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李陸史) 작품 속 시어로 살펴보는 유교사상 - 유가사상(선비정신), 애국정신(별), 극복의지(황혼), 하얀색(곧은 마음)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이육사(李陸史) 작품 속 시어로 살펴보는 유교사상 - 유가사상(선비정신), 애국정신(별), 극복의지(황혼), 하얀색(곧은 마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이육사 작품의 시어 연구 접근 방법
Ⅲ. 이육사 작품에서 시어에 의한 유가사상(선비정신)
 1. 애국정신 - 별
 2. 극복의지 - 황혼
 3. 흰(하얀색) - 곧은 마음
Ⅳ. 결 론

본문내용

찾아갈 것이라는 말이다.
2. 극복의지 - 黃昏
육사의 시에서 ‘黃昏’은 어둠을 완전하게 분리하지 못한 애매한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밝은 곳으로 가지도 못하고 아주 어두운 곳도 아닌 중간 위치에서의 그는 그 속에서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곤 한다.
구겨진 하늘은 묵은 얘기책을 편 듯
돌담울이 고성(古城)같이 둘러싼 산기슭
박쥐 나래 밑에 황혼이 묻혀오면
초가 집집마다 호롱불이 켜지고
고향을 그린 묵화 한 폭 좀이 쳐.
-「초가」 中
이 시에서는 ‘집’을 통해 따뜻하고 정겨운 고향집 분위기를 느끼도록 해주고 ‘호롱불’이 그 집을 밝혀주는 빛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것은 이육사가 자신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있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데 여기서 ‘황혼’은 부드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이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그 속에서 극복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다. ‘황혼’에 의지해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적극성을 띠는 시에는 그의 초창기 작품은 「黃昏」을 들 수 있다.
내 골방의 커-텐을 걷고
정성된 마음으로 황혼을 맞아드리노니
바다의 흰 갈매기들 같이도
인간은 얼마나 외로운 것이냐.
황혼아, 네 부드러운 손을 힘껏 내밀라.
내 뜨거운 입술을 맘대로 맞추어 보련다.
그리고 네 품안에 안긴 모든 것에
나의 입술을 보내게 해 다오.
저 십이(十二) 성좌(星座)의 반짝이는 별들에게도,
종소리 저문 삼림(森林) 속 그윽한 수녀(修女)들에게도,
시멘트 장판 위 그 많은 수인(囚人)들에게도,
의지 가지 없는 그들의 심장(心臟)이 얼마나 떨고 있는가.
고비사막(沙漠)을 걸어가는 낙타(駱駝) 탄 행상대(行商隊)에게나,
아프리카 녹음(綠陰) 속 활 쏘는 토인(土人)들에게라도,
황혼아, 네 부드러운 품안에 안기는 동안이라도
지구(地球)의 반(半)쪽만을 나의 타는 입술에 맡겨 다오.
내 오월(五月)의 골방이 아늑도 하니
황혼아, 내일(來日)도 또 저 푸른 커튼을 걷게 하겠지.
암암(暗暗)히 사라지는 시냇물 소리 같아서
한 번 식어지면 다시는 돌아올 줄 모르나 보다.
-「黃昏」 전문
개아미 마치 개아미다 젊은 놈들 겁이 잔뜩 나 참아 참아 하는 마음은 널 원망에 비겨 잊을 것이었다 깍쟁이.
언제나 여름이 오면 황혼의 이 뿔따귀 저 뿔따귀에 한 줄씩 걸쳐매고 짐짓 창공에 노려대는 거미집이다 텅 비인.
제발 바람이 세차게 불거든 케케묵은 먼지를 눈보래 마냥 날려라 녹아 내리면 개천에 고놈 살무사들 승천을 할는지.
-「서울」 中
‘황혼’이라는 시어를 말할 때 가장 잘 표현되어있고 가장 잘 알 수 있는 작품이 바로 「黃昏」이다. 이 시에서는 그의 현실적 괴로움을 ‘황혼’이라는 우주적 공간을 통해 극복해내고자 한다. 그의 독특한 상상력은 비극적 상황에 대한 극복의지가 신념의 형태로 바뀌어진다. 여기서 ‘골방’은 닫힌 세계인데 이 골방의 커튼을 걷어내면서 정성스럽게 황혼을 맞아들인다. 그렇게 하면서 어둠 속에서 빛의 공간인 낯의 시간 속으로 결합하려는 의지를 나타내어주고 있다. ‘황혼’이 열리는 과정은 혈실적인 어려움에서 몽환적인 배경으로 바뀌는 교차지점이면서도 자신에 대한 성찰과 외부세계에 대한 관심이 공존하는 세계이다. ‘손을 힘껏 내밀어라’, ‘입술을 맘대로 맞춰보련다’등 오히려 강인한 극복의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정재승 ≪이육사의 시 연구≫ - 시간 공간의 구조를 중심으로, 경남대 석사, 1987. p.24
「서울」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황혼’은 암울한 시대상황에서의 극복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황혼의 붉고 따스한 기운을 강조하는 육사의 의식은 세계로 번지고 스며들어 끝없이 확대되는 것으로, 끝 방의 폐쇄성에서 황혼이 펼쳐진 하늘과 우주 공간으로 되어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3. 곧은 마음 - 흰(하얀색)
일반적으로 흰색은 순결이나 청렴결백을 의미하곤 한다. 이육사의 시에서도 이러한 색의 의미가 부여되어 있는데 앞서 말했다시피 대표적인 색깔이 청색과 흰색이다. 그 중에서도 흰색은 많은 시에서 사용이 되었고 다양한 물건들의 색이 흰색으로 창조되었다.
「나의 뮤즈」, 「해후」, 「청포도」, 「황혼」, 「소년에게」, 「반묘」, 「바다의 마음」, 「소공원」, 「말근 하석정 선생육순」의 작품에서 이러한 흰색의 상징을 사용했다.
모든 별들이 비취계단을 나리고
풍악소래 바루 조수처럼 부푸러 오르던 그밤 우리는 바다의 전당을 떠났다.
가을 꽃을 하직하는 나비모냥 떨어져선 다시 가까이 되돌아 보곤 또 멀어지던 흰 날개우엔 볕ㅅ살도 따겁 더라
- 「해후」 中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청포도」 전문
‘흰 돛 단 배’와 ‘청포를 입고 찾아오는 손님’은 잃어진 조국과 조국을 찾아 투쟁하는 지사들의 표징이며 ‘하이얀 모시 수건’등이 우리 민족의 고유한 서정을 펼치고 있다고 개진한다. 신석초 ≪이육사의 인물≫, 『나라사랑』16집 (외솔희 1974) p.102
시인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차단되었던 세계로부터 포도의 완숙과 함께 가슴을 연다. 그리고 닫혔던 세계, 그 먼 곳으로부터 ‘흰 돛 단 배’가 밀려오게 되는데 여기서 포도가 익고 기다림이 절정에 달한 순간, 비로소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는 순간에 ‘바다’는 가슴을 열어 ‘돛 단 배’를 오도록 한다. 여기서 가슴을 여는 ‘바다’는 포도의 완숙과 함께 행하는 자의적 움직임인데 그만큼 이 시에는 타의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일은 없는 것이다. 이처럼 그의 시에서 하얀색은 우리 민족의 그 자체를 의미하면서도 전통적인 유가적 성격을 띠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에 의해 행동하는 움직임이 아닌 자신의 의지대로의 움직임이다.
바다의 흰 갈매기들 같이 / 인간은 얼마나 외로운 것이냐.
- 「黃昏」中
그보다 뜰안에 흰나비 나즉이 날라올땐 /한낮의 태양과 튜
  • 가격2,300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14.08.30
  • 저작시기2014.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3563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