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자살의 개념, 특징, 이론, 현황

목차

1. 서론

2. 자살의 개념

3. 청소년 자살의 특징

4. 자살에 대한 이론

5. 국내외 자살 현황

6. 국내외 청소년 자살 현황

본문내용

만명당 24.8명으로 주요 사망원인의 4위를 차지한다. 연령에 따른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10대의 경우 사망원인 2순위가 자살, 20~30대의 사망원인 1순위는 자살이었으며, 40대는 사망원인 2위가 자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10년전과 비교해 볼 때 자살률은 평균 11.7명이 증가한 수치이며, OECD 국가 중 자살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의 평균 자살사망률이 11.2명인을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자살률은 매우 높은 수치이다.
자살예방은 국가의 전략적 개입이 필요한 분야이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위기대응 인식과 대응노력이 필요한 분야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005년 ‘자살예방 5개년 종합대책’을 발표하였으며, 2008년에는 ‘제2차 자살예방종합대책’을 제시하였으나, 전국 자살률은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정부는 2차 예방대책이후 2013년까지 자살률을 10만명당 20명 미만으로 낮추는 등 ‘자살위기대응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국무회의에서 결정한바 있다(보건복지가족부 보도자료, 2008). 현재 시도단위 자살예방을 위한 자살위기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서울, 경기, 인천이며, 다른지역 기타 시도의 자살위기대응 시스템은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까지는 자살관련 분야는 정신보건학계, 의학계, 사회복지학계, 심리학계 등 다양한 분야가 실천하고 있다. 특히 우울 및 자살과 관련하여서는 정신보건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자살예방정책은 다학제간 연구를 통한 협력이 필요한 분야이다.
<표 1> 주요 OECD 국가의 자살률 현황
자료 : 보건복지가족부(2008). 제2차 자살예방종합대책.
최근 통계청(2007)의 발표결과 10대의 경우 사망원인 2순위가 자살, 20~30대의 사망원인 1순위는 자살이었으며, 40대는 사망원인 2위가 자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살하는 연령층은 다양하여 청소년, 장년층, 노년층 등 연령에 따른 상이한 자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생애주기별 자살의 심각성은 인구 10만명 자살자수, 자살자의 절대 수, 자살의 주요 사인 순위 그리고 연령별 자살 사망자수대비 자살자수의 비율, 통계청의 사회조사를 통한 자살충동조사, 경찰청의 통계 등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인간은 태어나서 죽기까지 다양한 생애사적 경험을 통해 삶을 영위해 나가게 되며, 생애주기별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자살의 공통요인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적 상황이나 우울증이 주요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각 생애주기별 특성에 따라 스트레스적 상황은 다를 수 있으나, 우울증과 스트레스는 공통요인으로 부각되므로 각 단계별 공통요인을 찾아내어 이에 대한 예방책을 제시하는 하면, 각 단계별 과업에 따른 스트레스적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자살예방책이 될 수 있다.
가령, 청소년기는 과도한 학업스트레스가 자살을 유발하는 반면, 성인기남성은 경제적 어려움, 여성은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 경향이 높고(김진혁, 2003). 노년기는 신체적 질환 등으로 인한 자살 경향이 높다. 따라서 청소년기, 장년기, 노년기는 그들의 특유의 심리적 특성이나 사회적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각 생애주기에 따른 원인과 특성이 다를 수 있다. 성인자살의 경우 남겨진 가족들은 심한 정신적 공황상태에 직면하게 되며,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이중고통을 겪게 된다.
지난 1985년부터 최근의 국내 자살률의 동향을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완만한 곡선을 보이다가, 1998년(IMF 위기)이후 급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의 자살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 자살의 사회경제적 비용부담(2006)’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살 사망자가 사망전 1년간 소비한 의료비용과 조기사망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액은 연간 3조 8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계되었다(안명옥, 2006).
<그림 1> 국내 남성 생애주기별 자살률(1985-2005)
<그림 2> 국내 여성 생애주기별 자살률(1985-2005)
6. 국내외 청소년 자살 현황
전 세계적으로 1년에 약 50만 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며, 미국에서는 자살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12.5명이, 일본의 경우는 미국의 두 배인 10만명 당 25명이 자살로 사망한다(WHO, 2006).
미국의 경우 최근 청소년의 자살비율은 급격히 증가하여(Kiselica, 1995), 성인의 경우 자살이 사망원인의 9번째이지만, 대학생의 경우에는 2번째 요인이 되고 있으며, 자살한 사람 중 12%가 20-24세 연령층에 속하였다. 또한 1974년 20-24세의 자살율은 인구 10만명당 26.8명으로 전체 평균인 13명의 2배가 되었다(Murphy & Wetwel, 1980).
최근 국내에서도 지난 10년 사이에 자살사망률이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07년도 자살사망률은 08년도에 비해 무려 8배 이상 증가하였으며(2008), 이러한 추세와 함께 청소년 자살도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통계에 따르면, 06년도 총 8,362건의 자살사건 중 10대의 자살이 615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29.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2001년 10대의 자살은 사망원인에서 사인분류 가능 건수 중 10 만 명당 4.3명으로 4위였으나(사망원인통계연보), 2008년에는 10 만 명당 5.0명으로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이 이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청소년백서, 2010).
최근 서울시내에 거주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연구에 의하면(청소년 대화의 광장, 1993), 자살생각을 경험한 청소년은 전체의 84.6%을 차지하며, 고등학생의 경우는 90%정도로 대부분의 청소년이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경험이 있다고 하였고,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살생각을 조사한 연구(임수영, 1995)에서 죽고싶은 소망이 약간 혹은 많이 있는 중학생은 전체의 62%을 차지하였다.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의 자살충동률과 자살기도율을 조사한 민병근, 이길홍(1986)의 연구에서 자살충동율이 높은 집단에서 자살기도율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을 볼 때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의 자살생각은 특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자살기도로 이어질 경우가 매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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