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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레시아스의 역사」라는 책을 골라 읽기 시작할 때도 역시 ‘책을 내면서’부분을 먼저 읽었다. 작가인 주경철 교수는 다른 저자들과 마찬가지로 책의 제목을 이렇게 선정한 이유와 책을 내면서의 걱정 등을 써 놓았다. 그런데 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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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상황들과 연계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역사의 참 배움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결코 장점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역사 인식의 모습 또는 테이레시아스와 같이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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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고전 문학 작품과 영화, 동화, 서양의 문화사를 넘나들며 독자에게 보여 주는 것은 이 처럼 역사에 대한 우리의 협소한 시야를 넓혀주는, 역사가의 따끔한 충고이다. 이 책은 이때 껏 우리가 역사에 대해 가져왔던 편협한 시선을 타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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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찍어놓은 역사를 배우고 나서라도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역사인식을 위해 이런 책들을 통해 생각하는 기술을 익힌다면 균형 잡힌 역사를 교양으로 쌓을 수 있을 것이다. 테이레시아스의 역사
영웅, 그들은 누구인가?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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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레시아스의 도착을 보고함
7. 테이레시아스 등장 테베 시의 오염자로 오이디푸스를 지명
8. 오이디푸스, 테이레시아스 퇴장 오이디푸스에 의해 테이레시아스 축출됨
9. 코러스 테이레시아스의 폭로에 대한 논평
10. 크레온 등장 오이디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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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레시아스의 당신이 범인이라는 말을 듣고 크레온의 모함이라고 믿어버리는 데서도 나타난다.
4. 범인이 자신임을 직감하면서도 끝까지 범인을 찾으려고 했던 것은 문제를 회피하지 않는 성격이며 호기심이 많은 인물이어서 자신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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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레시아스의 예언, 아폴로와 제우스의 신비한 능력 등은 모든 재난이 인간의 실수나 결함 때문이라기보다 신들로부터 온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렇다면 오이디푸스는 신들의 맹목적 잔인 때문에 고난 받고 멸망하는 가련하고 무력한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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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침을 느꼈다. 시간적인 배열에 따라서 오이디푸스의 전 생을 보여주는 것과 다르게 가장 극적인 부분을 대사를 통해 앞의 전개까지 알 수 있도록 쓰였기 때문에 진실을 파헤치면서 점점 다가오는 운명의 굴레가 박진감을 더 한 것 같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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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단 한줄로 정의하자면 교양이라는 옷을 입기 전에 가장 먼저 입어야 할 속옷과 같은 것이라고 정의해 두었듯이 이 책에는 우리가 살면서 여러 가지로 유용한 일이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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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였다. 눈을 감고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식으로 살아가고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그는 테이레시아스의 말을 무시하지 못했다. 세계에는 그가 모르는 게 너무 많이 있었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어, 모든 인간을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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