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보조 용언(補助用言)의 개념
1) 보조 용언의 개념
(1) 선행 연구의 검토
(2) 보조 용언의 정의
2) 보조용언의 설정 근거
3) 보조 용언의 구문 구조
(1) 본용언과 보조 용언
(2) 상위문의 본용언
(3) 합성 용언
2. 보조 용언의 범주 판별 기준
1) 분리 제약
2) 연결 어미 ‘-서’ 삽입 제약
3) 대용 제약
4) 논항 상실
5) 문법적 의미의 획득
3. 보조용언의 특성
1) 보조용언 구문의 의미적 특성
(1) 상(相, aspect) 의미
(2) 양태(樣態, modality) 의미
2) 보조용언 구문의 통사적 특성
(1) 보조성(補助性)
(2) 생략(省略) 양상
(3) 겹침 양상
(4) 동일 주어 제약
(5) 주체 존대 ‘-’시 제약
(6) 부정 범위 수식 제약
(7) 부사의 수식 제약
(8) 이동 제약
(9) 시제 선어말 어미 제약
(10) 문법적 의미의 획득
4. 보조용언의 띄어쓰기 - 한글 맞춤법
5. 보조 용언의 종류
1) 보조 동사
2) 보조 형용사
-참고문헌
1) 보조 용언의 개념
(1) 선행 연구의 검토
(2) 보조 용언의 정의
2) 보조용언의 설정 근거
3) 보조 용언의 구문 구조
(1) 본용언과 보조 용언
(2) 상위문의 본용언
(3) 합성 용언
2. 보조 용언의 범주 판별 기준
1) 분리 제약
2) 연결 어미 ‘-서’ 삽입 제약
3) 대용 제약
4) 논항 상실
5) 문법적 의미의 획득
3. 보조용언의 특성
1) 보조용언 구문의 의미적 특성
(1) 상(相, aspect) 의미
(2) 양태(樣態, modality) 의미
2) 보조용언 구문의 통사적 특성
(1) 보조성(補助性)
(2) 생략(省略) 양상
(3) 겹침 양상
(4) 동일 주어 제약
(5) 주체 존대 ‘-’시 제약
(6) 부정 범위 수식 제약
(7) 부사의 수식 제약
(8) 이동 제약
(9) 시제 선어말 어미 제약
(10) 문법적 의미의 획득
4. 보조용언의 띄어쓰기 - 한글 맞춤법
5. 보조 용언의 종류
1) 보조 동사
2) 보조 형용사
-참고문헌
본문내용
더해 주고 있다.
③ ㄱ. 나는 학교에 가고 싶다.
ㄴ. 나는 학교에 간다.
ㄷ. * 나는 학교에 싶다.
⇒ 싶다 - 본용언으로 쓰이지 않고 보조 용언으로만 쓰이는 경우이다.
2) 보조용언의 설정 근거
① 보조 용언은 반드시 본용언과 함께 쓰여 서술어 기능을 담당하며, 외형적인 구문 구조 상으로는 결합적 구성을 보이나 선행 용언과 분리되지 않는 비분리성과 강한 긴밀성은 형태적 구성을 보인다. 이는 결합적 구성을 보이는 접속 구문과, 형태적 구성을 보이는 합성 구문과의 차이점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② 보조 용언은 시제 선어말 어미, 존대 선어말 어미, 어말 어미 등 어미와의 결합력이 뛰어나다.
③ 국어에서 조사나 어미는 문법적인 기능을 가진다. 이들은 하나의 형태가 하나의 문법적 의미를 가지는데, 이는 국어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 중에 하나이다. 따라서 보조 용언도 조사나 어미처럼 상이나 양태의 문법적 의미를 가지는 문법 요소로 설정되어야 한다.
3) 보조 용언의 구문 구조
지금까지 국어 보조 용언의 구문(글의 짜임새) 구조에 대한 견해로는 크게 본용언과 보조 용언으로 보려는 견해와 변형 생성 문법의 입장이라 할 수 있는 상위문의 본용언으로 보려는 견해, 합성 용언으로 보려는 견해이다.
(1) 본용언과 보조 용언
최현배(1937)이후 학교 문법에까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견해이다. 이 견해에서는 ‘보조용언은 본용언을 돕는 조동사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보조 용언이 본용언이 없이 홀로 쓰일 수 없는 보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견해를 가진 학자에는 김기혁, 손세모돌, 강홍구 등이 있다.
대표적으로 강홍구는 보조 용언은 독자적인 형태, 의미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 일반 용언과 구별하여 독립적인 범주를 인정하여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보조용언은 결합적 성격을 갖고 있지만 독립적인 기능은 없기 때문에 상위문에서의 독자적인 서술어가 될 수는 없다.. 따라서 보조 용언은 항상 본용언과 함께 나타나야 한다는 점에서 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VP(동사구)의 구조로 묶일 수 있다고 말한다. 국어의 보조 용언 구성은 하나의 단어보다는 큰 언어 단위이며 句(prase)보다는 작은 단위라고 주장한다. ‘aux’는 영어 단어 ‘auxiliary’의 약어로서 ‘보조’의 뜻을 가진 단어이다.
(2) 상위문의 본용언
많은 변형 생성 문법에서 주장하는 입장이다. 이들은 보조 용언의 범주를 인정하지 않고 , 보조용언을 또 하나의 본용언으로 처리하여 복합 용언으로 보거나, 독립된 구조로 이루어진 내포문과 모문을 가진 복문의 서술어로 보는 입장에서, 보조 용언을 상위문의 본용언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조 용언은 본용언으로서의 가치를 가진다고 하며, 보조 용언 구문을 대체로 복문 구조로 본다.
위의 구조는 본용언 ‘읽-’와 보조 용언 ‘버리-’가 서로 어휘적 관련성을 지니면서 각각의 논항 구조를 갖는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 논의는 ‘철수’가 책을 읽는 행위는 설명이 가능하지만 ‘철수가 버렸다’는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다. 또한 이 구조는 만약에 표면 구조에서 상위문 서술어의 주어(철수)와 내포문의 주어가 동일시되지 않는 경우, ‘모문의 주어를 무엇으로 상정하는가’란 문제가 있으며 ‘-버리다’가 본용언이 되어 버린다. 또한, 보조용언은 독립적으로 서술어의 기능을 담당할 수 없으며, 의미에 있어서도 어휘적 의미보다 상이나 양태의 문법적 의미를 가진다. 그렇다면 보조 용언이 쓰인 문장은 단순문의 층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을 설명하기 어렵다.
(3) 합성 용언
보조 용언 구문을 용언이 합성하는 과정에서 본래의 의미가 2차적인 의미로 전이되는 것으로 보아, 보조 용언을 합성 용언에서 뒤에 오는 후행 용언으로 처리하는 견해이다. 즉, 위의 구문 후행 용언 ‘돈다’는 보조 용언으로 쓰일 때 원래의 의미인 ‘물체가 일정한 축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면서 움직이다’라는 뜻으로 쓰이지 못하고 다른 의미로 바뀌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 견해는 대용의 문제나 동일 형태의 반복 쓰임에 있어서의 설명이 부족하다. 보조 용언이 선행 용언의 어휘적 의미의 전이가 아니라. 화자나 주어의 심리나 태도의 의미를 더하는 의미로 파악된다는 것은 여러 가지 근거에 의해 명확해졌다.
보조 용언 구문 구조에 대한 기존의 견해에 기대어 본 연구에서는 보조 용언의 구문 구조를 첫 번째 설명인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구문 구조‘로 설정하고자 한다. 한 문장에 두 개의 서술어가 쓰일 때는 접속문이거나 내포문인 경우라 할 수 있다. 만일 접속문이 아닌 경우에는 내포문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견해는 보조용언을 상위문의 본용언으로 보게 되는 결론을 낳게 된다. 하지만 보조용언은 독립적으로 서술어의 기능을 담당할 수 없으며, 의미에 있어서도 어휘적 의미보다 상이나 양태의 문법적 의미를 가진다. 그렇다면 보조용언이 쓰인 문장은 복문이 아니라 단순문의 층위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2. 보조 용언의 범주 판별 기준
1) 분리 제약
보조 용언이 쓰인 구문에서 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의존성이 강해 분리 제약이 일어나며, 독립적인 서술어 기능을 하지 못한다. 보조 동사가 쓰인 구문에서 분리 제약이 일어난다는 것은 두 동사 사이에 격조사나 다른 어휘, 즉 부사어를 삽입할 수 없다는 뜻이다.
예) 보조 동사가 쓰인 구문에서의 분리 제약
ㄱ. 영수가 도서관에 전화를 걸어 보았다.
⇒ 보조 동사가 쓰인 구문
ㄴ. 영수가 도서관에 전화를 걸어(*가 / *이) 보았다.
⇒ 본동사(걸어)와 보조 동사(보았다) 사이에 주격 조사 ‘이’ 또는 ‘가’를 삽입하면 비문이
된다.
ㄷ. 영수가 도서관에 전화를 걸어(*많이 / *잘) 보았다.
⇒ 본동사와 보조동사 사이에 수량 표시 정도 부사 ‘많이’와 양태 부사 ‘잘’을 삽입하면
비문법적인 문장이 된다.
ㄹ. 영수가 도서관에 전화를 (자주) 걸어 보았다.
⇒ 정도 부사 ‘자주’를 본동사 앞으로 넣으면 문법적 문장이 된다.
위의 예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본용언과 보조 용언 사이에 격조사나, 다른 어휘 등을 넣으면 비문법적인 문장이 성립한다. 따라서 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분리
③ ㄱ. 나는 학교에 가고 싶다.
ㄴ. 나는 학교에 간다.
ㄷ. * 나는 학교에 싶다.
⇒ 싶다 - 본용언으로 쓰이지 않고 보조 용언으로만 쓰이는 경우이다.
2) 보조용언의 설정 근거
① 보조 용언은 반드시 본용언과 함께 쓰여 서술어 기능을 담당하며, 외형적인 구문 구조 상으로는 결합적 구성을 보이나 선행 용언과 분리되지 않는 비분리성과 강한 긴밀성은 형태적 구성을 보인다. 이는 결합적 구성을 보이는 접속 구문과, 형태적 구성을 보이는 합성 구문과의 차이점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② 보조 용언은 시제 선어말 어미, 존대 선어말 어미, 어말 어미 등 어미와의 결합력이 뛰어나다.
③ 국어에서 조사나 어미는 문법적인 기능을 가진다. 이들은 하나의 형태가 하나의 문법적 의미를 가지는데, 이는 국어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 중에 하나이다. 따라서 보조 용언도 조사나 어미처럼 상이나 양태의 문법적 의미를 가지는 문법 요소로 설정되어야 한다.
3) 보조 용언의 구문 구조
지금까지 국어 보조 용언의 구문(글의 짜임새) 구조에 대한 견해로는 크게 본용언과 보조 용언으로 보려는 견해와 변형 생성 문법의 입장이라 할 수 있는 상위문의 본용언으로 보려는 견해, 합성 용언으로 보려는 견해이다.
(1) 본용언과 보조 용언
최현배(1937)이후 학교 문법에까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견해이다. 이 견해에서는 ‘보조용언은 본용언을 돕는 조동사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보조 용언이 본용언이 없이 홀로 쓰일 수 없는 보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러한 견해를 가진 학자에는 김기혁, 손세모돌, 강홍구 등이 있다.
대표적으로 강홍구는 보조 용언은 독자적인 형태, 의미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 일반 용언과 구별하여 독립적인 범주를 인정하여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보조용언은 결합적 성격을 갖고 있지만 독립적인 기능은 없기 때문에 상위문에서의 독자적인 서술어가 될 수는 없다.. 따라서 보조 용언은 항상 본용언과 함께 나타나야 한다는 점에서 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VP(동사구)의 구조로 묶일 수 있다고 말한다. 국어의 보조 용언 구성은 하나의 단어보다는 큰 언어 단위이며 句(prase)보다는 작은 단위라고 주장한다. ‘aux’는 영어 단어 ‘auxiliary’의 약어로서 ‘보조’의 뜻을 가진 단어이다.
(2) 상위문의 본용언
많은 변형 생성 문법에서 주장하는 입장이다. 이들은 보조 용언의 범주를 인정하지 않고 , 보조용언을 또 하나의 본용언으로 처리하여 복합 용언으로 보거나, 독립된 구조로 이루어진 내포문과 모문을 가진 복문의 서술어로 보는 입장에서, 보조 용언을 상위문의 본용언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조 용언은 본용언으로서의 가치를 가진다고 하며, 보조 용언 구문을 대체로 복문 구조로 본다.
위의 구조는 본용언 ‘읽-’와 보조 용언 ‘버리-’가 서로 어휘적 관련성을 지니면서 각각의 논항 구조를 갖는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 논의는 ‘철수’가 책을 읽는 행위는 설명이 가능하지만 ‘철수가 버렸다’는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다. 또한 이 구조는 만약에 표면 구조에서 상위문 서술어의 주어(철수)와 내포문의 주어가 동일시되지 않는 경우, ‘모문의 주어를 무엇으로 상정하는가’란 문제가 있으며 ‘-버리다’가 본용언이 되어 버린다. 또한, 보조용언은 독립적으로 서술어의 기능을 담당할 수 없으며, 의미에 있어서도 어휘적 의미보다 상이나 양태의 문법적 의미를 가진다. 그렇다면 보조 용언이 쓰인 문장은 단순문의 층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을 설명하기 어렵다.
(3) 합성 용언
보조 용언 구문을 용언이 합성하는 과정에서 본래의 의미가 2차적인 의미로 전이되는 것으로 보아, 보조 용언을 합성 용언에서 뒤에 오는 후행 용언으로 처리하는 견해이다. 즉, 위의 구문 후행 용언 ‘돈다’는 보조 용언으로 쓰일 때 원래의 의미인 ‘물체가 일정한 축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면서 움직이다’라는 뜻으로 쓰이지 못하고 다른 의미로 바뀌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 견해는 대용의 문제나 동일 형태의 반복 쓰임에 있어서의 설명이 부족하다. 보조 용언이 선행 용언의 어휘적 의미의 전이가 아니라. 화자나 주어의 심리나 태도의 의미를 더하는 의미로 파악된다는 것은 여러 가지 근거에 의해 명확해졌다.
보조 용언 구문 구조에 대한 기존의 견해에 기대어 본 연구에서는 보조 용언의 구문 구조를 첫 번째 설명인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구문 구조‘로 설정하고자 한다. 한 문장에 두 개의 서술어가 쓰일 때는 접속문이거나 내포문인 경우라 할 수 있다. 만일 접속문이 아닌 경우에는 내포문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견해는 보조용언을 상위문의 본용언으로 보게 되는 결론을 낳게 된다. 하지만 보조용언은 독립적으로 서술어의 기능을 담당할 수 없으며, 의미에 있어서도 어휘적 의미보다 상이나 양태의 문법적 의미를 가진다. 그렇다면 보조용언이 쓰인 문장은 복문이 아니라 단순문의 층위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2. 보조 용언의 범주 판별 기준
1) 분리 제약
보조 용언이 쓰인 구문에서 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의존성이 강해 분리 제약이 일어나며, 독립적인 서술어 기능을 하지 못한다. 보조 동사가 쓰인 구문에서 분리 제약이 일어난다는 것은 두 동사 사이에 격조사나 다른 어휘, 즉 부사어를 삽입할 수 없다는 뜻이다.
예) 보조 동사가 쓰인 구문에서의 분리 제약
ㄱ. 영수가 도서관에 전화를 걸어 보았다.
⇒ 보조 동사가 쓰인 구문
ㄴ. 영수가 도서관에 전화를 걸어(*가 / *이) 보았다.
⇒ 본동사(걸어)와 보조 동사(보았다) 사이에 주격 조사 ‘이’ 또는 ‘가’를 삽입하면 비문이
된다.
ㄷ. 영수가 도서관에 전화를 걸어(*많이 / *잘) 보았다.
⇒ 본동사와 보조동사 사이에 수량 표시 정도 부사 ‘많이’와 양태 부사 ‘잘’을 삽입하면
비문법적인 문장이 된다.
ㄹ. 영수가 도서관에 전화를 (자주) 걸어 보았다.
⇒ 정도 부사 ‘자주’를 본동사 앞으로 넣으면 문법적 문장이 된다.
위의 예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본용언과 보조 용언 사이에 격조사나, 다른 어휘 등을 넣으면 비문법적인 문장이 성립한다. 따라서 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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