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문학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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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국문학개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
10 내가 불벤 산의 언덕에 올라가
11 기나긴 여름날을 보냈던 소년 시절에도 이렇진 않았다.
12 생각건대 이제 뮤즈 신에게 짐 싸서 물러가라 하고서,
13 플라톤과 플로티누스를 친구로 택해야만 할 것 같다.
14 그리하여 결국 상상력과 귀와 눈이,
15 이론 다툼에 만족하며
16 추상적인 것이나 다루게 된들 별 수 없고, 초라하게
17 망가진 주전자 같이 몸이 상상이란 것을 조롱한들 도리 없지.

18 나는 탑 위의 흉벽(흉벽)을 거닐면서
19 저택의 집터를 내려다본다. 거기엔
20 나무가 흡사 거무스름한 손가락처럼 땅에서 솟아 있다.
21 그리고 기우는 햇살 밑으로
22 상상의 나래를 펴서,
23 폐허나 늙은 나무들에게서
24 이미지나 기억을 불러낸다.
25 왜냐하면 나는 그것들 모두에게 물어보고 싶기 때문이다.
26 저 등성이 너머엔 French 부인이 살았었다.
27 언젠가, 은촛대와 벽촛대에 불리 켜져
28 검은 마호가니 식탁과 포도주가 환희 드러나자,
29 저 가장 존경받는 귀부인의 소원을 모두
30 예지 할 수 있던 한 하인이,
31 달려나가 정원용 가위로
32 한 불손한 농부의 귀를 잘라서
33 보자기 씌운 작은 접시에 담아 가져왔었다.
34 몇몇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겠지만, 내가 젊었을 때
35 바위 많은 곳 어딘가에 한 농부 아가씨가 살고 있어
36 노래의 주인공이 되어 인기가 있었다.
37 사람들은 그 애의 얼굴빛을 칭찬하고
38 그 애를 칭찬함으로써 크게 흥이 났었다.
39 그녀가 거기를 걷고 있으면, 농부들이
40 장터에서 밀치고 닥치고 했던 것을 기억한다.
41 그 노래가 그토록 큰 영광을 주었기 때문에.
42 그리고 어떤 남자들은 그 노랫가락 때문에
43 혹은 그 아가씨를 위해 스무 번이나 축배를 들었기 때문에, 피가 끓어올라
44 식탁에서 일어나 저희들의 눈으로
45 의중의 그 아가씨를 확인하는 것이 옳다고 선언했다.
46 그러나 그들은 밝은 달빛을
47 실제적인 대낮의 햇빛으로 착각했다 --
48 노래 때문에 그들의 생각이 빗나갔던 것이고 --
49 마침내 한 남자는 클룬의 수렁에 빠져 죽고 말았다.
50 이상한 일이다. 그 노래의 작자는 맹인이었으니
51 그러나, 지금 생각컨데, 아무 것도
52 이상한 것이 없다. 비극은
53 맹인이었던 호머가 쓰기 시작했고
54 헬렌은 세상 모든 남자의 마음을 배반하였다.
55 아, 달빛과 햇빛을 합쳐서
56 구분할 수 없는 빛으로 보이게 할 수 있다면 좋겠구나,
57 만일 내가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나도 사람들을 미치게 할 수 있을 테니까.
58 내 자신도 한라한을 창조하여
59 취하기도 하고 깨어 있게도 하여
60 새벽녘에 근처 어느 농가로부터 내 쫓았다.
61 그러자 어떤 노인의 마술에 걸려서
62 그는 엎치락뒤치락 여기저기를 더듬거렸고
63 대가로 얻은 것은 무릎을 부러뜨린 것,
64 그것이 욕망의 엄청난 보답이었다.
65 나는 그 모든 것을 20년 전에 생각해냈다.
66 유쾌한 패거리들이 낡은 헛간에서 카드를 치고 있었다.
67 그 늙은 악당의 차례가 돌아왔을 때
68 그가 엄지손가락 밑의 카드에 슬쩍 마술을 가하자
69 한 장 이외엔 모든 카드가
70 한 벌의 카드가 아닌 한 떼의 사냥개로 돌변했고,
71 그 한 장마저 토끼로 변했다.
72 한라한은 그 자리에서 미친 듯이 일어나
73 그 짖어대는 개떼의 뒤를 쫓았다 --
74 아, 무엇을 쫓아갔는지 나는 잊었지만 -- 그만두자!
75 내게 잊혀지지 않는 사람하나 있는데,
76 그는 너무 괴로움에 시달려 사랑에도.
77 음악 소리에도, 잘려진 적의 귀에도 마음이 즐거워 질 수 없는 사람이었다.
78 이젠 너무 전설적인 인물이 되어버려서
79 그가 언제 그 참혹한 생활을 끝마쳤는지
80 알고 있는 사람이라곤 근처에 아무도 없다.
81 이 집의 파산한 옛 주인인 그가
82 이러한 파멸이 오기 전에, 몇 백년 동안,
83 사나운 무사들이 무릎까지 닿는 열 십자 각반을 차고,
84 쇠 구두를 신고 좁은 계단을 올라왔었다.
85 이 성에 살았던 어떤 무사들의 이미지가
86 \'대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는 바
87 그 이미지들이 지금도 큰소리치고 숨을 헐떡이며 나타나서
88 잠자는 이의 휴식을 방해하고
89 그들이 던지는 큰 나무 주사위가 탁자 위에 구른다.
90 모든 이에게 알아보려는 것이니, 올 수 있는 자는 다 오라
91 오라, 늙고 가난하여 말도 제대로 얻어 타지 못한 친구도,
92 그리고 눈이먼 방랑의 미의 사제도 데려 오라.
93 그 마술사가 인적 없는 들판으로 쫓아낸
94 붉은 머리의 한라한도, 훌룡한 귀를
95 선물로 받은 French 부인도,
96 희롱 삼아 시신들이 그 시골 아가씨를 비행기 태우자
97 그만 연못 늪 속에 빠져 죽은 그 친구도 다 데려 오라.
98 아 바위 위를 거닐거나 이 문 앞을 지난
99 늙은 남녀나 부자나, 빈자들, 그들 모두도
100 공공연하게 혹은 남몰래
101 나처럼 늙은 나이에 대항하여 분노했었던가
102 그러나 되돌아가고 싶어 안달하는
103 이들의 눈을 보면 해답은 분명하다
104 그러니 가라. 그러나 한라한은 남아 있으라,
105 나에겐 그녀 것의 비상한 기억이 필요하니
106 바람결에 따라 연심 일던 늙은 호색한이여,
107 그 사려 깊은 마음을 열고
108 네가 무덤 속에서 본 것을 모두 털어놓아라.
109 왜냐하면 너는 상냥한 눈길에 마주치거나
110 손이 스치거나 한숨 같은 소리만 들어도 마음이 끌려
111 님의 마음속에 미궁 속에 무작정 뛰어 들어
112 전에 알지 못했던 모든 것을
113 확인하였음이 틀림없으니.
114 상상이 어느 쪽에 더 머무르는가
115 걸려든 여자 쪽이냐, 아니면 실연한 여자 쪽이냐.
116 실연한 쪽이라면, 내가 인정한다, 네가
117 자만과 비겁, 그리고 어리석도록 지나치게 섬세한 생각,
118 혹은 양심이라고 하는 것들 때문에
119 큰 미궁 앞에서 꽁무니를 뺀 것이라고.
120 그리고 기억이 돌아온다 해도 태양은
121 일식에 가려 희미하리라.

122 이제는 내가 유언을 쓸 때다.
123 나는 마음이 곧은 사람을 택한다.
124 샘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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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95페이지
  • 등록일2010.03.14
  • 저작시기2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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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90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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