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돌다리>는 무엇을 말하는가?
2. <돌다리>는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는가?
3. <돌다리>의 가치와 한계는 무엇인가?
2. <돌다리>는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는가?
3. <돌다리>의 가치와 한계는 무엇인가?
본문내용
적어도 일년에 만 원 하나씩은 이익을 뽑을 자신이 있는 것, 돈만 있으면 땅은 이담에라도, 서울 가까이라도 얼마든지 좋은 것으로 살 수 있는 것…… 아버지는 아들의 의견을 끝까지 잠잠히 들었다.
인용문에서 창섭이 하는 말의 내용은 너무나도 실리적이다.
즉, ‘욕심을 부련 못쓰는 거다’라는 아버지 교훈 속에 들어있는 아들의 과욕과 ‘드럭드럭 탐내 모아선 뭘허니’라고 말하는 아버지의 자족은 상반된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인물 표현에 있어서 문장의 기교는 간단한데 있다고 말하면서 그 묘법을 이태준은 “그 인물의 외형으로 또는 내면으로 특징만 붙잡아 놓으면”된다고 주창한다. 이 작품은 아버지의 완고함이 땅에 대한 종교에 가까운 신념으로 특징 지워지고 아들의 실질적인 면이 모든 것을 돈으로 대치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작가의 주장대로 인물의 외형이나 내면의 특징만을 그림으로써 개성적인 인물이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아버지와 아들의 성격이 서로 상반되면서 일어나는 갈등이 작품의 틀을 구성하고 있기도 하다 『상허 이태준의 문학세계』, 이명희, 국학 자료원, 1994, pp.134~136.
.
<돌다리>의 시점은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이다. 서술자는 물론 작가이지만, 처음에는 아들인 창섭의 입장에서 사건을 서술해 나가다가 후반에 와서 아버지의 입장에서 서술해 나간 것이 특징이다.
문체를 살펴보면 어법 면에서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외연에 의존하고 있다. <돌다리>와 <땅>은 계승해야할 전통적인 가치를 상징하는 것으로 주제와 긴밀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고, 그중에서도 <땅>은 외경의 대상에 되고 있다. 그리고 통사적인 특징으로서의 단문과 장문의 안배와 홑문장 겹문장의 사용은 전작들과 다를 바가 없다. 이태준의 문체에는 간결미와 함께 서정미도 돋보인다.
아들은 아버지가 고쳐 놓은 돌다리를 건너 저녁차를 타러 가버리었다. 동구 밖으로 사라지는 아들의 뒷모양을 지키고 섰을 때, 아버지의 마음도, 정말 임종에서 유언이나 하고 난 것처럼 외롭고 한편 불안스러운 심사조차 설레었다.
아버지는 종일 개울에서 허덕였으나 저녁에 잠도 달게 오지 않았다. ······(중략)······
\'흥!\'
노인은 어두운 천장을 향해 쓴웃음을 짓고 날이 밝기를 기다려 누구보다도 먼저 어제 고쳐 놓은 돌다리를 보러 나왔다.
이러한 서정적인 문체는 작중인물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애정을 담고 있다. 그러나 독자들에게는 객관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돌다리>는 토지에 대한 농민의 집념과 외경의 마음을 간결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체로 표현한 아름다운 작품이라 하겠다 「이태준의 농민소설 연구」,신춘호, 어문집 제11집, 1992, pp.19~20.
.
3. <돌다리>의 가치와 한계는 무엇인가?
이태준은 1904년 11월 4일 강원도 철원군 묘장면 산명리에서 부 이창하와 모친 순흥 안씨의 1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다. 그의 부친은 구한말 덕원 감리서 주사로 봉직한 관리 출신이면서 개화당에도 관계하였던 지식계층에 속한다. 상허의 부친은 개화당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일본에서
인용문에서 창섭이 하는 말의 내용은 너무나도 실리적이다.
즉, ‘욕심을 부련 못쓰는 거다’라는 아버지 교훈 속에 들어있는 아들의 과욕과 ‘드럭드럭 탐내 모아선 뭘허니’라고 말하는 아버지의 자족은 상반된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인물 표현에 있어서 문장의 기교는 간단한데 있다고 말하면서 그 묘법을 이태준은 “그 인물의 외형으로 또는 내면으로 특징만 붙잡아 놓으면”된다고 주창한다. 이 작품은 아버지의 완고함이 땅에 대한 종교에 가까운 신념으로 특징 지워지고 아들의 실질적인 면이 모든 것을 돈으로 대치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작가의 주장대로 인물의 외형이나 내면의 특징만을 그림으로써 개성적인 인물이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아버지와 아들의 성격이 서로 상반되면서 일어나는 갈등이 작품의 틀을 구성하고 있기도 하다 『상허 이태준의 문학세계』, 이명희, 국학 자료원, 1994, pp.13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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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의 시점은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이다. 서술자는 물론 작가이지만, 처음에는 아들인 창섭의 입장에서 사건을 서술해 나가다가 후반에 와서 아버지의 입장에서 서술해 나간 것이 특징이다.
문체를 살펴보면 어법 면에서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외연에 의존하고 있다. <돌다리>와 <땅>은 계승해야할 전통적인 가치를 상징하는 것으로 주제와 긴밀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고, 그중에서도 <땅>은 외경의 대상에 되고 있다. 그리고 통사적인 특징으로서의 단문과 장문의 안배와 홑문장 겹문장의 사용은 전작들과 다를 바가 없다. 이태준의 문체에는 간결미와 함께 서정미도 돋보인다.
아들은 아버지가 고쳐 놓은 돌다리를 건너 저녁차를 타러 가버리었다. 동구 밖으로 사라지는 아들의 뒷모양을 지키고 섰을 때, 아버지의 마음도, 정말 임종에서 유언이나 하고 난 것처럼 외롭고 한편 불안스러운 심사조차 설레었다.
아버지는 종일 개울에서 허덕였으나 저녁에 잠도 달게 오지 않았다. ······(중략)······
\'흥!\'
노인은 어두운 천장을 향해 쓴웃음을 짓고 날이 밝기를 기다려 누구보다도 먼저 어제 고쳐 놓은 돌다리를 보러 나왔다.
이러한 서정적인 문체는 작중인물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애정을 담고 있다. 그러나 독자들에게는 객관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돌다리>는 토지에 대한 농민의 집념과 외경의 마음을 간결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체로 표현한 아름다운 작품이라 하겠다 「이태준의 농민소설 연구」,신춘호, 어문집 제11집, 1992, pp.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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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돌다리>의 가치와 한계는 무엇인가?
이태준은 1904년 11월 4일 강원도 철원군 묘장면 산명리에서 부 이창하와 모친 순흥 안씨의 1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다. 그의 부친은 구한말 덕원 감리서 주사로 봉직한 관리 출신이면서 개화당에도 관계하였던 지식계층에 속한다. 상허의 부친은 개화당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일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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