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의 시스템론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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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문화의 시스템론적 해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문제의 제기

2. 통계표의 의미

3. 근대 과학기술의 순환가속기제

4. 근대 과학기술 구조

5. 중국 전통 과학기술의 특징

6. 원시과학구조와 사회화.

7. 사회화의 지름길 : 패러다임 기능

8. 패러다임 기능의 한계: 원시과학구조 사회화의 장애

9. 문명 내에서의 과학의 확산: 스콜라 철학과 대통일 기술의 영향

10. 부정성의 확대 : 과학사회화의 특수 기제

11. 상호보완 함정

12. 위대한 실험과 사회화의 장애

13. 결론

본문내용

은 일종의 ‘함정’을 형성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함정이란 부정성의 확산작용 결과가 양자 간의 전이와 혼란만을 조성하여 결과적으로 과학의 패러다임 기능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유가에 대한 반감은 상호보완 관계를 맺고 있는 도가의 성장에 가장 유리하게 작용한다.
부정성의 확산 효용은 사람들로 하여금 도교를 이용한 유가에 대한 비판을 이끌었을 뿐, 묵가를 통한 유가의 비판을 유도한 것은 아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과학은 오류로서 다른 오류를 대신하는 결과를 낳았다.
12. 위대한 실험과 사회화의 장애
근대과학구조를 중국에 도입하고자 했던 시도였으나, 이 시도가 실패한 원인이 바로 근대과학구조가 중국에서 직면한 사회와의 전형적인 장애요인이었다.
그리고 그 장애요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이 상호보완의 함정이었는데, 당시 중국에는 양명학이 크게 유행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생들은 양명학에서의 탈출구로 선종을 찾았는데, 이것이 바로 상호보완의 함정이었다.
서양의 과학은 일부 상층 관료들의 관심권 내에서만 전해졌고, 그마저도 천문역법과 무기제조와 같은 일부 분야에 국한되어 있었다.
그 밖의 원인으로는 사회구조의 붕괴에 따른 대규모 파괴를 들 수 있다.
명 말에 있었던 부정성의 확산이 비록 패러다임을 바꿀 만큼 강력하지는 않았으나, 소수의 진보적 지식인들이 나타남으로서 명조의 위기가 부정성의 확대를 불러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후에 청조가 수립되고, 명 말에 일던 부정성의 확산은 억제되었다. 그리고 청조의 전성기가 되자 근대과학구조의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지식인들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의 학자들은 서양과학을 거부하고 나섰다. 청조의 많은 학자들은 회통이라는 구호 하에 고증과 복고의 노선을 타기 시작했고, 일부 진보적 학자들까지도 서양과학의 기술적 측면만을 중시할 뿐 근대과학구조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였다.
하지만 그들 중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의 서양의 수학적 업적과 필적할만한 것이 중국에도 있음을 밝혀내는 데 일생을 바쳤고, 서양의 과학지식을 중국적 패러다임 속으로 흡수하고자 노력한 이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결과는 실로 미비하였고, 중국의 봉건적 사회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근대과학의 수립을 위한 조건 구비는 불가능한 일인 것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13. 결론
지금까지 내부연구의 측면에서 근대과학기술발전의 순환가속기제로부터 시작해 근대과학구조의 개념을 알아보고, 더해서 그것이 원시과학구조의 패러다임을 통한 사회화를 거쳐 성립되는 것임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외부적 측면에서, 문화배경과 사회구조의 전환이 부정성의 확대와 같은 현상을 가져오고, 이를 통해서 원시과학구조의 사회화가 이루어짐 또한 알아보았다.
위에서 제시한 내 외부적으로 종합적인 연구의 부재가 16세기 후 서양에게 추월당한 중국의 근대과학기술의 낙후원인이 됨을 밝혀낼 수 있게 되었다.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역사를 돌아보고 그것을 반성하면서 진정으로 과학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낙후된 현상태를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사의 연구는 내부적 연구와 외부적 연구로 대별해 볼 수 있다.
내부적 연구는 과학 발전에 대한 인식론을 강조하여 과학지식체계 자체의 발전을 이끈 필연성을 연구한다. 그리고 외부적 연구는 과학 발전을 초래한 사회적 조건을 주로 연구한다. 본문 가운데 제시한 가설은 과학기술 발전의 내적 인식론 법칙 및 사회구조와의 상호관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일종의 내외부 연구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
근대과학기술구조의 성장과정과 그 역사를 들여다보면 그것은 인류 문화의 결합과 확산이며, 결코 특정 지역과 민족만의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다만 과학구조가 성장할 당시의 사회적 구조 등의 성장조건이 어떠한 상태인가에 따라 그 과정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일 뿐이다.
과학이 발전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가 사회구조적 문제였다는 것을 보니, 학문과 사회는 언제나 긴밀한 관계가 성립되어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중국의 발달했던 문명에 대해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론 서양에게 과학발전의 주도권을 빼앗겨 버린 지금의 중국이 안타깝고, 과학발전의 수준이 세계에서의 주도권을 판가름하는 지금, 같은 동양권으로서도 안타깝다. 지난 역사를 바라보며 과학의 발전과정을 탐구해 보았지만 이는 비단 과학발전이라는 주제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공부하는 모든 것들과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연결되어 있겠다는 조금 더 큰 틀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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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5.03.16
  • 저작시기2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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