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세철학의 주요한 주제들

소개글

근세철학의 주요한 주제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합리론

2. 경험론

본문내용

실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것에 대한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도저히 상상의 산물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데에서 생기는 일종의 신념이다. 믈질적 실체가 해체된다. 또한 흄은 로크나 버클리처럼 정신적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인간의 정신 혹은 자아는 여러 가지 지각의 묶음(Bunble)에 불과하며 단 한 순간이라도 불변하는 동일성을 유지하는 정신의 힘이란 있을 수 없다. 내가 나 자신에게 내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오직 관념들과 인상들의 총체라는 것이다. 정신적 실체가 해체된다.
<이성이 아닌 습관> 흄에게서는 진리라는 것 자체가 회의되고 부정된다. 흄에 의하면 모든 의미있는 명제는 사실적이거나 논리적인 두 가지이다. 사실 문제는 그 의미를 인상으로 인한 경험으로부터 얻을 뿐이므로 필연적 진리를 보장하지 못한다. 다만 우연적으로 참인 것들과 그렇지 않을 수도 있었던 것들을 요약할 뿐이다. 논리적인 이성의 진술은 오직 공허하기 때문에 필연적이고 확실하다. 수학조차도 관념의 관계만을 표현하는 것이며, '용어들의 의미에 의해서' 참일 뿐이다. 흄은 이 부분에서 과학의 원리인 인과와 귀납을 해체한다. 상술해보자.
우리가 두 사건 사이에 인과적 연관이 존재한다고 말할 때에 (즉, A로 인하여 B가 발생한다고 설명할 때) 흄은 이러한 주장이 절대로 정당화 될 수 없는 혼동이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사건 A가 사건 B를 일으킨다고 얘기하게 되는 것은 과거에 항상 A종류의 사건에 뒤이어 B종류의 사건들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우리가 '필연적 연관'을 믿게 되는 것은 '마음의 습관' 때문이다. 습관에 의해 과거에 반복된 경험이 미래에도 그러할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고, 이 기대로부터 인과적 필연성에 대한 신념이 생긴다. 즉, 인과관계는 필연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연적 연관관계가 연속되는 것에 불과하다. 인과적 연관은 경험적 귀납으로 형성되는 것인데 매일 떠오르는 태양이 내일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동일한 힘이 항상 동일한 가감적 성질과 결부되어 있으리라고 우리가 생각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그러므로 생활의 지침은 이성이 아니라 습관이다. 과학 자체가 부정된다. 이를 통해 일어난 논란은 현재까지도 형이상학 불후의 문제로 남아 있다.
) "형이상학의 주요 부분에 대한 가장 정당하고 그럴 듯한 반박은 다음과 같다. 그 주장은 과학으로서는 적당치 않으며, 다만 지성으로서는 전혀 다가갈 수 없는 주제를 꿰뚫어 보겠다는 인간의 허영심에 의한 노력의 산물이거나 굳건한 기반 위에 있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취약점을 엉클어진 가시나무로 덮어 가리는 세속적인 미신의 산물일 뿐이다." - Hume
<회의의 끝>"우리 앞에 놓여진 선택지는 잘못된 이성, 아니면 무이성 뿐이다. 나로서는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일반적인 이성이 할 수 있는, 즉 이러한 난관이 거의, 아니 전혀 주목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뿐." 그러나 흄은 그 자신이 자신의 경험의 영역 안에 갇혔고 심지어 그 경험이 귀속해야 할 자아에 대한 확신도 가지지 못함을 발견한다. 객체의 소멸은 연이어 주체의 소멸을 가져왔다. 그는 어떠한 추론을 통해서도 출구를 찾을 수 없었다. 단지 '진리' 대신 '믿음'을 대체시킬 수 있었을 뿐이다. 강한 인상으로 인한 믿음은 힘을 가지며 생생하게 살아 있어서 그것을 믿는 사람에게 진리와도 같은 효과를 갖는다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어떤 지식이 진리인가 아닌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이 지식이 그것을 묻는 사람에게 어떠한 효과를 갖는가를 질문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극단적인 회의론의 후퇴라기 보다는 어쩔 수 없는 완화의 제스처에 불과해 보인다.

키워드

근세철학,   철학,   경험론,   합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