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시설의 현황과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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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시설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져 있지 않으며, 정보화 수준이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2. 문화활동의 중앙집중화에 대한 문제점14)
중앙정부와 지방자치 단체에서는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국민들의 문화수준은 열악한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방문화활성화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몇 가지 이유를 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문화의 육성 발전을 위한 재정기반이 취약하다. 정부의 정책이 제3공화국에서 제6공화국에 이르기까지 경제 우선 정책을 표방함으로써 문화는 뒷전으로 밀리고 말았다. .
둘째, 지방문화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지방문화시설 자체가 지역성과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고 여기 저기에 건립함으로써 예산낭비가 심하며 건립된 문화시설 자체도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셋째, 지역문화 시설에 종사할 전문인력 양성교육기관이 없고 이들에 대한 처우가 형편없어서 이직율(移職律)이 빈번하다. 지역문화 시설은 점차 확충되고 있으나 문화시설에 종사할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이들을 교육시킬 전문교육기관이 없다. 그리고 지역문화 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은 대부분이 고용직이다.
넷째, 지역고유의 전통문화가 파괴되고 지역문화 공동체의식이 사라져가고 있다. 미약한 문헌기록으로 인해 근근히 구전으로 전승되던 우리의 향토문화는 일제 식민지 치하의 민족문화 말살정책과 625민족전란을 겪으면서 피폐화(疲弊化) 되었고 그나마 남은 것도 산업화와 경제개발의 추진으로 인하여 향토문화가 파괴되고 서구문화의 유입으로 문화의 보편화와 획일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문화에 대한 무관심 및 비하로 인하여 문화 자체가 위축되거나 사라져가고 있으며, 지역 문화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의 연대의식도 사라져가고 있다.
다섯째, 지역문화단체가 제 기능과 역할을 못하고 있으며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 등 관변단체에 국고보조금 등이 집중 지원되고 있어서 지역문화기관은 명목뿐이다.
여섯째, 지역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구심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전문성이 없고 국고, 문예진흥기금, 지방비의 지원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서 예산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지역적으로 개최되는 문화행사를 살펴보면, 어떤 행사는 시, 군이나, 예총지회에서 향토 축제는 유사단체에서, 일반적인 문화행사는 문화원에서 주최함으로 써 지역문화에 대한 구심체가 없고 주최, 주관을 달리하는 단체에 국고, 문예진흥기금, 지방비를 분산, 산발적으로 지원하고 있어서 예산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지역문화 행사의 전문성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오늘의 지역문화 현실이 중앙집중화에 의해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정부는 세계화 지방화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으나 시설과 그 운영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으며 지역문화 촉매요원의 육성이 되어 있지 못하다. 이에 대해 교회는 지역사회에서 문화촉매적인 역할로 문화운동의 구심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연구자는 본 논문에서 그 가능성에 대한 입증과 방법론을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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