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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씨를 선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교씨적인 자아가 더 강한 나로서는 지나치게 이상적으로 사고하고 윤리규범대로만 행동하는 사씨보다는 교씨의 맹랑함, 또 필연적으로 그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적 위치에 공감대가 형성된다. 그렇기에 아들을 죽이는(직접적이진 않았다 하더라도) 극단까지만 치닫지 않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상으로 사씨를 중심으로 한 대략의 인물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많이 부족하고 미흡한 과제이지만 언제고 사람에 대한 뒷담화는 즐거운 법인가보다. ^^ 새벽녘이 되도록 이쁜 구석은 안 보이면서도 꼬집고 쑤실만한 점은 새록새록 끝이 없이 샘솟는다. 인물마다, 마다...6^^ 에구에구... 단출한 지식과 사상으로 몇백년을 살아 숨쉬어온 고전속 인물들의 성격을 탐색하고 비판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사씨에 대해 오랜 시간 지배해온 평가, 이에 반하는 새로운 각도에서의 접근을 할 수 있었기에 신선하고,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다. 원래 사람 욕할 때 만큼 신나는 적도 없지요... ^^
고정된 성격을 획정하기 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각각의 캐릭터를 살아 숨쉬게 하는 것. 우리가 소설을 읽어야 할 기본자세가 아닌가 싶다.
이상으로 사씨를 중심으로 한 대략의 인물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많이 부족하고 미흡한 과제이지만 언제고 사람에 대한 뒷담화는 즐거운 법인가보다. ^^ 새벽녘이 되도록 이쁜 구석은 안 보이면서도 꼬집고 쑤실만한 점은 새록새록 끝이 없이 샘솟는다. 인물마다, 마다...6^^ 에구에구... 단출한 지식과 사상으로 몇백년을 살아 숨쉬어온 고전속 인물들의 성격을 탐색하고 비판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사씨에 대해 오랜 시간 지배해온 평가, 이에 반하는 새로운 각도에서의 접근을 할 수 있었기에 신선하고,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다. 원래 사람 욕할 때 만큼 신나는 적도 없지요... ^^
고정된 성격을 획정하기 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각각의 캐릭터를 살아 숨쉬게 하는 것. 우리가 소설을 읽어야 할 기본자세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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