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가사문학에 나타난 선비의 현실 인식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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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7세기 가사문학에 나타난 선비의 현실 인식 변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선비의 현실충격과 방향설정
3. 선비의 현실인식 변화와 그 의미
4. 결론

본문내용

농부의 생활상을 통해 관찰하고 선비가 지녀야 할 도리를 어렵지만 지켜나가겠다고 묘사하고 있다. 향촌사회에 나타난 현실적인 모순을 화자는 인식하지만 가난을 해소할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점으로 보아 이 작품은 있는 사실을 그대로 보고하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당시의 향촌사회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세태묘사하고 있으며 선비의 어려운 현실생활과 안빈낙도를 대비하여 표현하고 있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다음은 정훈(1563~1640)의 「탄궁가」와 「우활가」에 나타난 현실적인 모순과 안빈낙도를 살펴보겠다. 이 작품들은 벼슬길이 막힌 선비가 향촌사회에서 가난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고 있다. 조선조 선비는 학문을 하여도 벼슬을 하지 못하면 산림처사로 자처하면서 자연을 가까이 하고 자연에서 도를 깨치려고 하였다. 그래서 선비가 살아가는 가난한 삶의 모습을 바로 드러내는 가사의 작품은 흔치 않다. 그런데 수남방옹은 자매편으로 불릴 수 있는 두 작품을 통해 선비의 가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탄궁가」에 대해 화자가 변화시키는 관점을 중심으로 단락을 구분하고 표현의도를 추출해보겠다.
단락(1): 하이 삼기시를 일정고로 련마는- 原憲 艱難인들 날치 已甚흘가
단락(2): 春日이 遲遲야 布穀이 배야거늘- 도롯셔 생각니 네말도 다올토다
단락(3): 無情 世上은 다나를 리거늘- 貧賤도 내分이어니 셜워 므슴리
「탄궁가」는 가난한 선비가 가난을 의인화한 또 다른 등장인물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가난과 선비의 대화를 통해 이 작품은 선비가 직접 경험한 가난의 어려움과 심리묘사를 나타내고 있다. 단락 (1)은 화자의 가난이 매우 심하다는 것을 표현하는 도입부이다. 단락(2)는 본사인데 선비로 표현되는 화자가 이야기를 한다. 선비는 봄에 겪어야 하는 선비의 궁핍함을 기술하고 그 대책이 없음을 하소연하고 가난으로 집안일을 행하지 못함을 걱정하는데 가난은 선비가 가난을 물리치려는 태도를 꾸짖고 있다. 단락 (3)에서는 선비가 믿음 있는 가난과 함께 평생을 지내고자 한다. 이를 현실적인 모순과 안빈낙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서사(화자의 가난함)- 본사(봄철의 가난함- 가난을 막을 방법이 없음- 가난으로 집안일을 걱정- 가난이 화자를 타이름)- 결사(믿음성 있는 가난)
「탄궁가」는 「누항사」와 비슷한 시기에 창작된 작품이지만 가난을 더욱 진지하게 표현하여 감동을 준다. 「탄궁가」의 화자는 가난을 물리치기보다는 가난에 적응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러한 모습은 선비들의 구호적인 가난이기보다는 실생활에서 체험된 안빈낙도라 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우활가」도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세상물정에 밝지 못한 어리석음을 탄식하고 있다.
현실과 모순된 삶을 살아가는 선비는 자신의 가난한 생활을 극복하려고 노력하지만 이를 쉽게 해결하기는 힘들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선비들은 구호가 안빈낙도로 이러져 고약한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의 처세술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17세기 가사문학은 선비들의 이와 같은 세상 엿보기를 표현하여 향촌의 가난한 선비들의 모습을 세태묘사하기도 하고, 화자인 선비 자신의 모습을 심리묘사하기도 하였던 것이다.
3) 중농사상과 권농주장
17세기의 심각한 문제는 재정의 궁핍이었다. 그 원인은 거듭된 전란으로 농토가 황폐화되어 경지면적이 줄어들고 토지 대장을 잃어버려 과세할 토지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방편으로 지배층은 농업을 중시하고 농업기술을 개발하여 보급하는데 이앙법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는 단위당 농업생산량의 증가를 가져왔다. 그리고 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인간의 노동력 한계를 극복하고 노동효과를 증가시켰다. 이러한 시대상황에 따라 선비들도 농장을 경영하거나 농사를 직접 짓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선비들은 직접 농사를 짓고자 하는 마음과 농사짓는 방법을 가사 작품에 담았다. 이러한 작품이 바로 「농부사」이다. 김기홍(1635~1701)이 지은 이 작품은 농업을 장려하고 관농을 주장하는 것으로 17세기에 발표된 유일한 농민가사이다. 「농부사」를 농업 중시 사상을 중심으로 선비가 지향하고자 한 삶과 현실 대처 방법을 단락 구분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단락 구분의 기준은 화자가 의도하는 의미지향의 변화를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단락(1): 乾坤이 열긴후에 萬物을 다 삼기되- 時時로 계 恩惠 다가풀가
단락(2): 천하의 살들흘 四民에 화시니- 으프며 노래불러 뉘아니 감동리
단락(3): 어와 아해들하 셔히 드러라- 功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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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12.14
  • 저작시기2007.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4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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