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의 능력과 자질요소

목차

경영자의 능력과 자질요소

1. 야심
2. 신념
3. 직관력
4. 통찰력
5. 결단력
6. 포용력
7. 윤리감
8. 시스템적 사고
9. 계수감각
10. 통솔력
11. 책임감
12. 건강
13. 지식
14. 기업가 정신
15. 관리자 정신
16. 리더십 능력

본문내용

문제, 노무문제 등의 지식을 말한다.
이들 지식은 경영상의 모든 문제를 포괄하는 것이 아니며 대체로 다음의 세 가지에 중점을 둔다.
첫째, 당해 기업의 현재 장래의 주력제품(主力製品)의 시장, 기술문제에 관한 지식이다.
둘째, 기업내외의 정보가 개별적으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그 정보의 관련성에 대한 지식이다.
셋째, 지식으로서는 논리적으로 체계화되어 있지 않으나, 체질화되어 있는 기억으로서, 무엇에 의하여 자극을 받게 되면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나는 기억을 말한다.
이러한 지식을 내재화된 지식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새로운 정보에 접했을 때 우선 반응을 일으킨다. 이런 지식의 고정화는 경영자의 새로운 환경변화와 새로운 사태에의 반응을 약화시키고 나아가서는 기업성장의 저해요인이 된다.
이러한 내재화된 기억을 끊임없이 확대하고, 새롭게 해 나가는 것이 경영자의 중요한 책무이기도 하다.
경영자의 지식은 기업에 대한 장래구상, 전략적 의사결정과 경영관리에 활용함으로써 강화될 수 있으며, 특히 타인과의 많은 토론(討論)과 논쟁(論爭)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지식수준은 향상되고 강화될 수 있다.
이상에서 지적한 내용 이외에 경영자는 간부의 사고방식이나 행동패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이는 많은 간부를 의사결정과정에 참여시키고 그들을 경영자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데 필요한 지식이다.
경영자는 간부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으며,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그리고 간부의 고민이 무엇인지 등에 대하여 간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이러한 간부의 사고방식이나 행동패턴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영자는 경영자로서의 지식과 자질이 부족하다고 보아야 한다.
경영자가 간부에 대한 지식수준을 높이려면 간부와 개인적 비공식적으로 대면하고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한다.
14. 기업가정신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기업가정신(企業家精神)은 영어로 entrepreneurship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단어 속에는 기업가의 기능, 성격, 능력 등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
슘페터(J. A. Schumpeter)는 기업가는 기업의 위험을 무릅쓰고 생산요소를 새롭게 결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기업가의 진취적인 성격, 선견성(先見性), 개성 등'")을 기업가정신으로 보고 있다.
갈브레이드(J. K. Galbraith)는 기업가는 독립독행(獨立獨行)의 투사이며 개인주의적 정신이 강하고 심한 경쟁심에 불타면서 긴장감 있는 생활을 선호하는 인간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프라하티(J. E. Flaherty)는 기업가의 혁신성을 중시하면서 불확실성에 대한 관용, 위험부담, 타인보다 강한 자신, 변화에의 대응능력, 경영상의 주체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으로 인정하고 있다.
淸水龍望은 기업가정신이란 불연속적 긴장을 스스로 조성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변화하는 환경을 빨리 통찰하여 스스로 위험부담을 안으면서 새로운 정보에 따라 의사결정을 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이것은 지금까지의 타성(惰性)을 스스로 단절하는 적극적인 능력으로서 위험을 무릅쓰고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해외진출에 도전하는 것과 같은, 자기의 체내(體內)에 끊을 수 없는 새로운 긴장을 조성해 가는 힘이다.
이러한 불연속적인 긴장을 스스로 조성해가는 힘은 과거에 있었던 불연속적인 의사결정 결과의 성공에 의하여 강화된다. 과거의 개인적인 생활, 경영경험에서 개성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그 결과 성공한 사람은 자신감을 갖고 불연속적 긴장을 스스로 조성하는 힘을 축적하게 된다.
이러한 자신감이 불연속적 긴장을 스스로 조성해내는 원천(源泉)이 되고, 이것이 기업가정신이 된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기업가정신은 경영자의 기능면이나 성격면을 구분하지 않고, 경영자가 항상 진취적인 태도를 가지면서 기업의 위험부담에 적극성을 보이게 된다. 그러면서 경영자가 혁신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개인적인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15. 관리자정신
관리자정신(管理者精神)은 연속적 긴장에 견딜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기업의 결정된 경영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조직 전체를 효율적으로 통제 관리해 나가는 능력으로서 강인한 의지, 인내력, 냉정성 등이 포함된다.
관리자정신은 기업 내에 중대한 위기감이 조성될 때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하는 능력으로서 발휘된다. 예컨대, 해외에 건설한 생산공장이 현지정부나 지역주민(地域住民)과의 마찰이 장기화,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 때 그것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일정한 조직의 '틀'속에서 최적안을 찾아내는 능력이기 때문에 혁신력은 아니며, 따라서 이러한 능력은 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을 때는 경영자의 능력으로서 유효하지만 혁신가의 경영자능력으로서는 유효하지 많다.
이러한 힘은 젊은 시절부터 단계적인 어려움을 하나씩 확실하게 극복해 온 수재형의 경영자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관리자정신이 강한 경영자의 결점은 부여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있지만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없다. 기업가정신이 강한 경영자는 이것과는 반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보다 문제를 만드는 능력이 우수하다.
16. 리더십능력
리더십능력이란 기업가정신과 관리자정신을 보다 높은 차원에서 통합한 능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리더십이란 조직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리더가 부하에 대해서 행사하는 대인적 영향력을 말한다. 현실적으로 경영자가 리더십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조직구성원들이 기업의 경영목표를 향해서 동기부여, 도전,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의 경영이념과 경영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 그 다음에 구성원들을 신뢰하고, 사기를 진작시키면서 경영목표에 대한 도전의욕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이것을 위한 바람직한 경영자능력은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된다. 환경이 안정되고, 장래의 기업성장은 이대로 좋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는 환경적응전략을 책정 실행해야 하는 관리자정신이 중시된다.
한편,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기업경영이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서는 기업가정신이 중요하게 된다.
이와 같이 리더십능력은 경영자가 스스로 능력을 변화하고 개발해 나가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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