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각시 놀음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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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꼭두각시 놀음에 대한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대표 유형 선정
Ⅱ. 전체적인 줄거리 요약
Ⅲ. 기존의 평가 정리
Ⅳ. 작품의 핵심 요소
Ⅴ.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
Ⅵ. 현대적 가치
Ⅶ. 참고문헌

본문내용

무런 항거도 할 줄 모르는 꼭두각시를 피지배계층으로 나타냈고 박첨지를 민중을 억압하고 마음껏 횡포를 부리는 지배계층으로 풍자하고 있다. 가장 근본적이고 첨예한 갈등문제인 계급간의 갈등은 숨겨둔 채 독자(=민중)들에게는 남성과 여성의 갈등으로만 그려 보이고 있다.
<박첨지 유람거리>는 부정과 긍정의 대립을 통한 풍자 양상을 취한다. 박첨지는 자신이 양반임을 점잖음을 그리고 지식이 있음 등을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그 자신을 긍정하면 할수록 형식과 모순을 드러내는 희극적 불일치성 때문에 오히려 스스로를 부정하는 결과에 이른다. 다만, 부조리한 사회상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부조리한 사회상의 비밀을 밝혀나갈 뿐이다. 허위의식에 가득 찬 양반들을 대립적 양상을 통해 풍자하고 있다.
꼭두각시놀음의 풍자 대상은 박첨지 개인의 불합리한 성격에 집중되어 있고 그것이 곧 세태풍자로 연결된다. 박첨지는 물질 재화의 늘고 주는 양상을 불합리한 것들에 비유하고 있다. 이런 불합리성에 의한 자기 풍자는 결국 풍자의 속성에서 연유하는 것인데 현상적으로 보여 주는 것은 왜곡되고 비하된 세계이다. 그러한 세계를 실질적인 텍스트에서 이상으로 삼는 세계와 대비함으로써 풍자의 심층의미는 드러난다. 즉, 당대의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미를 암시하는 것이다.
꼭두각시놀음에서는 부정의 대상만 드러나 있고 그것과 대비시켜 드러내야 하는 이상적인 세계는 텍스트 내에 기록화 되어 드러나 있지 않다. 그러나 숨겨진 풍자라는 또 다른 양상을 통해서 기존의 세계가 부정되고, 지배 피지배 계층의 대립관계를 통해 현실과는 다른 새로이 추구되어야 할 세계를 인지시킨다.
2. 시대상의 반영
꼭두각시놀음은 조선 후기의 시대상을 반영한다. 이 놀이의 유래가 그 이전으로 소급될 수 있겠지만, 현존의 재담은 조선 후기에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조선 후기는 조선왕조를 유지시켰던 신분제가 흔들리고, 민중의식의 성장에 따라 기존 사회질서 및 가치가 도전을 받던 시기이다.
특히 18세기 이후 향촌사회에서 사족(士族) 중심의 지배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그들 중심의 촌락공동체가 급격히 해체되었다. 양반은 관권과의 결탁에 의해 특권과 신분제를 유지하려고 계속 노력하였으나,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었다.
한편 농민은 조직적으로 양반에 저항하였으나, 양반의 촌락 지배를 정면에서 전면적으로 부정할 수 있을 만큼 의식이 성장되지는 못했다. 따라서 전문놀이패인 향촌 기예집단 등의 민중집단이 주도하는 인형극에서는 기존 지배층의 모순을 풍자의 형식으로 나타내었다. 그리고 유교적이고 관념적인 기존의 가치보다는 현실 속의 실제적 삶, 인간 본성에 의한 삶의 욕구가 강조되었다.
유교의 영향으로 인해 조선 초기부터 양반 사이에 형성된 가부장제는, 후기(17세기)에 이르러 남성의 노동력이 주가 되는 농사법 발달에 의해, 피지배층인 농민에게까지 파급되었다. 따라서 그 폐해는 18~19세기까지 이어졌으며, 이것이 가면극과 꼭두각시놀음에도 나타나게 되었다.
Ⅳ. 작품의 핵심 요소
1. 인물
꼭두각시놀음의 주요 등장인문인 ‘박첨지, 홍동지, 꼭두각시’의 성격은 이야기의 처음부터 끝까지 구체적인 성격의 변형이 일어나지 않으면서 계속적으로 텍스트의 진행에 관여한다. 등장하는 인물 동물(상상적 동물 포함)의 수는 40여개에 달한다. 뒷절에서 내려왔다는 상좌중, 상좌중과 어울리는 피조리, 박첨지의 첩인 덜머리집, 평안감사, 그의 모친, 용강에 살면서 온갖 것들을 잡아먹는 이시미 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들은 극의 전개를 돕는 갈등을 내포한 인물들도 아니고 한 두 장면에만 등장하기 때문에 이렇다한 성격이 없다. 특히 덜머리집 같은 경우는 꼭두각시와 박첨지 사이의 갈등에 관계되는 인물로 등장하기는 하지만 박첨지에 의해 그 갈등이 설명되거나 지문에 의해 간접 제시될 뿐이지 직접적으로 극을 주도해 가는 인물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물의 성격을 위에 언급한 인물들은 제외하고 주요 인물인 박첨지, 꼭두각시, 홍동지에만 국한시켜 이들의 성격이 두드러지게 부각되는 거리를 중점으로 살펴보겠다.

가. 박첨지
박첨지는 꼭두각시놀음 속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그의 활약에 의하여 놀이 전체가 완성되고 하나의 작품으로 시현된다. ‘박첨지’는 꼭두각시놀음 속에서 주요한 등장인물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극의 상황을 연결, 설명해 주는 해설자 내지는 연출자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는 지배계층의 부도덕성과 모순된 삶을 대표하는 부정적 인물로 묘사되어 있다. 대부분의 우리 전통적인 서사물 속에는 부정적인 인물이 어떤 계기에 의하여 긍정적 인물로 전환된다든지 혹은 어떤 형태로든 악행에 해당하는 응징을 받는다. 그러나 박첨지는 ‘산받이’의 유도에 의하여 자신을 포함한 지배계층의 비도덕성을 폭로하고 때로는 자신의 경박하고 무식한 성격을 직접 드러내기도 하지만 자신의 그릇된 행동을 바로잡지 않는다. 그가 부정적 인물로 묘사되어 있으면서도 성격 변화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것은 당시 지배계층의 그릇된 행동이 일반화되어 있었고 그대로 묵인된 원인이다. 그의 이러한 성격을 단적으로 표현하면 상층지향적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박첨지의 행동은 다른 하나의 상징성이라는 차원으로 연결된다. 즉, 본처인 꼭두각시를 핍박하고 내쫓는 박첨지의 행위는 그의 개인적 성격을 드러내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전체적인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권위를 상징하는 전형적인 인물로서 박첨지를 시사해 준다. 결국 박첨지의 부도덕하고 비인간적인 성격은 여성에 대한 횡포를 자행하는 전형적인 남성상을 접목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나. 꼭두각시
‘박첨지’나 ‘홍동지’처럼 양극단적이지도 않고 뚜렷한 색깔이 없는 수동적 인물이다.
작품의 제목이 ‘꼭두각시놀음’임에도 불구하고 박첨지나 홍동지에 비하여 두드러지지 않는다. 박첨지와 홍동지가 꼭두각시놀음의 전 거리에 두루 등장하는 반면에 꼭두각시는 단 두 거리에만 등장 할 뿐이다. 특히 <꼭두각시거리>에서는 수동적이고 모든 고난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전통적인 여성상의 전형을 획득하고 있다. 꼭두각시에 대한 특성은 항거 한번 제대로 못 해보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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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8.12
  • 저작시기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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