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사회학 term paper] 베버의 종교의미, 현대 한국에서의 종교의미, 베버와 현대한국에서 종교의미 비교

소개글

[고전 사회학 term paper] 베버의 종교의미, 현대 한국에서의 종교의미, 베버와 현대한국에서 종교의미 비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 론 - 연구 동기

본 론 - 베버의 종교의미
현대 한국에서의 종교의미
베버와 현대한국에서 종교의미 비교

결 론 - 맺음말 및 나의 생각

본문내용

라야 한다. 요즘에는 개인주의화가 강화되면서 많이 달라졌지만 예전에는 웬만한 사적인 약속이 사전에 되어있지 않다면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러니 근무시간이 늘 수밖에 없다. 게다가 업무가 끝나도 사원들은 보통 바로 집으로 가는 법이 없다. 집으로 가는 길에 삼삼오오 모여서 술을 마시며 회사 얘기를 주로 하게 되는데, 이는 회사 내에서 싸인 것을 푼다는 의미에서라도 근무의 연장이 되는 셈이다. 또 그토록 술 마시고 늦게 들어간다면 미국에서는 전부 이혼감이겠지만 남성우위의 유교적 사고에 젖은 아내들은 크게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남편의 건강을 걱정한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경제발전이 안 된다면 그건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Ⅲ. 베버와 현대 한국사회에서의 종교의미 비교
베버의 공헌은 역사 발전에 있어 종교의 역할에 관한 것이다. 그의 저서『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위에서 논의했듯이, 이 저서는 자본주의와 종교 사상의 중요성을 주장하였다고 볼 수 있다. 베버는 종교가 역사 발전에 있어서 실질적인 힘이고, 변수로서 작용한다는 것을 입증하고 동서양의 상이한 발전을 가져온 결정적인 원인은 동서양의 상이한 종교 사상이라는 점을 입증해 보이고자 하였다. 그는 유럽에서 자본주의 출현에 종교 사상이 하나의 결정적 변수로서 작용함으로써 자본주의 사회에로 변하는 데 기여했다고 보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종교의 사회적 역할은 진정한 사회 변화를 초래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는 무엇 때문에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유독 유럽에서만 자생적으로 발생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발생하지 못하였는가를 밝히기 위해서 역사적 비교 분석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베버는 우선 유럽, 중국, 인도 사회를 비교 연구의 대상을 선정했다. 유럽의 종교 사상 가운데 개신교(칼뱅교)의 종교 사상이 자본주의 정신의 발생과 전파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도와 중국의 종교들은 자본주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고 따라서 주본주의 정신과 같은 경제 윤리의 출현을 방해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종교 사상들은 현저하게 다르지만 다른 조건들은 대체로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종교 사상이 경제 윤리에 영향을 주었고 따라서 그 결과로 유럽의 자본주의 정신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현 한국사회에서 종교의 의미를 살펴보면 한국인에게 있어서 종교라 함은 종교 자체만이 아니라 한국인만의 특성과 맞물려서 독특한 성격을 띠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위에서 논의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니는 종교들의 생활 규범관을 토대로 살펴보면, 유교, 불교, 기독교와 같이 한국의 문화 속에서 오랫동안 호흡해 온 종교들은 사회적인 가치에 적극적인 참여와 해석을 구축하지 못했더라도 한국인의 일상윤리와 삶의 태도에 여전히 자양분을 공급하고 있다. 즉 사회적 가치에 대한 영향력은 위축되어 있지만 문화적으론 여전히 중대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더욱이, 한국종교는 현대의 생활의례 차원에서 적극적인 기능과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각 종교들은 종교적 이상들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여 한국 사회의 병폐를 삶의 기초단위에서부터 치유하고자 한다. 종교는 일상생활을 개혁하고 정화하는 생활문화의 가치를 많이 함축하고 있다. 종교가 가지는 생활문화의 가치들이 현대사회에서 잘 계발되어 운용되면 현대와 미래사회의 재통합을 위한 중요한 기능을 종교가 할 수 있다. 현대사회의 한국 종교는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삶의 가치를 사소하게 넘기지 않고 이를 근거로 삶을 재의미화 시킨다. 이러한 의미에서 현대의 한국종교들은 현세적 경험주의를 생활공간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내재적 종교인 유교에 대해 경제적 측면에서 영향력을 알아보았다. 한국의 경제개발은 유교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들이 물질적으로 잘 살아야겠고 문화적으로 풍요롭게 살겠다는 동기를 부여했고 그것이 경제적 영향력을 미쳐 하나의 사회변동 요인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 론
베버가 논의한 종교사상은 종교와 사회변동의 관계였으며, 특히 종교가 사회변동을 촉진하는 하나의 동인이 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즉, 베버가 주장한 종교는 사회변동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사상을 통해서 현 우리사회 또한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번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현대사회에서 한국의 종교적 의미는 우리의 의식구조에 영향을 끼쳐 사회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우리사회만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
사실 특정 종교를 신봉하는 자가 아니라서 '종교'라는 주제에 어려움이 봉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오히려 무교자이기 때문에 이번 연구가 더욱 더 사회학적 시각을 객관적으로 투영할 수 있었다. 또한 베버는 종교가 미래사회에서는 점점 더 주변적인 위치로 밀려나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종교가 더 이상 강력하게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지라도 개인들에게 더욱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며, 종교적 태도와 행위는 자신의 선택적인 문제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이 현 한국사회에서도 외형적으로 종교인의 비율이 증가할지라도 종교의 영향력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삶이 편리해 질수록 고리타분한 종교적 믿음은 멀어지게 되고 합리주의적 시각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리주의적 시각으로도 적절히 해명될 수 없는 삶과 의미에 관한 각종 의문들에 대해 종교는 통찰력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고전 사상가들의 사상은 일차적으로 그 시대의 시대적 요청으로부터 잉태된 것인 것이다. 그러나 비록 그러할지라도 고전이 고전으로서 가치가 있는 것은 그 시대를 초월하여 인류 사회의 분석적 해부와 실천적 대안 제시를 위한 이론적 보편성을 담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버의 종교 사상 역시 이러한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하고 그렇게 접근하여, 현재 우리나라의 종교의미도 고찰하는데 큰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므로 '베버의 종교의미와 현 한국사회에서의 종교의미'는 고전 사상가를 만날 수 있는 큰 접점과 동시에 상당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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