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목 차 -
Ⅰ. 머리말
Ⅱ. 조정래 작가의 연보
Ⅲ. 조정래 작품 세계 (1) 전반기 문학
(2) 후반기 문학
Ⅳ. 태백산맥
Ⅴ. 맺음말
Ⅰ. 머리말
Ⅱ. 조정래 작가의 연보
Ⅲ. 조정래 작품 세계 (1) 전반기 문학
(2) 후반기 문학
Ⅳ. 태백산맥
Ⅴ. 맺음말
본문내용
인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이에 비해 34부는 한 시대를 살았던 개별 인간의 삶과 그것의 총체적 결합이라고 할 수 있는 역사가 분리되어 있다는 인상이 강하다. 역사적 사건과 개별적 인물의 삶의 배치하는 방식이 12부와 34부가 차이가 있음을 살펴보았다. 역사와 인간의 삶을 결합하는 방식에서 생겨난 이러한 차이는 작품 속 서사에서 긍정적인 변화의 요소로 작용하지 못하고 소설 내적 연속성을 깨뜨리는 역기능을 하고 있다. 서은주,「역사와 인간의 만남, 그리고 균열조정래의『태백산맥』론」
‘태백산맥’이 지닌 역사적 의의
첫째, 이 작품의 내용이 이념적 금기 지대를 넘어서면서 분단 상황의 객관적인 인식을 문제삼고 있다는 점이다. 여순반란사건과 지리산 빨치산 활동 등으로 이어지는 좌익 운동의 실상을 그 근원적인 것에서부터 철저하게 파헤치고 있는 이 작품은 6·25전쟁의 비극성을 우리 민족 내부의 모순을 통해 적나라하게 표출시켜놓고 있다.
둘째, 소설『태백산맥』은 이데올로기의 갈등과 그 대립의 실상을 첨예하게 드러내고 있으면서도 결코 그것을 관념적인 이념 논의로 끌고 가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 작품에서 모든 인물들은 이념에 대한 낭만적 전망을 갖고 있지 않다. 그들은 봉건적인 사회제도의 약점과 모순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다가, 현실 상황의 불안 속에서 이데올로기의 대립 과정 속으로 함몰되고 있을 뿐이다.
셋째, 『태백산맥』은 분단의 비극적 체험을 적당히 얼버무리거나 슬그머니 덮어두기 보다는 오히려 그 실상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비판적인 의식을 통해 분단 극복의 역사적 전망을 추구하고자 하는 점이 주목된다. 이 소설이 여순반란사건에서부터 6·25전쟁에까지의 격변하는 현실 상황을 실재의 사실에 입각하여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조정래의『태백산맥』은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을 뜨겁게 달궈 폭발적인 열광을 받으며, ‘『태백산맥』현상’까지 만들어냈다.
어느 누가 러시아문학사를 쓰더라도 톨스토이나 도스토예프스키 그리고 고리끼와 숄로호프를 빼놓고 그것을 쓴다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하듯이 이제 한국문학사에서 조정래를 빼놓고 그것을 쓴다는 것은 마찬가지로 불가능해졌다. 아니 어쩌면 조정래를 빼고 한국문학사를 쓰는 것은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소설『태백산맥』을 제외하고 한국현대문학사를 쓴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완전히 불가능하다.”. 박명림,「『태백산맥』,‘80년대’그리고 문학과 역사」,『문학과 역사와 인간』, 한길사, 1991, 52쪽
「태백산맥」이 우리 시대의 독자들을 가장 폭넓게 사로잡은 원인은 한마디로는 설명될 수 없지만, 그것은 분단 시대의 이념적 질곡에서 비롯된 반공적 시각을 완전히 극복하고 625가 이념적 동기나 강력한 외세의 충돌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일제 식민지 시대로부터 축적되어 온 민중의 생활상의 요구를 실천해 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밝혀낸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삶을 통한 역사 드러내기’는 작가에게 풍요로운 문학적 형상화의 질료를 제공함으로써 『태백산맥』이 단순한 역사소설에서 머무르지 않고 예술적 완성에 이르게 하는 데 큰 몫을 감당했다. 황광수,「억압된 기억의 해방과 역사의 지평」,『조정래, 그의 문학 속으로』, 1999, 해냄, 239-240쪽 참조.
5.맺음말
『태백산맥』은 역사적 성취와 민족문학적 관점과 리얼리즘 경향의 한 시대사적 응집으로서 역사적 가치를 담지한 작품으로 우리 소설사의 뛰어난 성취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좀 더 냉정하고 거시적인 시각에서 그것이 자리한 정확한 위치와 수준을 평가하는 일이야말로 우리 소설의 활로를 개척하는 한 수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태백산맥’이 지닌 역사적 의의
첫째, 이 작품의 내용이 이념적 금기 지대를 넘어서면서 분단 상황의 객관적인 인식을 문제삼고 있다는 점이다. 여순반란사건과 지리산 빨치산 활동 등으로 이어지는 좌익 운동의 실상을 그 근원적인 것에서부터 철저하게 파헤치고 있는 이 작품은 6·25전쟁의 비극성을 우리 민족 내부의 모순을 통해 적나라하게 표출시켜놓고 있다.
둘째, 소설『태백산맥』은 이데올로기의 갈등과 그 대립의 실상을 첨예하게 드러내고 있으면서도 결코 그것을 관념적인 이념 논의로 끌고 가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 작품에서 모든 인물들은 이념에 대한 낭만적 전망을 갖고 있지 않다. 그들은 봉건적인 사회제도의 약점과 모순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다가, 현실 상황의 불안 속에서 이데올로기의 대립 과정 속으로 함몰되고 있을 뿐이다.
셋째, 『태백산맥』은 분단의 비극적 체험을 적당히 얼버무리거나 슬그머니 덮어두기 보다는 오히려 그 실상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비판적인 의식을 통해 분단 극복의 역사적 전망을 추구하고자 하는 점이 주목된다. 이 소설이 여순반란사건에서부터 6·25전쟁에까지의 격변하는 현실 상황을 실재의 사실에 입각하여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조정래의『태백산맥』은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을 뜨겁게 달궈 폭발적인 열광을 받으며, ‘『태백산맥』현상’까지 만들어냈다.
어느 누가 러시아문학사를 쓰더라도 톨스토이나 도스토예프스키 그리고 고리끼와 숄로호프를 빼놓고 그것을 쓴다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하듯이 이제 한국문학사에서 조정래를 빼놓고 그것을 쓴다는 것은 마찬가지로 불가능해졌다. 아니 어쩌면 조정래를 빼고 한국문학사를 쓰는 것은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소설『태백산맥』을 제외하고 한국현대문학사를 쓴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완전히 불가능하다.”. 박명림,「『태백산맥』,‘80년대’그리고 문학과 역사」,『문학과 역사와 인간』, 한길사, 1991, 52쪽
「태백산맥」이 우리 시대의 독자들을 가장 폭넓게 사로잡은 원인은 한마디로는 설명될 수 없지만, 그것은 분단 시대의 이념적 질곡에서 비롯된 반공적 시각을 완전히 극복하고 625가 이념적 동기나 강력한 외세의 충돌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일제 식민지 시대로부터 축적되어 온 민중의 생활상의 요구를 실천해 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밝혀낸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삶을 통한 역사 드러내기’는 작가에게 풍요로운 문학적 형상화의 질료를 제공함으로써 『태백산맥』이 단순한 역사소설에서 머무르지 않고 예술적 완성에 이르게 하는 데 큰 몫을 감당했다. 황광수,「억압된 기억의 해방과 역사의 지평」,『조정래, 그의 문학 속으로』, 1999, 해냄, 239-240쪽 참조.
5.맺음말
『태백산맥』은 역사적 성취와 민족문학적 관점과 리얼리즘 경향의 한 시대사적 응집으로서 역사적 가치를 담지한 작품으로 우리 소설사의 뛰어난 성취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좀 더 냉정하고 거시적인 시각에서 그것이 자리한 정확한 위치와 수준을 평가하는 일이야말로 우리 소설의 활로를 개척하는 한 수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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