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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은 명료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여기서 '병신'은 정신적 상처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형을, '머저리'는 그 원인조차 알지 못하는 동생을 의미한다. 형은 소설을 쓰면서 능동적으로 극복하고, 동생은 형을 통해 삶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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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하지 못하고, 현실을 회피하는 가운데 점점 소멸의 시간들을 맞이해 가는 동생이야말로 '병신'과 '머저리'에 동시에 해당하는 인물인 셈인 것 같다. <병신과 머저리 - 이청준>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병신과 머저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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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어찌할 바 모르는 인물인 거 같습니다. 발표상 줄거리만으로 내용을 설명 드릴 수밖에 없지만 언제 시간 있으시면 「병신과 머저리」를 읽고 나셔서 여러분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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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저리 병신이다. 알았어?"
라고 말을 한다. 이 말 또한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
먼저 소설을 불태우는 행위는 현실로의 회귀라고 할 수 있겠다. 소설 속에서 형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했지만, 실재 현실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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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는 병신, 머저리라고 '나'를 욕한다. 그리고는 ―오관모가 김 일병을 죽이고, 뒤따라간 자신이 오관모를 죽이는 것으로 끝맺는다.
이 뜻밖의 결말은 '나'를 혼란에 빠뜨린다. 그런데 '혜인'의 결혼식에서 돌아온 형은 자신의 소설을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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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동인. 인간 관계가 중요한 주제로 부각. 밀도 있는 유려한 문체
이청준
소문의 벽, 등산가, 퇴원 병신과 머저리
순수 지향의 문학내성적 관찰
현실과 이상의 차이, 그리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갈등을 집요하게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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