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가와 일맥상통하는 곳이 있는 것 같이도 생각된다. 우파니샤드의 요가는 범아(梵我)의 절대계를, 혹은 자기 본래의 자기가 절대가 되는 브라흐만과의 일체임을 관찰한다. 또는 그긋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 실수되었던 점, 다시 말해 요가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수단으로서 실수되었던 점, 다시 말해 요가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수단으로서 생각한 점에서는 공통된다고 보여진다. 다만 불교는 선정으로써 절대자를 직시하고 그것과의 합일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서로 다르다. 그러면 석존이 버렸다고 하는 선정은 무엇인가? 그것은 스승이었던 두 선인의 선정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들의 선정은 그 자체가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와는 달리 석존의 선정은 지(止)와 관(觀)을 내용으로 하는 것이다. 지는 단순히 마음을 통일하는 것, 즉 적정의 경지에 돌하는 것을 말하고, 이에 반해 관은 지에 의거하여 연기의 법을 관조하고 일체중생의 구제엥 마음을 쓰는 마음가짐이다. 두 선인의 선정은 지의 선정에 지나지 않았다. 석존은 지의 상태에서 관에 나아가 그 상태가 항상 유지되지 않으면 참 선정이 아니고 참된 달인, 참된 해탈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리려고 했다는 점이 석존의 선정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지관(止觀)이라는 한역의 원어를 보면, 반드시 지와 관을 구별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단지 팔리어의 사마타(samatha)만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 지는 사마타(samatha)이고, 관은 비파싸나(vipassan )인데, 모두 불교의 독자적인 낱말로서 인도 일반의 문헌에서는 사용되고 있지 않다. 이 지관이라는 말이 술어로서 애용되기 시작한 것은 부파불교에 이르러서부터이다. 사마타는 가장 오래된 불전 부분에서는 \'평정\'을 의미하고 있다. 예전에는 이처럼 \'가라앉는 것\'이라는 의미로 쓰였고, 비파싸나와는 관계없이 독립해서 사용되었던 것 같다. 병행하여 설하여진 용례도 이었지만 숙어화되었던 것은 아니다. 비파싸나는 \'세간의 진실된 모습을 본다\'라는 동사형 비파싸티(vipassati)로 쓰여졌고, 관법(觀法)으로 번역되었다. 비파싸나는 사마티와 함께 설해지는 경우가 많다. 관이라고 한역했다고 해서 원어를 비파싸나라고 한정하지 않는다. 그 가운데는 요가가 그 원어인 경우조차 보이고 따라서 하나의 원어로 이 한역어를 나타내기는 곤란하다. 지와 관은 후세에 이르면 함께 설해지게 된다. 지와 관중에서 관은 오히려 지혜를 본질로 하는 것이고, 지 쪽이 선에서는 본질적인 것이다.
2) 대승불교의 선불교적 전통
대승은 불교 禪사상의 전통을 단절하고 시작된 것은 아닌데, 왜냐하면 대승운동은 초기 불교의 선수행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승불교의 선구자들도 오랫동안 엄격한 전통적 수행을 행하는 승가에서 생활을 하면서, 대승 경전에 근거한 자신들만의 다양한 수행 체계를 세웠다. 선수행에 관한 많은 대승 문헌들이 있다. 이러한 경전들은 한문으로 번역되어서 중국 불교의 많은 종파의 독특한 선수행의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중국 불교의 초기 시대의 유식학파의 경전인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Yogacarabhumi- sutra)은 3승(乘)중 성문승(聲聞乘)에서 대승으로의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방대한 경전들은 축법호(竺法護, Dharmaka a, 233-310)가 한문으로 번역하였고, 산스크리트 원본은 현존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선수행법과 선수행단계를 설명하고 있다.
2. 중국 천태종
1) 천태종의 성립 - 천태지의대사
초기 선사상은 천태종으로 중국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특히 제 3대 조사 지의(智 , 538-597)의 저술은 가장 정통한 것이다. 지의 스님을 그 업적을 높이 사서 지의대사(智者大師), 혹은 천태대사라고도 한다. 그는 천태산에 들어가 수선사(修禪寺)라는 절을 세워 교의를 크게 정립하고 종지를 선양했기 때문에 천태대사라는 호칭을 얻었다. 따라서 그는 천태종의 실질적인 창시자가 되는 셈이다. 그러나 계보상 천태종의 개조는 혜문이고 지의는 제3조라 한다. 이 혜문은 용수의 종론과 대지도론을 읽고 크게 감명을 받은 바 있어, 이때 깨우친 바를 제자들에게 설했다고 한다. 그래서 천태종의 제1조는 바로 용수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천태종의 실질적인 교의의 완성은 법화경을 주목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천태대사 지의는 법화경의 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된 모든 불고가 나름의 존재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이해했다. 천태종의 교학은 소위 교관이문(敎觀二門)이라고 하여 이론과 실천으로 조직되어 있다. 교는 교판과 교리를 포함하며 관은 소위 지관(止觀)이라고 하는 실천 방법이다. 교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오시팔교(五時八敎)라는 교판, 즉 일심삼관(一心三觀)이라는 진리관, 그리고 일념삼천(一念三千)이라는 세계관을 들 수 있다. 천태종의 제 2대 조사인 혜문(慧文)은 특히 법화경을 선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여기고 자신의 수행을 통하여 확신하게 되었다. 천태 사상은 지의의 주요한 세 가지 저술, 즉 법화문구(法華文句), 법화현의(法華玄義), 그리고 마하지관(摩詞止觀)에 잘 나타나 있다. 법화현의와 법화문구의 2부는 모두 천태의 교상(敎相)을 밝힌 것이나, 마하지관은 실천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문은 그의 제자인 관정(灌頂)이 썼으며, 본론에 들어가서 소위 \'五略十廣(각 장이 5부분의 대략적인 개요와 그 5부분에 대해서 다시 10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 것을 말함)\'의 논리 정연한 조직 아래서 論이 전개되어 간다. 제1장부터 제5장까지는 지관의 개념에 대해서, 제6장은 지관의 준비에 대해서, 제7장은 지관의 실수에 대해서, 제8장은 지관의 성과에 대해서, 제9장은 지관의 응용에 대해서, 제10장은 지관의 귀결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2) 천태종의 敎學
(1) 3종지관과 일념삼천
지의의 제자인 관정(灌頂, 561-6239)에 의해 편집된 마하지관은 삼종의 지관, 즉 원돈(圓頓, 완전한 것), 부정(不定, 불완전한 것), 점차(漸次, 점차적인 것)를 열거하고 있다. 점차지관이란 얕은 곳으로부터 깊은 곳으로 점차적으로 지관을 실수하는 것을 말하며, 부정지관이란 때와 경우에 따라 깊고
2) 대승불교의 선불교적 전통
대승은 불교 禪사상의 전통을 단절하고 시작된 것은 아닌데, 왜냐하면 대승운동은 초기 불교의 선수행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승불교의 선구자들도 오랫동안 엄격한 전통적 수행을 행하는 승가에서 생활을 하면서, 대승 경전에 근거한 자신들만의 다양한 수행 체계를 세웠다. 선수행에 관한 많은 대승 문헌들이 있다. 이러한 경전들은 한문으로 번역되어서 중국 불교의 많은 종파의 독특한 선수행의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 중국 불교의 초기 시대의 유식학파의 경전인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Yogacarabhumi- sutra)은 3승(乘)중 성문승(聲聞乘)에서 대승으로의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방대한 경전들은 축법호(竺法護, Dharmaka a, 233-310)가 한문으로 번역하였고, 산스크리트 원본은 현존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선수행법과 선수행단계를 설명하고 있다.
2. 중국 천태종
1) 천태종의 성립 - 천태지의대사
초기 선사상은 천태종으로 중국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특히 제 3대 조사 지의(智 , 538-597)의 저술은 가장 정통한 것이다. 지의 스님을 그 업적을 높이 사서 지의대사(智者大師), 혹은 천태대사라고도 한다. 그는 천태산에 들어가 수선사(修禪寺)라는 절을 세워 교의를 크게 정립하고 종지를 선양했기 때문에 천태대사라는 호칭을 얻었다. 따라서 그는 천태종의 실질적인 창시자가 되는 셈이다. 그러나 계보상 천태종의 개조는 혜문이고 지의는 제3조라 한다. 이 혜문은 용수의 종론과 대지도론을 읽고 크게 감명을 받은 바 있어, 이때 깨우친 바를 제자들에게 설했다고 한다. 그래서 천태종의 제1조는 바로 용수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천태종의 실질적인 교의의 완성은 법화경을 주목함으로써 이루어졌다. 천태대사 지의는 법화경의 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된 모든 불고가 나름의 존재의의를 지니고 있다고 이해했다. 천태종의 교학은 소위 교관이문(敎觀二門)이라고 하여 이론과 실천으로 조직되어 있다. 교는 교판과 교리를 포함하며 관은 소위 지관(止觀)이라고 하는 실천 방법이다. 교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오시팔교(五時八敎)라는 교판, 즉 일심삼관(一心三觀)이라는 진리관, 그리고 일념삼천(一念三千)이라는 세계관을 들 수 있다. 천태종의 제 2대 조사인 혜문(慧文)은 특히 법화경을 선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여기고 자신의 수행을 통하여 확신하게 되었다. 천태 사상은 지의의 주요한 세 가지 저술, 즉 법화문구(法華文句), 법화현의(法華玄義), 그리고 마하지관(摩詞止觀)에 잘 나타나 있다. 법화현의와 법화문구의 2부는 모두 천태의 교상(敎相)을 밝힌 것이나, 마하지관은 실천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문은 그의 제자인 관정(灌頂)이 썼으며, 본론에 들어가서 소위 \'五略十廣(각 장이 5부분의 대략적인 개요와 그 5부분에 대해서 다시 10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 것을 말함)\'의 논리 정연한 조직 아래서 論이 전개되어 간다. 제1장부터 제5장까지는 지관의 개념에 대해서, 제6장은 지관의 준비에 대해서, 제7장은 지관의 실수에 대해서, 제8장은 지관의 성과에 대해서, 제9장은 지관의 응용에 대해서, 제10장은 지관의 귀결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2) 천태종의 敎學
(1) 3종지관과 일념삼천
지의의 제자인 관정(灌頂, 561-6239)에 의해 편집된 마하지관은 삼종의 지관, 즉 원돈(圓頓, 완전한 것), 부정(不定, 불완전한 것), 점차(漸次, 점차적인 것)를 열거하고 있다. 점차지관이란 얕은 곳으로부터 깊은 곳으로 점차적으로 지관을 실수하는 것을 말하며, 부정지관이란 때와 경우에 따라 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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