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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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누워서,
머리에 손깍지 베개를 하고 굴기도 하면서,
나는 내 슬픔이며 어리석음이며를 소처럼 연하여 새김질하는 것이었다.
내 가슴이 꽉 메어 올 적이며,
내 눈에 뜨거운 것이 핑 괴일 적이며,
또 내 스스로 화끈 낯이 붉도록 부끄러울 적이며,
나는 내 슬픔과 어리석음에 눌리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을 느끼는 것이었다.
그러나 잠시 뒤에 나는 고개를 들어,
허연 문창을 바라보든가 또 눈을 떠서 높은 천장을 쳐다보는 것인데,
이때 나는 내 뜻이며 힘으로, 나를 이끌어 가는 것이 힘든 일인 것을 생각하고,
이것들보다 더 크고, 높은 것이 있어서, 나를 마음대로 굴려 가는 것을 생각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여 여러 날이 지나는 동안에,
내 어지러운 마음에는 슬픔이며, 한탄이며, 가라앉을 것은 차츰 앙금이 되어 가라앉고,
외로운 생각만이 드는 때쯤 해서는,
더러 나줏손에 쌀랑쌀랑 싸락눈이 와서 문창을 치기도 하는 때도 있는데,
나는 이런 저녁에는 화로를 더욱 다가 끼며, 무릎을 꿇어 보며,
어느 먼 산 뒷옆에 바우섶에 따로 외로이 서서,
어두워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마른 잎새에는,
쌀랑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나의감상
우선 제목이 특이하다 남심의주유동박시봉방 이라는 시 제목에서 끌렸고 백석의 시라는데서 한번 더 끌렸다.
시적 화자는 그다지 부유한것 같지도 않고 셋방에 살고있다. 소가 되새김질하듯이 화자는
자신을 성찰하고 있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내면적으로 갈등이 많아 보였다.
시의 마지막에서 굳고 정한 갈매나무는 자신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아마 백석 시인이 살았던 시대를 생각해 본다면 이 시는 일제치하에 무기력한 지식인인
자신의 처지를 보며 자신의 생활을 반성한 시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비의 여행
정 한 모
아기는 밤마다 길을 떠난다.
하늘하늘 밤의 어둠을 흔들면서
수면(睡眠)의 강(江)을 건너
빛 뿌리는 기억(記憶)의 들판을,
출렁이는 내일의 바다를 날으다가
깜깜한 절벽(絶壁),
헤어날 수 없는 미로(迷路)에 부딪히곤
까무라쳐 돌아온다.

한 장 검은 표지를 열고 들어서면
아비규환하는 화약(火藥) 냄새 소용돌이,
전쟁(戰爭)은 언제나 거기서 그냥 타고
연자색 안개의 베일 속
파란 공포(恐怖)의 강물은 발길을 끊어 버리고
사랑은 날아가는 파랑새
해후(邂逅)는 언제나 엇갈리는 초조(焦燥)
그리움은 꿈에서도 잡히지 않는다.

꿈에서 지금 막 돌아와
꿈의 이슬에 촉촉이 젖은 나래를
내 팔 안에서 기진맥진 접는
아가야!
오늘은 어느 사나운 골짜기에서
공포의 독수리를 만나
소스라쳐 돌아왔느냐.

나의감상
아가는 아마 악몽에서 전쟁의 참혹함을 보았을 것이다.
이 시에서는 아빠가 아기에게 속삭이듯 말하는것이 느껴진다. 악몽에서 깬
아가에게 , 한없이 여려보이는 아가에게 속삭이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다.
시각적 심상을 사용하여 아가의 모습을 잘 표현해 낸 것 같고 , 아마 작가는 이 시에서
휴머니즘을 추구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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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7.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77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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