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사회적 상상력

목차

1. 시의 사회성

2. 일제강점기 시의 사회적 상상력

3. 해방기 시의 사회적 상상력

4. 분단시대 시의 사회적 상상력

5. 1990년대 이후 시의 사회적 상상력

6. 사회적 상상력 회복을 위하여

본문내용

의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계질서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살피고 이를 한반도 현실과의 관계 하에 끊임없이 주목해나가야 한다. 다음으로 노동운동 역시 그 중요성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우리 시는 노동탄압과 빈부격차라는 자본주의의 병폐에 맞서왔던 이전 문학의 정신을 좀 더 폭넓은 시야 아래 이어받아야 한다.
결국 우리 시의 사회성 회복은 이런 과제들에 맞서 나갈 주체 형성의 문제로 이어진다. 이 주체는 자신의 자리가 자기중심의 성채에 갇힌 것은 아닌지, 또 자신이 맹목적으로 관념적으로 치닫는 것은 아닌지를 세심하게 굽어보는 반성적인 주체여야 한다. 동시에 현실과 길항하는 과정을 통해 자본주의 현실을 비판하는 주체이어야 한다. 그리고 주체의 이러한 태도가 무방향으로 단기간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필요하다.
6. 사회적 상상력 회복을 위하여
사회적 상상력 회복을 위한 창작과 수용의 양 측면을 알아보겠다.
먼저 창작의 측면이다. 시인들이 시 속에 사회를 담아낼 때 문학의 특수성을 몰각하는 것은 곤란하다. 문학이 담아내는 사회성은 사회적 ‘상상력’, 즉 작품에 ‘내제’하는 사회성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회성과 관련하여 창작의 자세뿐만 아니라 수용의 자세 역시 중요하다. 사회성의 퇴조를 말하기에 앞서 작품 속에 내재하는 사회성을 읽어내는 눈이 선행되어야 한다. 시적 의장을 껴입고 징후의 모습으로 변형되어 텍스트 속에 각인되어 있는 사회성을 읽어내는 세심한 눈이 읽는 이들에게 필요하다.
창작과 수용의 이런 상호과정을 통해 더욱 튼실해질 우리 시의 사회적 상상력을 기대해본다.

키워드

우리시의 상상력,   시의 사회적 상상력,   우리시의 연대별 상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