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부산 국제 영화제 - 더 엑스 내 죽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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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부산 국제 영화제 - 더 엑스 내 죽음의 이야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는 사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감독이 이 장면에서는 이런 뜻으로 연출을 하였구나, 이 시나리오를 쓸 때에는 이런 고민을 하였구나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는 뜻이다. 이런 점에서 GV의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은 영화 자체로 모든 것을 말해야 하고, 소설가는 소설을 통해 모든 것을 말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말인즉은,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은 자신의 콘텐츠에 뚜렷한 목표와 주제를 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능한 감독이나 작가는 작품 후 인터뷰나 뒷말을 덧붙여 자꾸 설명하려 한다. 자신의 작품을 통해 오롯이, 또렷하게 드러내지 못한 자신의 무능을 자꾸 까발리는 셈이다. 물론 작품을 구상하는 단계나 소재를
찾은 맥락 등은 GV를 통해 새롭게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영화를 통해 다 보여주지 못하고 뒤에 가서 자꾸 감독의 의미를 전하려는 것이 좋게 보이지만은 않았다.
두 GV를 통해 주목 받는 자와 외면 받는 자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엄청난 기자들로 주목도를 새삼 느꼈던 <더 엑스>와 관객조차 외면한 영화 <내 죽음의 이야기>를 통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극과 극인 두 GV를 보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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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부산 국제 영화제 - 더 엑스,   내 죽음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