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준관교수의 신학적 교회론 요약

소개글

은준관교수의 신학적 교회론 요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신학적 교회론 ●

Ⅰ. 들어가는 말

Ⅱ. 성서적 교회론
1. 구약에 나타난 신앙 공동체 2. 예수와 공동체
3. 처음 교회 4. 바울의 교회론

Ⅲ. 역사적 교회론
1. 교부시대의 교회론 2. 중세기 교회론
3. 종교개혁시대의 교회론

Ⅳ. 현대신학적 교회론
1. 신학적 방법으로서의 교회 2. 유기체로서의 교회
3. 코이노니아로서의 교회 4. 말씀 사건으로서의 교회
5. 섬김으로서의 교회

Ⅴ. 역사-종말론적 교회론: 하나님 나라-역사-교회를 중심으로
1. 하나님 나라에 관한 20세기 신학적 논거들
2. 하나님 나라와 역사 그리고 교회

Ⅵ. 나오는 말

본문내용

도를 머리로 하는 신비적인 몸으로 규정되었다. 제2 바티간 공의회는 교회론에 혁명적 전환을 가져왔다. 교회를 하나님의 백성과 종말론적 공동체로 규정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비판자들은 바티칸 신학은 로마 교회의 유기적 교회론의 근간인 성직의 절대성과 계급성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그 기준의 틀 안에 몇 가지를 보완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유기체적 교회론은 성서보다도 교회의 전통을 더 우위적 권위에 놓고 있으며, 신앙보다도 신비적 성례전을 더욱 중시한다. 결국 유기적 교회론은 교회의 제도와 전통을 너무 중요시 한 나머지 신앙의 역동적 관계를 약화시킨 약점을 지닌다. 종말론적 역사관이 약화됨으로서 교회를 하나님 나라로 대치하려는 위험을 안고 있다.
3. 코이노니아로서의 교회
카톨릭 신학자 덜레스는 코이노니아 교회론이 가지는 장점과 단점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언급하고 있는데, 먼저 장점부터 살펴보면, 1) 교회는 본질적으로 사람들을 한나과의 교제에로 이끌어 가는 통로이다. 2) 코이노니아 교회론은 성령의 역사와 기도 생활 그리고 신자들의 자발적 참여의 공간을 성도의 교제라는 관계 속에 부여한다. 3) 이러한 코이노니아 교회론은 오늘의 인간적 요구에 대응하는 교회론이다.
가장 큰 약점으로는 1) 교회의 영적 차원과 보이는 차원의 관계를 왜곡함으로써 이원론에 빠지 위험성을 안고 있다. 2) 코이노니아 교회는 교회를 신격화하려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3) 코이노니아 교회론은 분명한 선교 의식을 심어주지 못한다.
4. 말씀사건으로서의 교회
말씀사건으로서의 교회론은 바울에게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바울에게서 교회는 그리스도에 근거한 신앙과 회중의 사건이다.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일, 영적 교제로 이끄는 일에서 ecclesia(하나님의 선택된 백성)가 모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바울의 사상을 행동으로 옮긴 이가 루터였다. 그에게서 교회는 말씀이 올바로 선포되는 한 성도의 교제가 곧 교회였다. 여기서 루터는 ‘복음-성서-설교-성례전-교회(교제)’라는 신학적 도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 20세기에 들어서 말씀선포로서의 교회는 바르트를 중심으로 신정통주의의 관심이 되었다. 하나님 나라 선포로서의 교회, 종말론적 사건으로서의 선포, 그리고 언어사건을 주장한 후기 불트만학파 학자인 푹스와 에베링 등은 교회를 설교적ㆍ종말론적 사건으로 해석하였다. 그러나 말씀선포로서의 교회는 몇 가지 약점을 가지고 있다. 1) 지나친 추상주의에 빠지기 쉽다. 2) 신앙과 생활을 연결시키는 일에 실패하기 쉽다. 3)감정주의와 주관주의에 빠지기 쉽다. 4) 말씀이 입으로만 체현된다.
5. 섬김으로서의 교회
말씀사건으로서의 교회론은 그 성서적ㆍ역사적ㆍ신학적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1960년대초 전세계를 휩쓸었던 역사의 도전앞에서 점차 그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한계에 도달하였다. 바로 이 틈바구니를 헤치고 1960년대에 혜성처럼 나타난 교회론은 ‘선교’와 ‘봉사’를 강조하는 ‘종’으로서의 교회였다. 섬김으로서의 교회가 가지는 장점은 섬김을 통하여 교회는 과거에 단절되었던 세계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새로운 상황을 만들었다는 데 있다. 교회는 이 새로운 상황에서, 하나님 나라 안에 있는 소망 가운데 평화와 정의와 형제애를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섬김으로서의 교회는 교회중심이 되거나 인간중심이 되어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초월적 존재론’이나 ‘존재사건’을 외면하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도 아니며, 또한 궁극적인 의미에서 교회는 역사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여기서 우리는 전적으로 새로운 신학적 교회론의 정립을 필요로 한다.
Ⅴ. 역사-종말론적 교회론: 하나님나라-역사-교회를 중심으로
은준관 교수는 기존하는 교회론의 문제를 맥브리엔의 견해를 인용하여 새로운 역사적 현실의 도래와 역사적 현실이 가져온 일종의 패러다임의 도전에서 연유된 것으로 본다. 만일 역사가 신학의 새로운 범주라면 그 역사의 궁극적 의미는 하나님의 통치와 그의 나라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교회를 제도나 코이노니아 혹은 설교나 선교라는 기능적 모티프에서 보지 않고, 성서적으로 가장 설득력있는 신학적 주제인 하나님 나라에서 조망하는 패러다임이 부각되게 되게 된다.
1. 하나님 나라에 관한 20세기 신학의 논거들
20세기에 불붙기 시작한 하나님 나라 사상은 신학 전반의 에토스를 발전시키기 시작하였는데, 그것은 21세기를 앞둔 오늘에 이르기까지 신학의 중심 주제로 부각되어 왔다. 카톨릭 신학자 맥브리엔은 20세기에 등장한 하나님 나라 사상을 크게 다섯 가지 범주로 나누어 그 특징을 서술하고 있다.
1) 미래적 종말론이다. 요하네스 바이스와 쉬바이처, 베르너 등이 주장한 것으로, 이들이 이해한 하나님 나라는 철저하게 ‘객관적’이고, ‘초월적’이며, ‘신적’이고, 또한 ‘미래적’이었다. 미래적 종말론은 역사적 교회의 의미를 퇴색시겼다는 약점이 있다.
2) 실현된 종말론이다. 대표적 학자로 다드를 들 수 있는데, 다드는 예수가 선포한 하나님 나라와 심판은 이미 예수 때에 실현되었다고 본다. 교회는 실현된 하나님 나라의 성례전, 통치구조 그리고 예배를 통하여 예수가 이미 실현한 결단의 시간을 개개인의 경험 속에 설교하는 일만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현된 종말론은 교회의 존재와 사명을 ‘과거’라는 시상 속에 묶어두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3) 실존주의 종말론이다. 불트만은 예수의 종말론적 메시지의 중심 주제는 ‘하나님의 통치’였음을 강조한다. 그는 그 어떤 순간이든지 인간 자아를 위한 궁극적 결단으로 이끄는 순간이야말로 ‘종말론적’이 된다고 주장한다. 교회에 대해서는 성례전적 교회로 ‘비종말론화’로 변모되었으며, 말씀의 선포앞에서 사람들이 자기 실존을 위한 결단을 하는 상황으로 변모하였다고 본다. 실존주의 종말론의 약점으로는 ‘현재주의’의 한계점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과 교회를 단순히 인간실존의 결단을 위한 자리로 범주시킨 것을 들 수 있다.
4) 구속사적 종말론이다. 호프만, 폰라트, 쿨만, 큄멜, 래드 등을 들 수 있으며, 이 관점에서는 하나님 나라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 사역에서 이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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