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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각은 근본적으로 국내적 요인을 더 중시하는 수정주의자들과는 달리 ‘냉전의 축소판’이라는 국제정치적 측면과 계급투쟁이라는 국내정치적 측면을 동시에 고려하여 분석해야만 한국전쟁을 올바로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말은 국제정치적 성격을 강하게 띤 독일과 국내 정치적 성격이 강한 베트남의 경우와 달리 한국전쟁은 두 요인이 동시에 나타난 이중성격을 지니고 있어 ‘대내모순의 국제화’ 혹은 ‘냉전의 국내화’ 현상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 시각은 또한 해방 이전 일제 때의 ‘반제민족독립운동’을 한민족의 외세로부터 ‘민족해방’의 뿌리라고 보고 있다. 이 시각은 거시적으로는 일본으로부터의 해방이 진정한 민족해방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한국전쟁은 민족해방전쟁으로서의 측면이 있다고 할 수 있다’는 오코노기의 제한된 견해나 오코노기가 언급하듯, 같은 맥락의 시몬즈의 입장도 포함할 수 있을 것이다.
최장집은 일찍이 좌파 시각과 수정주의가 범람하던 1980년대 말에 ‘제 3의 시각’을 말한 바 있다. 그는 객관적인 한국전쟁 연구를 위해서는 “경직된 냉전논리와 수정주의적 이론이 가지는 문제점들을 극복하려는 제 3의 시각” 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양자 지양의 논리인 것이다. 그는 “이 새로운 접근은 민족자주와 평화의 가치, 이상을 바탕에 둔, 아직 형성 과정에 있는 이론이다. 전쟁을 체험한 기성세대들은 바로 그것을 체험했다는 사실 때문에 주관적이고 감정적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는 한계를 가진다. 따라서 이제 사건 자체로부터 거리를 둔 객관적이며 그럼으로써 보다 사실적이고 총체적인 한국전쟁 이해는.....
이 시각은 또한 해방 이전 일제 때의 ‘반제민족독립운동’을 한민족의 외세로부터 ‘민족해방’의 뿌리라고 보고 있다. 이 시각은 거시적으로는 일본으로부터의 해방이 진정한 민족해방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에 ‘한국전쟁은 민족해방전쟁으로서의 측면이 있다고 할 수 있다’는 오코노기의 제한된 견해나 오코노기가 언급하듯, 같은 맥락의 시몬즈의 입장도 포함할 수 있을 것이다.
최장집은 일찍이 좌파 시각과 수정주의가 범람하던 1980년대 말에 ‘제 3의 시각’을 말한 바 있다. 그는 객관적인 한국전쟁 연구를 위해서는 “경직된 냉전논리와 수정주의적 이론이 가지는 문제점들을 극복하려는 제 3의 시각” 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양자 지양의 논리인 것이다. 그는 “이 새로운 접근은 민족자주와 평화의 가치, 이상을 바탕에 둔, 아직 형성 과정에 있는 이론이다. 전쟁을 체험한 기성세대들은 바로 그것을 체험했다는 사실 때문에 주관적이고 감정적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는 한계를 가진다. 따라서 이제 사건 자체로부터 거리를 둔 객관적이며 그럼으로써 보다 사실적이고 총체적인 한국전쟁 이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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