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이육사의 생애
Ⅱ.절정에 관한 해석
1. 행동과 사고의 대립적 구조
2.자기극복 의지 또는 운명애의 길
Ⅲ.광야에 대한 해석
1. 시 전반에 걸친 해석
2. 시행에 관한 해석
1) 닭 우는 소리는 들렸는가
2) 가난한 노래와 풍요한 노래
3)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은 누구인가?
Ⅳ. 청포도에 관한 해석
1. 청포도의 싱그러움과 고귀함
2. 기다림의 철학, 평화사상
◈참고 문헌◈
Ⅱ.절정에 관한 해석
1. 행동과 사고의 대립적 구조
2.자기극복 의지 또는 운명애의 길
Ⅲ.광야에 대한 해석
1. 시 전반에 걸친 해석
2. 시행에 관한 해석
1) 닭 우는 소리는 들렸는가
2) 가난한 노래와 풍요한 노래
3)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은 누구인가?
Ⅳ. 청포도에 관한 해석
1. 청포도의 싱그러움과 고귀함
2. 기다림의 철학, 평화사상
◈참고 문헌◈
본문내용
1946년 10월 20일, 신석초를 비롯한 문우들에 의해 그의 유고가 정리되어『육사시집(陸史詩集)』이 서울 출판사에서 발간되었다. 1968년에는 고향인 경북 안동의 낙동강 언저리에 이육사 시비(詩碑)가 세워진다. 시비에는 생전의 행적과 시 「광야(曠)野)」가 새겨져 있다. 「광야(曠)野)」는 시인이 죽은 뒤 시인의 아우가 수습한 이육사의 절명시(絶命詩)다.
절정
매운 季節의 채축에 갈겨
마츰내 北方으로 흽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高原
서리빨 칼날진 그 우에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Ⅱ.절정에 관한 해석
1. 행동과 사고의 대립적 구조
이 시는 전반부(12연)와 후반부(34연)로 나눌 수 있다. 이것은 선경후정(先景後情)이라는 전통적인 한시 작법에 의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전반부는 상황의 제시로, 후반부는 주관의 표출로 특정 지워지고 있다. 1연에서 화자는 <매운 계절의 채축에 갈겨/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오다>라고 말한다. 매운 계절은 계절에 대한 감각적 표현으로 여기서는 독하고 춥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렇게 독하고 추운 계절은 고통서럼 일제 식민지 시대를 암시한다. 결국 1연에서 화자는 견디기 어려운, 혹독한 일제 식민지의 고통을 받다가 북방, 곧 북녘으로 쫓겨 온다. 그리고 2연에서는 화자가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우에>선다. 서리발은 서리가 엉기어 성에처럼 된 모양을 의미하며, 여기서는 칼날에 비유된다. 따라서 2연은 화자가 서릿발에 칼날처럼 느껴지는 고원 위에 섰다는 뜻이 된다. 그러나 화자의 행동은 여기서 끝이 난다. 왜냐하면 3연에서 화자는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이런 표현은 시적 화자의 내적 반응, 곧 사고로 드러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는 그런 점에서 어디에도 무릎을 꿇을 수 없는, 말하자면 기도할 수 없는 그런 절박한 상황을 암시한다. 그렇게 화자는 4연에서처럼 눈을 감고 생각한다. 눈을 감는다는 것은 이제까지와는 다른 세계로 들어감을 의미한다. 겨울은 견디기 힘든 식민지적 현실을 상징한다. 이런 현실을 <강철로 된 무지갠가보다>라고 생각하는 눈을 감는다는 것이 매개가 된다. 눈을 감고 생각하기 때문에 겨울은 강철로도니 무지개로 인식된다. 따라서 이런 이미지는 시적 이미지 말하자면 상상력의 세계가 보여주는 대립의 화해라는 원리를 암시한다. 이 시는 외적 현실의 고통을 상상력, 혹은 시적 현실로 전환시킴으로써 절망을 견디는 삶의 태도를 강조하는 것이다. 이승훈,『한국현대시 새롭게 읽기』, 세계사, 1996, p138~142
2.자기극복 의지 또는 운명애의 길
이 시는 근원적인 면에서 자기 극복의 과정에서 비롯되는 갈등과 고뇌의 절정에서 현실의식과 대결정신, 그리고 예술의식의 비극적 화해를 성취함으로써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운명애의 시로 파악할 수 있다.
우선 상황을 제시하는 전반부에서는 어쩔 수 없는 수난의 현실에서
절정
매운 季節의 채축에 갈겨
마츰내 北方으로 흽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高原
서리빨 칼날진 그 우에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Ⅱ.절정에 관한 해석
1. 행동과 사고의 대립적 구조
이 시는 전반부(12연)와 후반부(34연)로 나눌 수 있다. 이것은 선경후정(先景後情)이라는 전통적인 한시 작법에 의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전반부는 상황의 제시로, 후반부는 주관의 표출로 특정 지워지고 있다. 1연에서 화자는 <매운 계절의 채축에 갈겨/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오다>라고 말한다. 매운 계절은 계절에 대한 감각적 표현으로 여기서는 독하고 춥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렇게 독하고 추운 계절은 고통서럼 일제 식민지 시대를 암시한다. 결국 1연에서 화자는 견디기 어려운, 혹독한 일제 식민지의 고통을 받다가 북방, 곧 북녘으로 쫓겨 온다. 그리고 2연에서는 화자가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우에>선다. 서리발은 서리가 엉기어 성에처럼 된 모양을 의미하며, 여기서는 칼날에 비유된다. 따라서 2연은 화자가 서릿발에 칼날처럼 느껴지는 고원 위에 섰다는 뜻이 된다. 그러나 화자의 행동은 여기서 끝이 난다. 왜냐하면 3연에서 화자는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이런 표현은 시적 화자의 내적 반응, 곧 사고로 드러난다. <어데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는 그런 점에서 어디에도 무릎을 꿇을 수 없는, 말하자면 기도할 수 없는 그런 절박한 상황을 암시한다. 그렇게 화자는 4연에서처럼 눈을 감고 생각한다. 눈을 감는다는 것은 이제까지와는 다른 세계로 들어감을 의미한다. 겨울은 견디기 힘든 식민지적 현실을 상징한다. 이런 현실을 <강철로 된 무지갠가보다>라고 생각하는 눈을 감는다는 것이 매개가 된다. 눈을 감고 생각하기 때문에 겨울은 강철로도니 무지개로 인식된다. 따라서 이런 이미지는 시적 이미지 말하자면 상상력의 세계가 보여주는 대립의 화해라는 원리를 암시한다. 이 시는 외적 현실의 고통을 상상력, 혹은 시적 현실로 전환시킴으로써 절망을 견디는 삶의 태도를 강조하는 것이다. 이승훈,『한국현대시 새롭게 읽기』, 세계사, 1996, p138~142
2.자기극복 의지 또는 운명애의 길
이 시는 근원적인 면에서 자기 극복의 과정에서 비롯되는 갈등과 고뇌의 절정에서 현실의식과 대결정신, 그리고 예술의식의 비극적 화해를 성취함으로써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운명애의 시로 파악할 수 있다.
우선 상황을 제시하는 전반부에서는 어쩔 수 없는 수난의 현실에서
추천자료
[현대문학사] 1960년대의 시
[현대시론] 김춘수와 이승훈의 시와 사상
[현대문학입문] 서정시와 반서정시
한국 현대 해체시 연구
현대시인 이육사, 대표작품 분석 <광야>, <절정>, <청포도>
(현대문학강독)청록파시인 3인의 시세계가 지니는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논의(조지훈,박목...
[현대시론][시적 화자][모더니즘][김기림][박인환][김규동][시론]현대시론과 시적 화자, 현대...
[민중][민중예술][민중시][한국현대문학][김태준][뷔히너][남미민중][인도민중]민중과 민중예...
[현대시강독] <1940년대 한국시>
현대 미국시에 대한 성찰
[현대문학사] 1930년~1945년대 전반의 시대적 배경과 시
[현대문학교육론] 김소월과 한용운의 시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진달래꽃」과 「님의 침...
[한국 현대 시론] 제 4장 시의 방법
현대문학 - 정지용(민족의 기억에 빛날 시의 성좌)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