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에서의_소수자와_여성문제_발표용

목차

Ⅰ. 머리말

Ⅱ. 소수자로서의 외국인 노동자문제

Ⅲ. 자본주의에서의 여성문제

1. 루소의 여성관 분석
― 루소의 저작, 「에밀」을 중심으로 ―

2. 보부아르의 여성관 분석
― 보부아르의 저작, 「제2의성」을 중심으로 ―

3. 자본주의에서의 여성문제

Ⅳ. 맺음말

본문내용

게 된 사실은 여성이 계속 가정 내에서 생산 활동을 하던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 그리고, 사회의 영역으로 이전된 경제활동영역에는 주로 남성이 참여하게 된다. 따라서 여성은 전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활동과 가사활동을 동시에 수행하던 역할에서 가사활동만을 하는 남성 노동자의 보조자의 역할로 전락하게 되었다.
물론 공장제 생산체계의 출현으로 가정의 영역에서 생산 활동을 하던 여성들이 가정의 경제적 기여를 위하여 사회적 생산노동에 많이 참여하게 되지만, 이미 그 사회의 생산체계는 남성이 주도하고 있는 체계이며 여성은 거대한 사회의 생산조직과 그 주도세력인 남성으로부터 종속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이러한 자본주의사회로의 이행은 여성이 몸담아야할 곳은 가정이며, 이곳에서 여성은 가족을 위해 봉사할 도덕적 소명의식을 가진 자로 자처하도록 유도하였다. 이향란, 「자본주의 사회와 여성문제의 이해」, 사회과학연구논집 제 2호』, 164p
이는 루소의 왜곡된 신체관을 바탕으로 한 여성관이 부르주아들의 여성 억압의 논리로 이용된 것이다. 즉, 루소가 남성 교육의 목적을 위하여 여성의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했듯이, 부르주아들은 남성 노동을 위하여 여성을 가사 노동에 묶어두려고 한 것이다.
여기에서의 무보수 가사 노동도 곧 재생산 노동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여기서 재생산 노동이란 '생물학적인 자녀의 생산뿐만 아니라 상품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노동자가 다음날의 생산 노동을 위해 필요로 2111하는 휴식과 부양과정과 심리적 안정을 포함한 노동력 재생산까지를 포괄' 이경숙, 「노동의 매개로서의 육체 :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육체관」, 현상과 인식』, 2000년 겨울, 111p
하는 개념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의 특징은 '교환가치'가 중요한 사회이고, 따라서 교환가치로 평가되는 노동만이 의미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다. 즉, 노동은 사회에서 노동자가 받는 임금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여성의 무보수 가사 노동(혹은 재생산 노동)은 임금으로 환산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평가 절하 될 수밖에 없다.
(3) 자본주의에서의 여성의 재생산 노동과 생산 노동
1) 여성의 재생산 노동
여성의 노동력은 가족 수당이란 명목으로 지불되는데, 가사 노동은 노동력 생산에 기여하지만 화폐로 환산되지 않는 노동인 만큼 임금 책정의 기준이 되는 노동력의 가치를 따질 때는 대체로 계산에서 빠진다. 따라서 여성의 재생산 노동을 계산에 넣지 않는 자본은 그만큼 노동력을 싸게 사는 이득을 본다고 할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 생산을 통해 이윤을 획득하려는 자본가는, 이윤이 남는 한도에서 노동력 재생산 노동의 상당부분을 상품화하고 사회화했고, 동시에 이상적인 가정 주부상이라는 허위 의식을 제시하며 여성의 가사 노동에 대한 기대 수준을 높이고 정교화 했다. 결과적으로 여성 대다수는 생산 노동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노동을 담당하면서도 남성의 임금에 기생하는 피부자양자로서의 주변적 위치밖에 차지하지 못했다. 이경숙, 「노동의 매개로서의 육체 :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육체관」, 현상과 인식』, 2000년 겨울, 118p
2) 여성의 생산 노동
자본주의 생산 과정에 기계가 도입되면서 여성 노동이 대거 참여하고 여성 노동은 자본의 직접 착취 대상이 되었다. 생산에 기계가 도입되면서 노동 과정이 훨씬 단순해지고 탈숙련화되고 기술과 근육의 힘이 중요하지 않게 되면서 자본은 여성과 연소자를 고용하기 시작하였다. 노동자 계급의 경우, 여성도 가사의 전담자로 남아있을 수만은 없게 되고 자본의 요구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남성들의 절반이나 그 이 하의 차별적 저임금 노동력으로 노동시장에 유입되었다. 자본가는 노동자의 노동력 가치를 분할 지배함으로써 초과 이윤을 획득하고 노동자 가족 전체를 지배 착취하게 되었다. 이경숙, 「노동의 매개로서의 육체 :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육체관」, 현상과 인식』, 2000년 겨울, 118p
Ⅳ. 맺음말
지금까지 국내의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고, 보부아르와 루소의 여성관을 바탕으로 자본주의에서의 여성문제에 대한 관점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살펴본 바와 같이 자본주의에서의 소수자와 여성은 제도에 의해 혹은 신체적인 열등성으로 인해 억압받는 존재들이다.
현대의 대부분의 자본주의 국가는 민주주의에 바탕하고 있고, 이때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는 다원적 가치의 인정과 소수자에 대한 존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본가들이나 통치자들이 자본주의 체제의 안정성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면, 소수자들에 대해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본 논문이 그러한 관점의 전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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