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작가의 생애와 문학 활동
Ⅱ. 작가의 작품경향과 문학적 특성
Ⅲ. 문학사적 의의
참고문헌
Ⅱ. 작가의 작품경향과 문학적 특성
Ⅲ. 문학사적 의의
참고문헌
본문내용
대한 분노가 크다는 것이고 이를 변혁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다. 김규동은 자신의 시가 지니고 있는 현실변혁의 힘을 믿었다.
어느만큼 더 기다려야
어느만큼 더 떠나 살아야
길은 열리고
앞은 보일 것이냐
어느만큼 더 싸워야
어느만큼 더 저주하고 신음해야
길을 뚫리고
해는 어둠의 한가운데 솟아
소리칠 것이냐
수천 수백 침략자의 핵이 묻힌 땅에서
한 개의 돌을 옮겨놓는 데도
서로는 다투고 미워하며
영광스러운 일월을 반기고 사랑했다
건배하리라
아직도 남은 적의와 증오를 담아서
그렇다 임리하게 드러난
서로의 설움과 비분을 담아
껴안아보자
뉘우침의 통곡을 쏟아보자
적개심에 타는 조용한 이 되풀이는
도시의 오물을 쏟아내는
검은 하수도의 유연함처럼
모두에게 있어
별일 없다
달빛 번쩍이며 콸콸 흐를 뿐이다
숨막히는 이 죽음의 되풀이는
어디쯤까지 와 있나
어느만큼 더 싸워야
어느만큼 더 기다려야
해는 지고 잔혹한 시대의 별은 뜰 것이냐
<새벽>전문
시인의 검이랑 위의 시에서 보듯이 김규동이 과도기적 형태를 지나 개인이 아닌 민족과 현실로 눈을 돌려 시를 창작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있다.
이 시의 앞부분 ‘어느만큼 더 기다려야/어느만큼 더 떠나 살아야/길은 열리고/앞은 보일 것이냐/어느만큼 더 싸워야/어느만큼 더 저주하고 신음해야/길을 뚫리고/해는 어둠의 한가운데 솟아/소리칠 것이냐’를 통해 오랜 군사독재체제 아래 신음하는 민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고통과 희생을 치러야 민중이 원하는 세상에 이를 수 있는 것인지 반문하고 있다. 화자는 ‘새벽’으로 상징되는 민
주 세상은 이러한 대결과 반목이 아닌,‘임리하에 드러난/서로의 설움과 비분을 담아/껴안을 때’ 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김규동의 마지막 시집<느릅나무에게> 에 실린 시들은 이전 시집에 실렸던 시들에 비해 현실에 대한 저항적 성격의 강렬함은 줄었다. 이는 정치적 상황의 변화와 관련이 있었다. 하지만 현실과 사회에 대한 관심과 비판의식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 시집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시는 분단의 극복과 통일에 대한 노래이다.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분단으로 인한 안타까움을 그려내고 있다.
닭이나 먹는 옥수수를
어머니
남쪽 우리들이 보냅니다
아들의 불효를 용서하셨듯이
어머니
형제의 우둔함을 용서하세요.
<어머니는 다 용서하신다>
이 시는 북한에 있는 동포들에게 인색한 남한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이 담겨있다. 화자는 닭이나 먹는 옥수수를 보내는 우리들을 어머니는 용서하실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월남하여 뵙지 못한 자신의 어머니의 너그러운 모습을 투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분단은 서로를 인정하고 아꼈을 때 극복할 수있다고 깨우침을 주고 있다.
Ⅲ. 문학사적 의의
1. 50년대 도시적 감수성에 기반한 지적인 시어를 사용하는 모더니스트로 출발하여 70년대 이후 사회성짙은 리얼리즘의 민중시로 나아가는 시세계를 보여준다.
2. 다른 모더니스트와 달리 낭만적 비판의식이 아닌 국민들의 내면적 상처를 진솔하고 감동깊게 형상화 하였다.
3.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고뇌를 감동있게 형상화하는 시편과 당위로서의 통일론이 아닌 절실한 체험에 입각한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형상한 시편의 비중이 상당하다.
》시어의 조탁, 고도의 상징등을 추구하면서 독특한 시적영역을 확보하였다.
참고문헌
김규동론/이명찬/한국어교육학회 국어교육/2015
김경린, 김규동의 후기 시세계연구/손미영/한민족어문학회/2014
김규동 시의 변모과정연구/류병곤/중앙대학교 교육원/2013
모더니티와 비판정신의 지평-김규동론-/박몽구/한중인문학회/2006
나는 시인이다/김규동/바이북스/2011
어느만큼 더 기다려야
어느만큼 더 떠나 살아야
길은 열리고
앞은 보일 것이냐
어느만큼 더 싸워야
어느만큼 더 저주하고 신음해야
길을 뚫리고
해는 어둠의 한가운데 솟아
소리칠 것이냐
수천 수백 침략자의 핵이 묻힌 땅에서
한 개의 돌을 옮겨놓는 데도
서로는 다투고 미워하며
영광스러운 일월을 반기고 사랑했다
건배하리라
아직도 남은 적의와 증오를 담아서
그렇다 임리하게 드러난
서로의 설움과 비분을 담아
껴안아보자
뉘우침의 통곡을 쏟아보자
적개심에 타는 조용한 이 되풀이는
도시의 오물을 쏟아내는
검은 하수도의 유연함처럼
모두에게 있어
별일 없다
달빛 번쩍이며 콸콸 흐를 뿐이다
숨막히는 이 죽음의 되풀이는
어디쯤까지 와 있나
어느만큼 더 싸워야
어느만큼 더 기다려야
해는 지고 잔혹한 시대의 별은 뜰 것이냐
<새벽>전문
시인의 검이랑 위의 시에서 보듯이 김규동이 과도기적 형태를 지나 개인이 아닌 민족과 현실로 눈을 돌려 시를 창작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있다.
이 시의 앞부분 ‘어느만큼 더 기다려야/어느만큼 더 떠나 살아야/길은 열리고/앞은 보일 것이냐/어느만큼 더 싸워야/어느만큼 더 저주하고 신음해야/길을 뚫리고/해는 어둠의 한가운데 솟아/소리칠 것이냐’를 통해 오랜 군사독재체제 아래 신음하는 민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고통과 희생을 치러야 민중이 원하는 세상에 이를 수 있는 것인지 반문하고 있다. 화자는 ‘새벽’으로 상징되는 민
주 세상은 이러한 대결과 반목이 아닌,‘임리하에 드러난/서로의 설움과 비분을 담아/껴안을 때’ 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김규동의 마지막 시집<느릅나무에게> 에 실린 시들은 이전 시집에 실렸던 시들에 비해 현실에 대한 저항적 성격의 강렬함은 줄었다. 이는 정치적 상황의 변화와 관련이 있었다. 하지만 현실과 사회에 대한 관심과 비판의식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 시집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시는 분단의 극복과 통일에 대한 노래이다.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분단으로 인한 안타까움을 그려내고 있다.
닭이나 먹는 옥수수를
어머니
남쪽 우리들이 보냅니다
아들의 불효를 용서하셨듯이
어머니
형제의 우둔함을 용서하세요.
<어머니는 다 용서하신다>
이 시는 북한에 있는 동포들에게 인색한 남한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이 담겨있다. 화자는 닭이나 먹는 옥수수를 보내는 우리들을 어머니는 용서하실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월남하여 뵙지 못한 자신의 어머니의 너그러운 모습을 투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분단은 서로를 인정하고 아꼈을 때 극복할 수있다고 깨우침을 주고 있다.
Ⅲ. 문학사적 의의
1. 50년대 도시적 감수성에 기반한 지적인 시어를 사용하는 모더니스트로 출발하여 70년대 이후 사회성짙은 리얼리즘의 민중시로 나아가는 시세계를 보여준다.
2. 다른 모더니스트와 달리 낭만적 비판의식이 아닌 국민들의 내면적 상처를 진솔하고 감동깊게 형상화 하였다.
3.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고뇌를 감동있게 형상화하는 시편과 당위로서의 통일론이 아닌 절실한 체험에 입각한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형상한 시편의 비중이 상당하다.
》시어의 조탁, 고도의 상징등을 추구하면서 독특한 시적영역을 확보하였다.
참고문헌
김규동론/이명찬/한국어교육학회 국어교육/2015
김경린, 김규동의 후기 시세계연구/손미영/한민족어문학회/2014
김규동 시의 변모과정연구/류병곤/중앙대학교 교육원/2013
모더니티와 비판정신의 지평-김규동론-/박몽구/한중인문학회/2006
나는 시인이다/김규동/바이북스/2011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