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민족문학의 근대적 전환
근대문학기점론을 중심으로
계몽기 번역론과 근대적 소설 문체의 발견
근대문학제도의 성립
근대계몽기의 서사문학
3.1운동 전후의 현실과 문학적 대응
1920년대 소설의 등장과 전개
한국 근대시 형성과정의 쟁점과 그 향방
근대극의 모색과 전개
카프의 성과와 문학사적 위상
1930년대 장편소설과 리얼리즘
식민지 근대성과 모더니즘 문학
파시즘시대 한국시의 자유와 부자유
근대의 위기와 한국문학의 새로운 대응
1940년대 ‘국민문학’
근대문학기점론을 중심으로
계몽기 번역론과 근대적 소설 문체의 발견
근대문학제도의 성립
근대계몽기의 서사문학
3.1운동 전후의 현실과 문학적 대응
1920년대 소설의 등장과 전개
한국 근대시 형성과정의 쟁점과 그 향방
근대극의 모색과 전개
카프의 성과와 문학사적 위상
1930년대 장편소설과 리얼리즘
식민지 근대성과 모더니즘 문학
파시즘시대 한국시의 자유와 부자유
근대의 위기와 한국문학의 새로운 대응
1940년대 ‘국민문학’
본문내용
. 지식과 정보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동인지문단과 미적자율성: 순수문학의 제도화
우리 문학사의 기초가 되는 문인, 문학 영역, 문학작품의 자립성 등 근대 문학의 미학주의적 기본 개념을 정초한 시점이 바로 동인지 문단과 문인들의 주축이 된 1920년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 초반에 사회·경제·문화 시스템의 차원에서. 문학과 문학 외부의 차별화를 통해 문단이라는 장이 성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성립된 문단, 문학의 장 내에서 전문 문인을 중심으로 하여 예술로서의 문학을 전면화하는 미 이데올로기가 집단적으로 개진되었다. 그리고 이후 문학사의 전범이 되는 근대적인 단편소설과 서정시, 자유시를 비롯한 문학양식과 비평논쟁 등 문학영역 내부를 구성하는 장르와 문학인으로서의 자의식이 구체적으로 등장했던 것이다.
-등단제도
문학관련 여러 제도적 조건들이 작동하지만 대부분 비가시적인 반면, 신춘문예로 대표되는 등단제도만은 가장 가시적인 영역이다. 등단제도는 근대문학의 주체인 작가를 사회적으로 공인하는 제도의 일환이다. 그리고 이 등단제도는 앞서 본 두 가지 제도적 차원, 즉 사회적 물질적 문화제도차원과 순수문학 혹은 문학만의 특별한 영역이라는 문학 자율성이 하나로 결합된 것이다. 즉 ‘작가됨’이란 내면적이고 순수한 이념적 차원의 가치이면서 사회적 인증형식을 필수적으로 거침으로써 자리매김된다. 이는 근대에서 문학의 사회성과 자율성의 이중적 측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독자와 문학의 소비
문학작품의 의미실현에서 오로지 수용자들의 독서과정을 통해서 그 의미는 최종 소통되고 실현된다. 따라서 문학이라는 사회적 소통의 장은 작가뿐만 아니라 비평가, 출판업자, 교육자 등과 수용자들이 함께 사회적 제도로 정립하고 유지하는 세계이다.
-정전화의 문제
문학의 수용, 독자의 성격 등이 이런 상업적 대중적 차원에만 그치지는 않는다. 문학사를 통해 더 중요한 수용의 차원은 ‘정전’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한 사회 공동체가 읽어야 할 책으로 모범화하는 작품으로서의 정전이 형성되는 과정은 첫째, 독자, 잡지, 신문, 출판사 등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광고나 투표, 둘째, 시민 사회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전문가들의 문학사적 평가나 작품 비평, 셋째, 국가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학교교육과 시험을 들 수 있다.
-문학작품의 소비와 변용: 식민지 시대의 문화 콘텐츠
식민지 시대에는 서구의 문학과 다양한 문화들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향유되면서 일종의 압축 성장을 이루었고, 이 과정에서 영화와 문학은 다양한 교류와 공존의 형식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고전소설들은 영화의 단골 소재로 등장함으로써 대중적 친근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첨단기술과 전통적이고 고유한 문화적 소재가 결합되는 현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생산과 대별되는 소비의 차원에서 문학은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식민지 근대사회에서의 문학은 새롭게 연구될 수 있을 것이다.
<국문학사2>
근대계몽기의 서사문학
1. 서사적 논설의 등장과 지식인의 한글 사용
한국문학사에서 근대계몽기란 1890년부터 1910년에 이르는 시기를 일컫는다. 우리 문학사에서 이 시기에 새로운 문학양식들이 등장하고 상업적이고 전문적인 작가가 탄생했으며 한글 사용이 보편화되는 등 여러 변화가 일어났다. 이 시기 한국문학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는 문학이 계몽의 도구 역할을 적극적, 효율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이다. 한국 근대 서사문학의 계보는 서사적 논설에서 출발한다. 서사적 논설이란 근대계몽기 신문의 논설란에 발표된 단형의 이야기문학 자료들을 가리킨다. 이는 한국 근대문학의 출발을 알리는 과도기 양식이면서 근대소설의 초석이 되는 서사양식이다.
서사적 논설은 조선후기 사회상의 변화를 담아내던 야담이나, 서사를 통해 교훈을 전달하던 한문단편의 정신과 표현법을 취하고 있는 서사양식이다. 특히 서사와 교훈의 동시전달이라는 측면에서 조선후기 야담 및 한문단편과 서로 통한다. 서사적 논설은 야담에 비해 시사성이 매우 강하다. 야담이 한문으로 기록된 것과 달리 서사적 논설은 국한문혼용 혹은 순한글로 기록되었다는 사실 역시 이 둘의 중요한 차이점이다.
서사적 논설에서 시사성이 강화된 까닭은 첫째, 그것이 신문이라는 근대적 매체를 통해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시기가 역사적으로 매우 불안한 격동기였다는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는 곧 서사적 논술의 교훈성, 계몽성 강화와 직결된다. 근대계몽기 지식인들이 한글을 사용하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한글 사용을 적극 추진했다는 점이다. 1894년 이후 나타난 공문서 한글표기 법제화와 1907년의 국문연구소 설립 등은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신문이라는 새 매체의 출현 또한 이 시기 한들의 사용과 문체의 변화를 가져온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2. 비실명 단형소설과 계몽의식의 강화
서사적 논설에는 글쓴이의 주장이 직설적으로 드러나지만 단형소설에서는 등장인물의 대화를 통해 전달된다. 서사적 논설이 주로 논설란에 발표되던 것과 달리, 근대계몽기 단형소설들은 주로 소설란이나 잡보란에 발표되는 것도 커다란 차이이다. 여기에 속하는 작품의 예로는 『대한매일신보』에 연재된 「소경과 안즘방이 문답」(1905년 11월 17일자~12월 13일자)을 들 수 있다.
3.역사ㆍ전기소설과 신채호의 소설들
근대계몽기에 간행된 서사문학 자료 가운데 계몽성과 민족의식이 가장 강한 작품들은 역사ㆍ전기소설이다. 역사ㆍ전기소설은 국내외 역사적ㆍ전기적 사실을 토대로 작성된 작품들을 포괄하는 용어이다. 창작 역사ㆍ전기소설이 등장한 것 역시 1900년대 중반 이후부터이다. 우리나라에 역사ㆍ전기류 문학 번역물이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1890년대 중반부터이다.
창작 역사ㆍ전기소설의 출현을 계통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야담이나 설화 등 바탕이 되는 이야기가 군담소설 그리고 전 등의 작품으로 들어갔다. 그것이 근대계몽기 번역문학의 영향을 받고 인문기사 등을 거쳐 역사ㆍ전기소설로 작품화된 것이다. 신채호의 「이순신전」, 박은식의 「이순신」, 패서생의 한글소설 「리
-동인지문단과 미적자율성: 순수문학의 제도화
우리 문학사의 기초가 되는 문인, 문학 영역, 문학작품의 자립성 등 근대 문학의 미학주의적 기본 개념을 정초한 시점이 바로 동인지 문단과 문인들의 주축이 된 1920년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 초반에 사회·경제·문화 시스템의 차원에서. 문학과 문학 외부의 차별화를 통해 문단이라는 장이 성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성립된 문단, 문학의 장 내에서 전문 문인을 중심으로 하여 예술로서의 문학을 전면화하는 미 이데올로기가 집단적으로 개진되었다. 그리고 이후 문학사의 전범이 되는 근대적인 단편소설과 서정시, 자유시를 비롯한 문학양식과 비평논쟁 등 문학영역 내부를 구성하는 장르와 문학인으로서의 자의식이 구체적으로 등장했던 것이다.
-등단제도
문학관련 여러 제도적 조건들이 작동하지만 대부분 비가시적인 반면, 신춘문예로 대표되는 등단제도만은 가장 가시적인 영역이다. 등단제도는 근대문학의 주체인 작가를 사회적으로 공인하는 제도의 일환이다. 그리고 이 등단제도는 앞서 본 두 가지 제도적 차원, 즉 사회적 물질적 문화제도차원과 순수문학 혹은 문학만의 특별한 영역이라는 문학 자율성이 하나로 결합된 것이다. 즉 ‘작가됨’이란 내면적이고 순수한 이념적 차원의 가치이면서 사회적 인증형식을 필수적으로 거침으로써 자리매김된다. 이는 근대에서 문학의 사회성과 자율성의 이중적 측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독자와 문학의 소비
문학작품의 의미실현에서 오로지 수용자들의 독서과정을 통해서 그 의미는 최종 소통되고 실현된다. 따라서 문학이라는 사회적 소통의 장은 작가뿐만 아니라 비평가, 출판업자, 교육자 등과 수용자들이 함께 사회적 제도로 정립하고 유지하는 세계이다.
-정전화의 문제
문학의 수용, 독자의 성격 등이 이런 상업적 대중적 차원에만 그치지는 않는다. 문학사를 통해 더 중요한 수용의 차원은 ‘정전’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한 사회 공동체가 읽어야 할 책으로 모범화하는 작품으로서의 정전이 형성되는 과정은 첫째, 독자, 잡지, 신문, 출판사 등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광고나 투표, 둘째, 시민 사회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전문가들의 문학사적 평가나 작품 비평, 셋째, 국가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학교교육과 시험을 들 수 있다.
-문학작품의 소비와 변용: 식민지 시대의 문화 콘텐츠
식민지 시대에는 서구의 문학과 다양한 문화들이 한꺼번에 밀려들어 향유되면서 일종의 압축 성장을 이루었고, 이 과정에서 영화와 문학은 다양한 교류와 공존의 형식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고전소설들은 영화의 단골 소재로 등장함으로써 대중적 친근성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첨단기술과 전통적이고 고유한 문화적 소재가 결합되는 현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생산과 대별되는 소비의 차원에서 문학은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식민지 근대사회에서의 문학은 새롭게 연구될 수 있을 것이다.
<국문학사2>
근대계몽기의 서사문학
1. 서사적 논설의 등장과 지식인의 한글 사용
한국문학사에서 근대계몽기란 1890년부터 1910년에 이르는 시기를 일컫는다. 우리 문학사에서 이 시기에 새로운 문학양식들이 등장하고 상업적이고 전문적인 작가가 탄생했으며 한글 사용이 보편화되는 등 여러 변화가 일어났다. 이 시기 한국문학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는 문학이 계몽의 도구 역할을 적극적, 효율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이다. 한국 근대 서사문학의 계보는 서사적 논설에서 출발한다. 서사적 논설이란 근대계몽기 신문의 논설란에 발표된 단형의 이야기문학 자료들을 가리킨다. 이는 한국 근대문학의 출발을 알리는 과도기 양식이면서 근대소설의 초석이 되는 서사양식이다.
서사적 논설은 조선후기 사회상의 변화를 담아내던 야담이나, 서사를 통해 교훈을 전달하던 한문단편의 정신과 표현법을 취하고 있는 서사양식이다. 특히 서사와 교훈의 동시전달이라는 측면에서 조선후기 야담 및 한문단편과 서로 통한다. 서사적 논설은 야담에 비해 시사성이 매우 강하다. 야담이 한문으로 기록된 것과 달리 서사적 논설은 국한문혼용 혹은 순한글로 기록되었다는 사실 역시 이 둘의 중요한 차이점이다.
서사적 논설에서 시사성이 강화된 까닭은 첫째, 그것이 신문이라는 근대적 매체를 통해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시기가 역사적으로 매우 불안한 격동기였다는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는 곧 서사적 논술의 교훈성, 계몽성 강화와 직결된다. 근대계몽기 지식인들이 한글을 사용하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한글 사용을 적극 추진했다는 점이다. 1894년 이후 나타난 공문서 한글표기 법제화와 1907년의 국문연구소 설립 등은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신문이라는 새 매체의 출현 또한 이 시기 한들의 사용과 문체의 변화를 가져온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2. 비실명 단형소설과 계몽의식의 강화
서사적 논설에는 글쓴이의 주장이 직설적으로 드러나지만 단형소설에서는 등장인물의 대화를 통해 전달된다. 서사적 논설이 주로 논설란에 발표되던 것과 달리, 근대계몽기 단형소설들은 주로 소설란이나 잡보란에 발표되는 것도 커다란 차이이다. 여기에 속하는 작품의 예로는 『대한매일신보』에 연재된 「소경과 안즘방이 문답」(1905년 11월 17일자~12월 13일자)을 들 수 있다.
3.역사ㆍ전기소설과 신채호의 소설들
근대계몽기에 간행된 서사문학 자료 가운데 계몽성과 민족의식이 가장 강한 작품들은 역사ㆍ전기소설이다. 역사ㆍ전기소설은 국내외 역사적ㆍ전기적 사실을 토대로 작성된 작품들을 포괄하는 용어이다. 창작 역사ㆍ전기소설이 등장한 것 역시 1900년대 중반 이후부터이다. 우리나라에 역사ㆍ전기류 문학 번역물이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1890년대 중반부터이다.
창작 역사ㆍ전기소설의 출현을 계통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야담이나 설화 등 바탕이 되는 이야기가 군담소설 그리고 전 등의 작품으로 들어갔다. 그것이 근대계몽기 번역문학의 영향을 받고 인문기사 등을 거쳐 역사ㆍ전기소설로 작품화된 것이다. 신채호의 「이순신전」, 박은식의 「이순신」, 패서생의 한글소설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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