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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 시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도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즉,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는 시를 다 읽음으로써 유하 시인과 그의 시의 매력에 푹,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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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의 6번 째 시집이다. 제목은 스포츠지에서 연재 한 만화 ‘천일야화’를 패러디 한 것이다. 유하의 앞 선 시들이 채용한 소재는 압구정동, 세운상가 등 하위문화의 코드들이다. 그런데 이 코드들이 주류문화로 편입 되었고, 유하는 ‘경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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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이라는 한국 자본주의의 상징적 공간을 시 속에 끌어들여 맹목적인 욕망의 다양한 모습을 반성하고자 했다.
☞ 유하가 반성하기 위해서 보여준 압구정동의 풍경에는, 그곳에서 볼 수 있는 사람들의 특이한 옷차림과 헤어스타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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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는, 때때로 여자를 꼬시기도 하는 물질적, 성적 욕망이 뒤엉킨 곳이다. 그래서 시인은 그곳에서 더욱 외롭고 고립되어 이따금씩 ‘할머니’와 ‘하나대’를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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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된 억지스런 세계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치밀한 관찰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었다. 1. 김진명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 이인화 영원한 제국
3. 유하 바람부는 날에는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4. 톨킨 반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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