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문체의 유형
1. 개성적 문체
2. 유형적 문체
Ⅱ. 산문의 문체론
1. 유기체 산문
1) 유기체 산문의 원류
2) 유기체 산문의 예술적 기법
2. 필기체 산문
1) 필기체 산문 개요
2) 필기체 산문의 발생과 변천
3) 필기체 산문의 주요 특색
Ⅲ. 연암 박지원의 문체
Ⅳ. 토마스 하디의 문체
Ⅴ. 이규보 찬의(贊) 문체
1. ‘贊’의 원류적 내적의미(inner meaning)에서 탈피
2. ‘贊’의 외적형식(outward form)의 다양성 제시
3. ‘贊’의 문류(genre)적 영역 확장
Ⅵ. 한국 주의류 산문의 문체
Ⅶ. 근대국어의 문체
1. 표기 문체
2. 운율 요소
3. 어휘 요소
4. 구문 요소
Ⅷ. 명나라의 문체
1. 조비설
2. 육기설
3. 지우설
4. 안지추설
5. 유협설
참고문헌
1. 개성적 문체
2. 유형적 문체
Ⅱ. 산문의 문체론
1. 유기체 산문
1) 유기체 산문의 원류
2) 유기체 산문의 예술적 기법
2. 필기체 산문
1) 필기체 산문 개요
2) 필기체 산문의 발생과 변천
3) 필기체 산문의 주요 특색
Ⅲ. 연암 박지원의 문체
Ⅳ. 토마스 하디의 문체
Ⅴ. 이규보 찬의(贊) 문체
1. ‘贊’의 원류적 내적의미(inner meaning)에서 탈피
2. ‘贊’의 외적형식(outward form)의 다양성 제시
3. ‘贊’의 문류(genre)적 영역 확장
Ⅵ. 한국 주의류 산문의 문체
Ⅶ. 근대국어의 문체
1. 표기 문체
2. 운율 요소
3. 어휘 요소
4. 구문 요소
Ⅷ. 명나라의 문체
1. 조비설
2. 육기설
3. 지우설
4. 안지추설
5. 유협설
참고문헌
본문내용
론할 특징은 없다. 굳이 산문체의 운율요소를 지적하라면 근대 산문의 일반적 특성인 장문 만연체의 어미 반복 속에서 찾아질 수밖에 없다. 주지하다시피 근대 산문체는 중세 산문체와 동일하게 야 고 니 야 며 니 등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장문의 긴 만연체가 특징이라 문체의 호흡상 만연체상의 운율효과를 들 수 있다.이러한 점을 빼고는 근대국어 문체의 운율요소는 문학 언어의 문체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성조의 소멸과 관계없이 운율요소를 생명으로 하는 문학 언어의 경우는 시조, 가사, 판소리, 고소설 등에서 나름대로 각 고유 장르별 윤율미를 지닌 것이 중세 시기와 다를 바 없다.
평시조가 45자 내외의 음수율과 3장 6구의 형식으로 되어 각 장의 끝을 -라, -다, -라 , -가, -가, -라 등으로 끝난 각운을 사용하여 운율 효과를 이룬데 이어 새로 근대에 형성된 장시조도 장형화를 통한 운율감의 변화를 보인다. 시조와 함께 가사 역시 한국 시가의 전통 자수율인 3, 4조나 4, 4조의 규칙적 율조를 보이며 강-약-중강-약 의 4음보격(tetrametre)을 보인다. 시가의 운율 중에는 관동별곡의 다음 구절에서 보이듯,
(3)봉마다 쳐잇고 긋마다 서린 긔운 거든 조티마나 조커든 디마나
뎌긔운 흐터내야 인걸을 고쟈 형용도 그지업고 례셰도 하도할샤
처럼 -고, -거든, -마나, -쟈, -ㄹ샤 등 어미의 반복이라든가 그밖에 -라, -, -락, -거니 등 다양한 서법어미의 배치를 통한 각운법이 흔하다. 그밖에 와그르르르르르 탕탕, 아드드드득 깨틀어, 스르르르르르 놓고 처럼 판소리의 의성어나 의태어의 효과(설성경1990:13)나 十丈歌, 사랑가, 千字풀이 등의 판소리의 사설들에 흔한 각운, 두운을 이용한 곁말(박갑수1979, 1981) 역시 운율요소에 기여한다.
3. 어휘 요소
근대문체의 어휘요소는 전반적으로 한자어의 증대를 들 수 있다.이는 김완진(1975, 1976)의 연구에서 드러났듯이 飜譯老乞大, 飜譯朴通事(1517이전)의 고유어가 근대 언해본인 老乞大諺解(1670), 朴通事諺解(1677), 朴通事新釋諺解(1765)에서는 한자어로 대치된 예가 많은데서 입증된다(고로 綾, 아 眷黨, 니건 前年, 흥졍 貨物, 님자 地主, 니르리 永遠히 등).특히 이들 근대 언해본일수록 직역체의 성격이 강해 원문의 한자어가 언해문에 직역되어 한자어의 증대를 촉진하였다.
근대의 차용어로는 고대, 중세를 거쳐 지속되어 온 만주퉁그스계, 중국어, 일본어로부터의 차용어가 있는데 특히 중국, 일본계 차용어가 개화기에는 급증하였다. 널쿠, 소부리, 쿠리매, 감토, 슈슈, 미시, 시라손 등의 퉁그스계, 다홍(大紅), 자디(紫的), 비단(匹段), 무명(木綿) 등의 중국계(이기문1965, 1991), 고금아(孝行藷), 담(포르투갈어 tabaco)가 개화기 이전 자료들에 나타나는데 개화기에는 신문물어가 대거 유입되어 국어 어휘부에 국어사적으로 가장 큰 지각 변동을 일으킨다. 이러한 개화기 차용어 연구는 송 민(1979, 1985, 1988, 1989, 1992), 정귀생(1983)의 연구에 상론된 바 있다.특히 개화 초기 중국계 한자어는 이언언해(1883)를 통해, 일본계 한자어는 서유견문(1895)에서 쉽게 확인되며 중국어, 일어의 차용을 비롯, 영어, 불어, 독어 등이 일본식 발음을 통해 차용되기도 하였는데 이들은 개화기 교과서, 신문, 한영사전류, 성경 등에서 찾을 수 있다.
(4)태셔(泰西), 통샹(通商), 물화(物貨), 대통령, 헌법, 정부, 경찰, 상점, 자본,
회계, 뎐보, 병원, 철학, 과학, 遠語機, 하슈다(下手), 굴긔다(堀起) 구
두, 호텔, 람포, 대나마이트(dynamite), 이, 시가렛, 포케트
전반적으로는 근대국어 문체의 어휘상의 특징은 19세기 중반까지는 한자어의 완만한 증대를 보이다가 개화기에 이르러 한자어 및 외래어가 급증한 것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4. 구문 요소
문체의 구문 요소는 언어의 표현 구조를 결정하는 전반적인 틀을 가리킨다. 어미의 분포 양상이나 각종 문법 범주 실현의 방법이 그대로 문체의 특성을 결정하기에 구문 요소는 문체 요소 중에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구문 요소라는 것이 조사,어미,시상,서법,대우법,어순,문장의 길이 등의 각종 통사적 표현 요소가 다양하게 조화되어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것이기에 그 특징을 간결하게 설명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며 궁극적으로는 문법론이나 문법사의 도움을 받아야만 규명될 수 있는 것이다. 그 동안 통시적 문체론이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던 것은 통시적 문법사 연구가 미진했던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통시적 문체사는 문법사의 절대적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우선 근대 국어의 구문요소는 중세 국어와 비교하여 어떤 점이 다르고 현대 국어와는 무엇이 다른지 비교되어야 할 것이다.이런 통시적 문체 변화는 먼저 그 원인부터 잠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문체의 변화는 곧 언어 변화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권재일(1992:326-327)은 통사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을 복잡한 문법 체계나 표현을 간결하게 하려는 노력 경제의 원리, 형태 통일을 위한 유추 작용의 원리, 문법 범주를 보다 분명히 하려는 화자의 심리 작용, 문법 범주 체계나 문법 형태의 생성 소멸에 따른 문법 체계의 압력 등을 들고 있다. 이런 원인에 따른 통사 변화는 곧 문체 변화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문체 변화의 원인에는 위 원인 외에도 표현의 효과 증대를 위한 새 수사법의 추구, 새 표현 구조의 추구가 문체 변화의 원인으로도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중세국어와 비교하여 근대국어 문체상의 변동으로 주요한 것은 의도법(1인칭 활용법)의 소멸과 높임법 체계의 변동이다. 이러한 문체법의 소멸은 언어의 간결성을 추구한 결과로 보인다. 1인칭마다 특유의 선어말어미 -오/우- 를 개입함이나 객체어에 따라 동사에 -- 류의 선어말어미를 삽입하는 것은 분명 복잡한 문체법일 것이므로 간결성을 지향하는 근대의식의 발달상 이런 복잡한 서법은 간결화의 길을 밟게 되어 의도법은 소멸되고 객체높임법은 상대높임법의 기능 요소로 변화하였다.
또한 종결법어미에서는 중세의 라체, 야
성조의 소멸과 관계없이 운율요소를 생명으로 하는 문학 언어의 경우는 시조, 가사, 판소리, 고소설 등에서 나름대로 각 고유 장르별 윤율미를 지닌 것이 중세 시기와 다를 바 없다.
평시조가 45자 내외의 음수율과 3장 6구의 형식으로 되어 각 장의 끝을 -라, -다, -라 , -가, -가, -라 등으로 끝난 각운을 사용하여 운율 효과를 이룬데 이어 새로 근대에 형성된 장시조도 장형화를 통한 운율감의 변화를 보인다. 시조와 함께 가사 역시 한국 시가의 전통 자수율인 3, 4조나 4, 4조의 규칙적 율조를 보이며 강-약-중강-약 의 4음보격(tetrametre)을 보인다. 시가의 운율 중에는 관동별곡의 다음 구절에서 보이듯,
(3)봉마다 쳐잇고 긋마다 서린 긔운 거든 조티마나 조커든 디마나
뎌긔운 흐터내야 인걸을 고쟈 형용도 그지업고 례셰도 하도할샤
처럼 -고, -거든, -마나, -쟈, -ㄹ샤 등 어미의 반복이라든가 그밖에 -라, -, -락, -거니 등 다양한 서법어미의 배치를 통한 각운법이 흔하다. 그밖에 와그르르르르르 탕탕, 아드드드득 깨틀어, 스르르르르르 놓고 처럼 판소리의 의성어나 의태어의 효과(설성경1990:13)나 十丈歌, 사랑가, 千字풀이 등의 판소리의 사설들에 흔한 각운, 두운을 이용한 곁말(박갑수1979, 1981) 역시 운율요소에 기여한다.
3. 어휘 요소
근대문체의 어휘요소는 전반적으로 한자어의 증대를 들 수 있다.이는 김완진(1975, 1976)의 연구에서 드러났듯이 飜譯老乞大, 飜譯朴通事(1517이전)의 고유어가 근대 언해본인 老乞大諺解(1670), 朴通事諺解(1677), 朴通事新釋諺解(1765)에서는 한자어로 대치된 예가 많은데서 입증된다(고로 綾, 아 眷黨, 니건 前年, 흥졍 貨物, 님자 地主, 니르리 永遠히 등).특히 이들 근대 언해본일수록 직역체의 성격이 강해 원문의 한자어가 언해문에 직역되어 한자어의 증대를 촉진하였다.
근대의 차용어로는 고대, 중세를 거쳐 지속되어 온 만주퉁그스계, 중국어, 일본어로부터의 차용어가 있는데 특히 중국, 일본계 차용어가 개화기에는 급증하였다. 널쿠, 소부리, 쿠리매, 감토, 슈슈, 미시, 시라손 등의 퉁그스계, 다홍(大紅), 자디(紫的), 비단(匹段), 무명(木綿) 등의 중국계(이기문1965, 1991), 고금아(孝行藷), 담(포르투갈어 tabaco)가 개화기 이전 자료들에 나타나는데 개화기에는 신문물어가 대거 유입되어 국어 어휘부에 국어사적으로 가장 큰 지각 변동을 일으킨다. 이러한 개화기 차용어 연구는 송 민(1979, 1985, 1988, 1989, 1992), 정귀생(1983)의 연구에 상론된 바 있다.특히 개화 초기 중국계 한자어는 이언언해(1883)를 통해, 일본계 한자어는 서유견문(1895)에서 쉽게 확인되며 중국어, 일어의 차용을 비롯, 영어, 불어, 독어 등이 일본식 발음을 통해 차용되기도 하였는데 이들은 개화기 교과서, 신문, 한영사전류, 성경 등에서 찾을 수 있다.
(4)태셔(泰西), 통샹(通商), 물화(物貨), 대통령, 헌법, 정부, 경찰, 상점, 자본,
회계, 뎐보, 병원, 철학, 과학, 遠語機, 하슈다(下手), 굴긔다(堀起) 구
두, 호텔, 람포, 대나마이트(dynamite), 이, 시가렛, 포케트
전반적으로는 근대국어 문체의 어휘상의 특징은 19세기 중반까지는 한자어의 완만한 증대를 보이다가 개화기에 이르러 한자어 및 외래어가 급증한 것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4. 구문 요소
문체의 구문 요소는 언어의 표현 구조를 결정하는 전반적인 틀을 가리킨다. 어미의 분포 양상이나 각종 문법 범주 실현의 방법이 그대로 문체의 특성을 결정하기에 구문 요소는 문체 요소 중에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구문 요소라는 것이 조사,어미,시상,서법,대우법,어순,문장의 길이 등의 각종 통사적 표현 요소가 다양하게 조화되어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것이기에 그 특징을 간결하게 설명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며 궁극적으로는 문법론이나 문법사의 도움을 받아야만 규명될 수 있는 것이다. 그 동안 통시적 문체론이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던 것은 통시적 문법사 연구가 미진했던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통시적 문체사는 문법사의 절대적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우선 근대 국어의 구문요소는 중세 국어와 비교하여 어떤 점이 다르고 현대 국어와는 무엇이 다른지 비교되어야 할 것이다.이런 통시적 문체 변화는 먼저 그 원인부터 잠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문체의 변화는 곧 언어 변화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권재일(1992:326-327)은 통사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을 복잡한 문법 체계나 표현을 간결하게 하려는 노력 경제의 원리, 형태 통일을 위한 유추 작용의 원리, 문법 범주를 보다 분명히 하려는 화자의 심리 작용, 문법 범주 체계나 문법 형태의 생성 소멸에 따른 문법 체계의 압력 등을 들고 있다. 이런 원인에 따른 통사 변화는 곧 문체 변화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문체 변화의 원인에는 위 원인 외에도 표현의 효과 증대를 위한 새 수사법의 추구, 새 표현 구조의 추구가 문체 변화의 원인으로도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중세국어와 비교하여 근대국어 문체상의 변동으로 주요한 것은 의도법(1인칭 활용법)의 소멸과 높임법 체계의 변동이다. 이러한 문체법의 소멸은 언어의 간결성을 추구한 결과로 보인다. 1인칭마다 특유의 선어말어미 -오/우- 를 개입함이나 객체어에 따라 동사에 -- 류의 선어말어미를 삽입하는 것은 분명 복잡한 문체법일 것이므로 간결성을 지향하는 근대의식의 발달상 이런 복잡한 서법은 간결화의 길을 밟게 되어 의도법은 소멸되고 객체높임법은 상대높임법의 기능 요소로 변화하였다.
또한 종결법어미에서는 중세의 라체,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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