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 론
2. 흥부전 줄거리
3. 흥부전의 근원설화
4. 흥부전 작중인물 분석과 작자(작자층)의 의식
1) 놀부
2) 흥부
3) 작자(작자층)의 의식
5. 역사적인 각도에서의 해석
1) 조선후기의 사회 모습
2) 갈등과 사회상을 통해 본 흥부전의 주제
3) 놀부와 흥부의 신분관계
4) ‘서민부농층’과 생산수단을 상실한 빈민층
5) 농민층의 계층분화에 따른 갈등의 양상
6) 박의 역사적인 한계
6. 흥부전에 대한 문학적 평가
7. 결 론
참고문헌
2. 흥부전 줄거리
3. 흥부전의 근원설화
4. 흥부전 작중인물 분석과 작자(작자층)의 의식
1) 놀부
2) 흥부
3) 작자(작자층)의 의식
5. 역사적인 각도에서의 해석
1) 조선후기의 사회 모습
2) 갈등과 사회상을 통해 본 흥부전의 주제
3) 놀부와 흥부의 신분관계
4) ‘서민부농층’과 생산수단을 상실한 빈민층
5) 농민층의 계층분화에 따른 갈등의 양상
6) 박의 역사적인 한계
6. 흥부전에 대한 문학적 평가
7.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인격을 갖지 못한 보통 이하의 세속적인 인물들이지만 숨쉬는 인간, 현실적인 인간으로 그려져 있다.
둘째, 가난이 서민 앞에 놓인 심각한 고민이었다. 또 왜 올바르게 살아가는 인물이 굶주림을 면치 못하고, 돈벌이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구두쇠가 재앙을 받지 않고 부유하게 살아가고 있는가? 그들에겐 윤리상의 시련까지 겹쳤다. 이는 그 시대의 경제와 사회에 뿌리를 박고 있는 문제들이었다. 작자층의 고민은 곧 이조후기 사회가 당면한 모순이다. 이 시대적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의식이 작품에 반영된 것이다.
셋째, 흥부전에서는 대상을 골계화 시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그것은 희화화된 현실인 것이다. 즉 어떤 대상의 특징을 과장시킴으로서 깊은 인상을 남겨주고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는 사회적 모순을 웃음을 통해 표현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웃음은 작품 전체에 동일한 성질의 것이 아니다.
넷째, 『흥부전』은 서민문학이다 작자군이 그렇고 독자층이 그렇다. 그것은 서민의 생활과 의식이 결합된 예술, 곧 서민의식의 종합화된 표현이었다. 따라서 흥부전은 일상적 인물을 통해, 서민층의 요구를 골계적으로 형상화시켜, 조잡하면서도 건강하며 발랄성은 가진 작품이다.
7. 결 론
본고는 흥부전에 대한 문제의 해답을 농촌사회의 내부에서 발견하려고 했다. 우리는 농촌사회에서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음을 보았다. 농업이나 농촌 상공업을 통해서 농민도 소득의 증대가 가능했고, 나아가서 대자본이 축적되어 가고, 경제력을 이용한 사회적 향상이 이루어졌던 밝은 면이 있었던 이면에 대다수의 농민들이 영세화 내지 토지로부터 유리되는 어두운 면이 착잡하게 얽혀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농촌사회에 농민층의 계층분화가 활발히 진행되었다고 보았다. 놀부는 서민부농으로서 농업경영과 고리대금업을 통해서 부를 축적한 자로 극단적인 이익추구열 때문에 반도적ㆍ반사회적인 행위를 일삼아서 부정적인 인물로 그려졌다. 흥부는 농촌에서 토지를 상실하여 생산 수단을 갖지 못한 나머지 품팔이꾼으로 전락된 농민을 반영하고 있다. 그는 양심적이고 성실ㆍ근면한 인생태도를 견지했다. 이러한 흥부는 굶주림으로부터 해방될 수 없었다. 이것은 사회적인 모순이요, 서민층이 체험한 윤리적 갈등이었다.
한편으로 농촌사회 내부로부터 봉건사회 질서가 분해되는 과정에서 자본주의의 맹아가 차츰 돋아나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봉건적ㆍ농촌공동체적인 인간관계가 변모되고 있었다. 가난한 흥부는 그의 정당한 노력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 없었을뿐더러 타인으로부터 따뜻한 정신적ㆍ물질적 도움을 받을 수도 없었다. 여기서 신흥 서민부농과 빈민층의 갈등이 더욱 심화된 것이다.
흥부전이 제기한 사회적인 일대 모순은 역사적 한계로 근본적인 해결은 달성될 수 없었다. 여기서 박의 신비를 통해서 흥부의 승리와 놀부의 패배가 유도되었다. 그러나 놀부의 경우는 합리적인 이익추구를 못했기 때문에 그의 실패가 자초된 것으로 보았다. 흥부의 승리는 치부로 표현되는 바 양심과 성실이 승리한 것이며, 놀부의 패배는 경제적 몰락으로 나타나는 바 반사회적ㆍ반도적적 이기주의의 패배였다. 이것은 사회모순에 대한 서민층의 준열한 재판이었다.
흥부전의 문학적 가치는 서민문학이라는 전제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은 양반층의 여성세계에서 향유된 문학이 아니고 서민층의 남성세계에서 성장된 예술이었다. 따라서 흥부전은 서민들의 기분ㆍ취미ㆍ요구를 표현한 것이다. 특히 서민층 내부에서 가장 절실한 문제를 골계적으로 그렸다. 흥부전은 심오한 철학도 찾을 수 없고 섬세하게 짜여지지도 못했지만, 건강하고 생기발랄하며, 근대사회로 지향하는 역사의식이 약동하고 있다. 흥부전은 춘향전의 전통을 위대하게 계승한 작품이다. 춘향전이 지배층에 대한 서민층의 항거의식의 표현인데 비하여 농민층 내부의 분열로 인한 갈등을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 이는 곧 이조 후기 역사의 발전이자 문학사의 새로운 경지이다.
참고문헌
김홍균, 흥부전의 구성과 갈등양상 분석시론, 한국정신문화연구소 부속대학원, 1984
남명희, 흥부전에 나타난 골계 양상과 기능, 경북대학교, 1986
김창진, 흥부전의 사상성 고찰, 국제어문학회 Vol. 16 1995
이상택, 흥부 · 놀부의 인물평가,「 흥부전 연구」, 집문당, 1991
장정인, 흥부전과 황금탑의 비교 고찰, 경북대학교, 1993
조동일, 흥부전의 양면성,「 흥부전 연구」, 집문당, 1991
성현애, 흥부전연구 - 경판 25장을 중심으로, 판소리학회, Vol.4 1993,
둘째, 가난이 서민 앞에 놓인 심각한 고민이었다. 또 왜 올바르게 살아가는 인물이 굶주림을 면치 못하고, 돈벌이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구두쇠가 재앙을 받지 않고 부유하게 살아가고 있는가? 그들에겐 윤리상의 시련까지 겹쳤다. 이는 그 시대의 경제와 사회에 뿌리를 박고 있는 문제들이었다. 작자층의 고민은 곧 이조후기 사회가 당면한 모순이다. 이 시대적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의식이 작품에 반영된 것이다.
셋째, 흥부전에서는 대상을 골계화 시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그것은 희화화된 현실인 것이다. 즉 어떤 대상의 특징을 과장시킴으로서 깊은 인상을 남겨주고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는 사회적 모순을 웃음을 통해 표현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웃음은 작품 전체에 동일한 성질의 것이 아니다.
넷째, 『흥부전』은 서민문학이다 작자군이 그렇고 독자층이 그렇다. 그것은 서민의 생활과 의식이 결합된 예술, 곧 서민의식의 종합화된 표현이었다. 따라서 흥부전은 일상적 인물을 통해, 서민층의 요구를 골계적으로 형상화시켜, 조잡하면서도 건강하며 발랄성은 가진 작품이다.
7. 결 론
본고는 흥부전에 대한 문제의 해답을 농촌사회의 내부에서 발견하려고 했다. 우리는 농촌사회에서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음을 보았다. 농업이나 농촌 상공업을 통해서 농민도 소득의 증대가 가능했고, 나아가서 대자본이 축적되어 가고, 경제력을 이용한 사회적 향상이 이루어졌던 밝은 면이 있었던 이면에 대다수의 농민들이 영세화 내지 토지로부터 유리되는 어두운 면이 착잡하게 얽혀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농촌사회에 농민층의 계층분화가 활발히 진행되었다고 보았다. 놀부는 서민부농으로서 농업경영과 고리대금업을 통해서 부를 축적한 자로 극단적인 이익추구열 때문에 반도적ㆍ반사회적인 행위를 일삼아서 부정적인 인물로 그려졌다. 흥부는 농촌에서 토지를 상실하여 생산 수단을 갖지 못한 나머지 품팔이꾼으로 전락된 농민을 반영하고 있다. 그는 양심적이고 성실ㆍ근면한 인생태도를 견지했다. 이러한 흥부는 굶주림으로부터 해방될 수 없었다. 이것은 사회적인 모순이요, 서민층이 체험한 윤리적 갈등이었다.
한편으로 농촌사회 내부로부터 봉건사회 질서가 분해되는 과정에서 자본주의의 맹아가 차츰 돋아나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봉건적ㆍ농촌공동체적인 인간관계가 변모되고 있었다. 가난한 흥부는 그의 정당한 노력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 없었을뿐더러 타인으로부터 따뜻한 정신적ㆍ물질적 도움을 받을 수도 없었다. 여기서 신흥 서민부농과 빈민층의 갈등이 더욱 심화된 것이다.
흥부전이 제기한 사회적인 일대 모순은 역사적 한계로 근본적인 해결은 달성될 수 없었다. 여기서 박의 신비를 통해서 흥부의 승리와 놀부의 패배가 유도되었다. 그러나 놀부의 경우는 합리적인 이익추구를 못했기 때문에 그의 실패가 자초된 것으로 보았다. 흥부의 승리는 치부로 표현되는 바 양심과 성실이 승리한 것이며, 놀부의 패배는 경제적 몰락으로 나타나는 바 반사회적ㆍ반도적적 이기주의의 패배였다. 이것은 사회모순에 대한 서민층의 준열한 재판이었다.
흥부전의 문학적 가치는 서민문학이라는 전제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은 양반층의 여성세계에서 향유된 문학이 아니고 서민층의 남성세계에서 성장된 예술이었다. 따라서 흥부전은 서민들의 기분ㆍ취미ㆍ요구를 표현한 것이다. 특히 서민층 내부에서 가장 절실한 문제를 골계적으로 그렸다. 흥부전은 심오한 철학도 찾을 수 없고 섬세하게 짜여지지도 못했지만, 건강하고 생기발랄하며, 근대사회로 지향하는 역사의식이 약동하고 있다. 흥부전은 춘향전의 전통을 위대하게 계승한 작품이다. 춘향전이 지배층에 대한 서민층의 항거의식의 표현인데 비하여 농민층 내부의 분열로 인한 갈등을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 이는 곧 이조 후기 역사의 발전이자 문학사의 새로운 경지이다.
참고문헌
김홍균, 흥부전의 구성과 갈등양상 분석시론, 한국정신문화연구소 부속대학원, 1984
남명희, 흥부전에 나타난 골계 양상과 기능, 경북대학교, 1986
김창진, 흥부전의 사상성 고찰, 국제어문학회 Vol. 16 1995
이상택, 흥부 · 놀부의 인물평가,「 흥부전 연구」, 집문당, 1991
장정인, 흥부전과 황금탑의 비교 고찰, 경북대학교, 1993
조동일, 흥부전의 양면성,「 흥부전 연구」, 집문당, 1991
성현애, 흥부전연구 - 경판 25장을 중심으로, 판소리학회, Vol.4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