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서 론
Ⅱ.남한의 외래어 표기법
Ⅲ.북한의 외래어 표기법
Ⅳ.남북한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
Ⅴ.결 론
Ⅱ.남한의 외래어 표기법
Ⅲ.북한의 외래어 표기법
Ⅳ.남북한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
Ⅴ.결 론
본문내용
것은 그만큼 우리의 통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 속에서 우리는 반세기 넘게 떨어져서 생긴 남과 북의 차이를 좁혀 놓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통일 후에도 땅만 한 덩어리에 살 뿐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남과 북의 차이 중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언어의 문제이다. 남한의 다른 지역에서도 방언 때문에 알아듣기 힘든 경우도 많은데 북한은 얼마나 큰 차이를 보일 것인가. 또한 북한도 북한 나름의 평양말이 표준어가 되어 교육받아 왔을 것이다. 그러면 통일 후 표준어가 평양말이 될 것인가, 서울말이 될 것인가도 문제이다. 이렇듯 이 논문은 사회생활의 기본이 되는 언어라도 우선 통일을 시켜 통일 후에도 큰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이 논문은 맞춤법 중에서도 남북한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남한의 외래어 표기법, 북한의 외래어 표기법, 남북한 외래어 표기법의 비교 및 통일 방안 순으로 전개될 것이다. 또한 북한의 외래어 표기법이 러시아어를 주로 다루고 있고 남한의 외래어 표기법이 영어를 다루고 있으나 우리는 그 중 전 세계 공용어라고 할 수 있는 영어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남북한의 외래어 표기법을 알아보기에 앞서 외래어에는 어떠한 특성이 있는지 살펴보자.
외래어는 언어와 문화의 만남에서 비롯된다. 어느 나라든 다른 나라로부터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면 문물과 더불어 말까지 들어오게 된다.
그 특성으로는 첫째, 외래어는 국어의 음운적 특징을 지닌다. 외래어는 국어에 들어오면서 음운적으로 국어에 동화되기 때문에 외국어 본래의 발음이 유지되지 못한다. 더욱이 국어에 없는 소리는 국어의 가장 가까운 소리로 바뀐다.(Paris→파리, 프랑스어[r] 발음은 국어에 없는 소리여서 비슷한 소리인 ‘ㄹ’로 바뀐 것이다.)
둘째, 외래어는 국어의 형태적인 특징을 지닌다. 외래어의 동사와 형용사는 ‘-하다’ 접미사가 반드시 붙어서 쓰이게 된다.(스마트하다, 아이러니하다)
셋째, 외래어는 국어의 고유한 의미로 변질되는 특성이 있다. ‘마담(프, madamme)’이 프랑스어에서는 ‘부인’의 의미를 갖고 있는데, 국어에 와서는 ‘술집이나 다방의 여주인’ 정도로 뜻이 변한다.
그러나 외래어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어형이 불안정하다는 데 있다. ‘콘텐츠’와 ‘컨텐츠’가 쓰이는데, ‘컨텐츠’를 쓰는 사람은 영어 발음이 가깝기 때문이라고 한다. 외래어의 어형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어형의 통일을 위해서 외래어 표기법을 두고 있다. 외래어 표기법은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굳어진 것을 인정하고 그렇지 않은 말이거나 새로 들어오는 말은 표기법을 따라서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동환(2002) “통일시대의 외래어 표기법” 한말연구학회.
우리는 이러한 외래어의 특성을 염두에 두고 남북한 외래어 표기법이 어떻게 통일이 되어야 적절한지 밝혀 보겠다.
Ⅱ. 남한의 외래어표기법
1) 남한의 외래어 표기법 변천사
우리나라에 외래어가 들어오게 되면서 외래어 표기법에 대한 통일된 규범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조선어학회는 외래어 표기법에 대한 최초의 조항을 제정하여 발표하였다. 1933년 10월 조선어학회는 이를 『한글마춤법통일안』의 제60항 제 60항 외래어를 표기할 적에는 다음의 조건을 원칙으로 한다.
ㄱ. 새 문자나 부호를 쓰지 아니한다.
ㄴ. 표음주의를 취한다.
에 포함시켰다. 이 원칙을 구체화하여 1941년 1월에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 (1941.1)의 총칙
ㄱ.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함에는 원어의 철자나 어법적 형태의 어떠함을 묻지 아니하고 모두 표음 주의로 하되현재 사용하는 한글의 자모와 자형만으로써 적는다.
ㄴ. 표음은 원어의 발음을 정확히 표시한 만국음성기호를 표준으로 하여, 아래의 대조표에 의하여 적음을 원칙으로 한다.
을 공포하였다. 이 원칙은 우리말의 고유성전통성에 입각하여, 그 주체성을 살리려고 하는 정신 자세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곧, 우리말은 우리 겨레 얼의 구체적인 표상이기 때문에, 밖으로는 내 것과 남의 것을 확연히 구별하여 스스로를 지키고, 안으로는 남의 것을 받아들여 내 것으로 만드는 가운데서 자아를 의식하고 주체성을 세워 나가는 것을 바탕으로 하였다. 그러나 이 시기 이후 1945년 남북해방과 함께 남과 북의 외래어 표기법은 두 갈래의 길을 가게 되었다.
(1) 제 1기(1945~1948) 초창기 : 새로운 외래어 표기법의 모색
1945년 해방 후 1948년까지는 조선어학회의 『외래어표기법 통일안』 규범이 그대로 지켜진 시기이다. 다만, 마찰음 [θ]을, ‘ㅅ’이 아닌 ‘ㄷ’으로 대응시키고, 모음 []의 발음 표기를 ‘어’가 아닌 ‘아’에 대응시킨 현행 외래어 표기 규정과 다른 점이다. 그러나 현행 외래어 표기법과 마찬가지로 굳어진 관습 표기는 그대로 인정하고 있다.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 제2장 제3절 제15항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미 널리 또는 오래 관습되어 아주 굳어진 어음은 굳어진 그대로 적는다.”
예) 고무(gum), 와이사쓰(white shirt), 그리스도(christ)
그러다가 남북 각각의 정부가 수립되어, 접촉하는 외국어의 차이가 남에 따라 새로운 외래어 표기법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그것에 대한 모색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2) 제 2기(1948~1958) 건업기 : 『들온말 적는 법』
문교부에서는 4년간 학자 22인을 동원하여 학술용어 제정위원회 제 20분과 언어과학위원회를 구성하여 『들온말 적는 법』(1948)을 제정하였는데 문교부(1959)의 『편수자료: 로마자의 한글화 표기 방법 및 교과서의 외래어 표기』제1호에 실린 “표기법 제정의 경과”에 따르면 이 안은 1948년부터 1959년까지 사용된 것으로 되어 있다.
, 지나치게 원음에 충실하게 표기하려고 하여 현용 24자모 이외의 기호를 임의로 도입하게 되는 오류를 범하게 되었다.
[film] (영 film 감광막(感光膜)) 름 · [left] (영 left 좌방(左方)) 뜨
[stouv] (영 stove 난로(煖爐)) 스또우 [a\'ket] (불 jaquette 부인상의(婦人上衣))
남과 북의 차이 중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언어의 문제이다. 남한의 다른 지역에서도 방언 때문에 알아듣기 힘든 경우도 많은데 북한은 얼마나 큰 차이를 보일 것인가. 또한 북한도 북한 나름의 평양말이 표준어가 되어 교육받아 왔을 것이다. 그러면 통일 후 표준어가 평양말이 될 것인가, 서울말이 될 것인가도 문제이다. 이렇듯 이 논문은 사회생활의 기본이 되는 언어라도 우선 통일을 시켜 통일 후에도 큰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이 논문은 맞춤법 중에서도 남북한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남한의 외래어 표기법, 북한의 외래어 표기법, 남북한 외래어 표기법의 비교 및 통일 방안 순으로 전개될 것이다. 또한 북한의 외래어 표기법이 러시아어를 주로 다루고 있고 남한의 외래어 표기법이 영어를 다루고 있으나 우리는 그 중 전 세계 공용어라고 할 수 있는 영어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남북한의 외래어 표기법을 알아보기에 앞서 외래어에는 어떠한 특성이 있는지 살펴보자.
외래어는 언어와 문화의 만남에서 비롯된다. 어느 나라든 다른 나라로부터 새로운 문물이 들어오면 문물과 더불어 말까지 들어오게 된다.
그 특성으로는 첫째, 외래어는 국어의 음운적 특징을 지닌다. 외래어는 국어에 들어오면서 음운적으로 국어에 동화되기 때문에 외국어 본래의 발음이 유지되지 못한다. 더욱이 국어에 없는 소리는 국어의 가장 가까운 소리로 바뀐다.(Paris→파리, 프랑스어[r] 발음은 국어에 없는 소리여서 비슷한 소리인 ‘ㄹ’로 바뀐 것이다.)
둘째, 외래어는 국어의 형태적인 특징을 지닌다. 외래어의 동사와 형용사는 ‘-하다’ 접미사가 반드시 붙어서 쓰이게 된다.(스마트하다, 아이러니하다)
셋째, 외래어는 국어의 고유한 의미로 변질되는 특성이 있다. ‘마담(프, madamme)’이 프랑스어에서는 ‘부인’의 의미를 갖고 있는데, 국어에 와서는 ‘술집이나 다방의 여주인’ 정도로 뜻이 변한다.
그러나 외래어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어형이 불안정하다는 데 있다. ‘콘텐츠’와 ‘컨텐츠’가 쓰이는데, ‘컨텐츠’를 쓰는 사람은 영어 발음이 가깝기 때문이라고 한다. 외래어의 어형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어형의 통일을 위해서 외래어 표기법을 두고 있다. 외래어 표기법은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굳어진 것을 인정하고 그렇지 않은 말이거나 새로 들어오는 말은 표기법을 따라서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동환(2002) “통일시대의 외래어 표기법” 한말연구학회.
우리는 이러한 외래어의 특성을 염두에 두고 남북한 외래어 표기법이 어떻게 통일이 되어야 적절한지 밝혀 보겠다.
Ⅱ. 남한의 외래어표기법
1) 남한의 외래어 표기법 변천사
우리나라에 외래어가 들어오게 되면서 외래어 표기법에 대한 통일된 규범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조선어학회는 외래어 표기법에 대한 최초의 조항을 제정하여 발표하였다. 1933년 10월 조선어학회는 이를 『한글마춤법통일안』의 제60항 제 60항 외래어를 표기할 적에는 다음의 조건을 원칙으로 한다.
ㄱ. 새 문자나 부호를 쓰지 아니한다.
ㄴ. 표음주의를 취한다.
에 포함시켰다. 이 원칙을 구체화하여 1941년 1월에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 (1941.1)의 총칙
ㄱ.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함에는 원어의 철자나 어법적 형태의 어떠함을 묻지 아니하고 모두 표음 주의로 하되현재 사용하는 한글의 자모와 자형만으로써 적는다.
ㄴ. 표음은 원어의 발음을 정확히 표시한 만국음성기호를 표준으로 하여, 아래의 대조표에 의하여 적음을 원칙으로 한다.
을 공포하였다. 이 원칙은 우리말의 고유성전통성에 입각하여, 그 주체성을 살리려고 하는 정신 자세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곧, 우리말은 우리 겨레 얼의 구체적인 표상이기 때문에, 밖으로는 내 것과 남의 것을 확연히 구별하여 스스로를 지키고, 안으로는 남의 것을 받아들여 내 것으로 만드는 가운데서 자아를 의식하고 주체성을 세워 나가는 것을 바탕으로 하였다. 그러나 이 시기 이후 1945년 남북해방과 함께 남과 북의 외래어 표기법은 두 갈래의 길을 가게 되었다.
(1) 제 1기(1945~1948) 초창기 : 새로운 외래어 표기법의 모색
1945년 해방 후 1948년까지는 조선어학회의 『외래어표기법 통일안』 규범이 그대로 지켜진 시기이다. 다만, 마찰음 [θ]을, ‘ㅅ’이 아닌 ‘ㄷ’으로 대응시키고, 모음 []의 발음 표기를 ‘어’가 아닌 ‘아’에 대응시킨 현행 외래어 표기 규정과 다른 점이다. 그러나 현행 외래어 표기법과 마찬가지로 굳어진 관습 표기는 그대로 인정하고 있다.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 제2장 제3절 제15항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미 널리 또는 오래 관습되어 아주 굳어진 어음은 굳어진 그대로 적는다.”
예) 고무(gum), 와이사쓰(white shirt), 그리스도(christ)
그러다가 남북 각각의 정부가 수립되어, 접촉하는 외국어의 차이가 남에 따라 새로운 외래어 표기법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그것에 대한 모색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2) 제 2기(1948~1958) 건업기 : 『들온말 적는 법』
문교부에서는 4년간 학자 22인을 동원하여 학술용어 제정위원회 제 20분과 언어과학위원회를 구성하여 『들온말 적는 법』(1948)을 제정하였는데 문교부(1959)의 『편수자료: 로마자의 한글화 표기 방법 및 교과서의 외래어 표기』제1호에 실린 “표기법 제정의 경과”에 따르면 이 안은 1948년부터 1959년까지 사용된 것으로 되어 있다.
, 지나치게 원음에 충실하게 표기하려고 하여 현용 24자모 이외의 기호를 임의로 도입하게 되는 오류를 범하게 되었다.
[film] (영 film 감광막(感光膜)) 름 · [left] (영 left 좌방(左方)) 뜨
[stouv] (영 stove 난로(煖爐)) 스또우 [a\'ket] (불 jaquette 부인상의(婦人上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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