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洪吉童傳)』은 최초의 국문소설인가? (한글소설의 정의, 허균저작설 연구사, 한글표기설 연구사, <홍길동전>의 최초 한글소설설의 난점, 한문단편들의 공통점, 한글판본에 나타난 근대 언어학적 특징)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홍길동전 (洪吉童傳)』은 최초의 국문소설인가? (한글소설의 정의, 허균저작설 연구사, 한글표기설 연구사, <홍길동전>의 최초 한글소설설의 난점, 한문단편들의 공통점, 한글판본에 나타난 근대 언어학적 특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1.1. 연구 목적 및 연구 방법
1.2. 한글소설의 정의
1.3. 연구사 검토

2. 연구사 정리
2.1. <홍길동전>의 허균저작설 연구사
2.2. <홍길동전>의 한글표기설 연구사

3. <홍길동전>의 최초 한글소설설의 난점
3.1. 허균의 <홍길동전>과 한문단편들의 공통점
3.2. 조선후기 대도설화 유입의 관점에서 본 <홍길동전>
3.2.1. 조선후기 대도설화와 <홍길동전>의 관련성
3.2.2. 『해동이적』 ‘보’의 <홍길동전>에 관한 언급
3.2.3. <홍길동전> 판본 사이의 불일치
3.3. 홍길동전 한글판본에 나타난 근대 언어학적 특징
3.3.1. 완전한 分綴(분철)
3.3.2. 구개음화의 混淆(혼효)
3.3.3. 誤分析(오분석)
3.3.4. 그 외 근대 문법적 요소들

4. 비교 정리

5.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동전의 어학적 고찰」, 우리문학연구, 1976, 43쪽.
즉, 한남본에는 일부 비구개형태의 표기와 완전히 어떤 규칙을 따르는 것으로 보이는 구개음화형태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18세기 근간의 기록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하겠다.
3.3.3. 誤分析(오분석)
오분석은 모든 용언의 어미를 ‘-다’로 통일하려는 획일적인 문법의식의 발달로 혼성복자음 ㅊ, ㅋ, ㅌ, ㅍ이 ㅈ+ㅎ, ㄱ+ㅎ, ㄷ+ㅎ, ㅂ+ㅎ으로 분석 표기되는 현상을 말한다. 최범훈, 「홍길동전의 어학적 고찰」, 우리문학연구, 1976, 44쪽.
최범훈은 홍길동전에서는 이러한 오분석이 예외 없이 나타난다고 적고 있다.
“洪吉童傳(홍길동전)의 綴字(철자)는 거의 現代語(현대어)에 가까운 分綴(분철)이다. 그 基準(기준)은 一定(일정)하지 않으나, 때로는 지나친 分綴(분철)을 試圖(시도)하였다. 誤分析(오분석)은 이러한 지나친 分綴(분철)의 試圖(시도)로 因(인)하여 일어난 現象(현상)이다.……
ㅍ : ㅂ+ㅎ 갑흘가(7a), 깁허거(7a), 놉흔(e13), 놉히(19b), 높흔(19b), 깁흔(21b)
ㅌ : ㄷ+ㅎ 그달붓허(1b7a), 잇흔날(4a), 갓흐(5a), 겻(5a), (8b), 흣허시되(111b), (13a), 잇흔(22b)“ 최범훈, 위의 논문, 44쪽.
3.3.4. 그 외 근대 문법적 요소들
(1) 17세기 對格助詞(대격조사)의 일반적 경향인 목적격조사의 혼란-開音節(개음절)하에서 ‘-’, 閉音節(폐음절)하에서 ‘을’이 우세한 현상, (2) ‘다’형 接尾辭(접미사)의 모든 동사 형용사가 여형으로 활용되고 있는-최병훈은 이것이 ‘홍길동전이 가지고 있는 근대 후기어의 제요건 가운데 가장 현저한 현상’이라고 지칭하고 있다-점. (3) 15세기 글에서는 제일명사형어미에 ‘-옴/움’이 쓰인데 반해 홍길동전에서는 현대어와 동일한 ‘-(으)ㅁ’이 쓰이고 있다는 점들이 홍길동전 한글소설본의 연대를 허균의 시대로 보기 어렵게 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최범훈, 위의 논문, 44-48쪽.
4. 비교 정리
지금까지 <홍길동전>은 최초의 국문소설인가? 주제에 대하여 연구사를 정리해보고 <홍길동전>이 최초 한글소설이라는 주장의 난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실제 중고등학교 교육현장에서는 <홍길동전>을 최초 한글 소설이라고 보고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다카하시 토오루는 한국적 정서에 익숙지 않았던 관계로 아무 거리낌 없이 『택당집』의 <홍길동전>과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같은 것으로 연결했다. 그리고 <홍길동전>이 한글소설이라는 주장은 이명선이 가장 먼저 제기하였으나 인용문을 살펴보면 타인의 주장을 인용하는 형태로 홍길동전이 최초의 한글소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이후 ‘홍길동전 최초 한글소설’ 설이 무비판적으로 수용되고, 이후 다수의 저서, 교재들을 통해 확대 재생산 되면서 정설로 굳어졌다고 보고 있다. 이복규, 위의 논문, 28쪽.
따라서 우리는 본고에서 이러한 연구사를 정리해봄으로써 <홍길동전>이 최초의 한글소설이 아닐 것이라는 입장으로 3절에서 최초 한글소설설의 난점을 들었다. 허균이 쓴 다른 한문 단편들과 <홍길동전>의 유사한 측면이 많은 것으로 보아 <홍길동전>이 한문소설일 것이라고 추정하여 보았다. 그리고 조선후기 대도설화 유입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이 둘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대도 설화가 성행한 조선후기 이후에 다시 개작되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해동이적』 ‘보’의 <홍길동전>에 관한 언급에서도 오늘날 우리가 보는 <홍길동전>의 해외개척 내용은 당시에는 확실히 존재하지 않았다고 믿을 수 있다. 김종군, 위의 논문, 29쪽.
그리고 <홍길동전>과 판본 사이의 불일치를 확인 할 수 있는데, 판본들의 내용은 각기 상이한 부분이 발견되는데 그 차이는 후반부의 해외 개척과 결말 부분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김종군, 위의 논문, 26쪽.
또 홍길동전 한글판본에 나타난 근대 언어학적 특징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 완전한 分綴(분철)구개음화의 混淆(혼효), 誤分析(오분석), 그 외 근대 문법적 요소들 등을 보면 홍길동전 한글소설본의 연대를 허균의 시대로 보기 어렵게 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최범훈, 위의 논문, 44-48쪽.
이렇게 본다면 <홍길동전>은 최초의 국문소설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의연구들이 있지만 우리는 위와 같은 <홍길동전>의 최초 한글소설이라고 주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정리하며 밝히고 있다.
5. 결론
허균이 쓴 ‘홍길동전’은 현재 전해지지 않고 있다. 허균의 ‘홍길동전’이 한글로 쓰여졌는지, 그것이 현존하는 한글본의 홍길동전과 동일한, 혹은 유사한 내용과 형태를 가졌는지, 심지어 그것이 소설이었는지도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 다만 택당집에 근거하여 허균이 ‘홍길동전’이라는 이름의 글을 지었다는 사실만이 확실할 따름이다. 앞서 우리는 제시한 근거들에 의거, 허균의 ‘홍길동전’은 한문으로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높음을 주장하였다. 또한 한글판본들의 다양한 특징들에 의거, 이 판본들이 왕시봉전 이전 시기로 소구되기 어려움을 밝혔다. 따라서 ‘홍길동전’이 최초의 한글소설이라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 참 고 문 헌 >
김종군, 『조선후기 대도 설화 연구』, 박이정출판사, 2007.
김종군, 「해외개척 대도(大盜)설화의 소설유입 양상과 의미」, 『어문연구』, 어문연구학회, 2006.
김혜순, 「허균의 한문소설의 특성 연구」, 건국대학교 학술저널, 1987, 12쪽
신재홍, 「허균의 한문단편 연구」,『선청어문』, 서울대 국어교육과, 1986.
이복규, 「최초의 국문소설은 무엇인가」, 『새국어교육』, 한국국어교육학회, 1998.
이복규, 「홍길동전 작자 논의의 연구사적 검토」, 『논문집』, 서경대학교, 1992.
이복규, 「초기 국문소설의 존재양상」, 『국제어문』, 국제어문학회, 2000.
이옥희, 「허균소설의 한 고찰-<홍길동전>과 한문단편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수련어논집』, 수련어문학회, 1987, 159-160쪽
이윤석, 「홍길동전 작자 논의의 계보」, 『열상고전연구』, 열상고전연구회, 2012.
최범훈, 「홍길동전의 어학적 고찰」, 우리문학연구, 1976.
  • 가격2,000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14.12.08
  • 저작시기2014.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5302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