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요리에 담긴 중국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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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요리에 담긴 중국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다.
끝으로 내 기억에서 지울 수 없었던 요리를 언급하고자 한다. 사실 요리라고 표현하기도 역겨운 것들이다. 중국 사람들이 산채로 묶어둔 원숭이의 골을 파먹는 다는 이야기는 내게 큰 충격을 주었다.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했지만 밑에서 고통을 토하는 원숭이를 상상해보니 사람들의 잔인함에 치가 떨렸다. 그보다 더 충격을 준 것은 사람고기이다. 소제목을 보고 “설마 그런 일이 있을까” 하고 내용을 살펴봤는데 중국의 역사와 일본의 역사적 사실 등을 통해 실제로 있었고 또 사람을 먹는 풍습과 형벌 등은 내 기억에서 지울 수 없게 되었다. 배고파 죽을 지경에 이르러 사람들끼리 서로 잡아먹고 먹히는 동물들의 먹이사슬과 같은 경우 외에도 자신의 미각을 위해 사람들을 요리해 먹는 일들이 어떻게 가능할까 아직도 내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고 그 당사자들의 생각과 기분을 좀 알고 싶다.
내게 ‘중화요리에 담긴 중국’ 이 책은 굉장히 신선했다. 읽기 전에는 요리로 과연 조금이라도 중국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지만 읽는 내내 중국 역사를 쉽고 재밌게 풀어놓은 중국 역사서를 읽는 기분이 들었다. 다소 잔인하고 충격적인 내용들도 있었지만 중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고 중국 사람은 먹어서 돈을 없애고 한국 사람은 집 옮기느라 없애고 일본 사람은 저축하느라 없앤다는 말에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주부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요리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한국음식에 관한 유래나 재미난 이야기들이 담긴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한국요리에 담긴 한국’ 이런 제목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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