는 먼저 성에 들어가 적나라 임금을 보고 하소연하여 고해 말했다.
「當初我等原爲太叔請婚,周王聞知美色,乃自取之,立爲正宮。
당초에 저희들은 원래 태숙을 위해서 혼인을 청하였는데 주나라 왕이 미색임을 듣고 스스로 취하여 곧 정궁으로 세웠습니다.
只爲往太后處問安,與太叔相遇,偶然太叔起前因,說話良久,被宮人言語誣謗,周王輕信,不念貴國伐鄭之勞,遂將王后貶入冷宮,太叔逐出境外。
단지 태후의 처소에 가서 문안하려고 했는데 태숙이 서로 만나서 우연히 태숙은 앞의 인연을 서술하여 한참 대화하였는데 궁궐사람이 속여서 비방하여 주양왕은 가벼이 믿어서 귀국이 정나라를 정벌한 수고를 생각하지 않고 왕후를 냉궁에 폄하해 가두고 태숙은 국경밖으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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