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푸르른 날
1) 푸르른 날은?
2) 그리운 사람은?
3) 시구와 시어
2. 자화상
3. 두시의 공통점과 차이점
1) 푸르른 날은?
2) 그리운 사람은?
3) 시구와 시어
2. 자화상
3. 두시의 공통점과 차이점
본문내용
는 봄과 겨울의 이중성을 통하여 좋은 시절과 나쁜 시절의 선이란 분명한 것이 아니고, 좋은 시절이라고 해서 다 좋은 것만을 아님을 탄식한다.
4연은 ‘내가’, ‘네가’라는 언어를 통해 긍정적 자아상과 부정적 자아상의 대립을 표현한다. 나의 부정적 자아상을 죽이고 긍정적인 부분만을 살린다 한들 그 죽인 것 또한 내 것이기에 이 또한 부질없는 짓이다. 또한 느낌표와 물음표의 맺음을 다르게 구성한 것은 그러한 행위에 대한 탄식과 또 다른 물음을 표현한 것이다.
자화상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었다.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을 뿐이었다.
어매는 달을 두고 풋살구가 꼭 하나만 먹고 싶다하였으나…… 흙으로 바람벽한 호롱불밑에
손톱이 깜한 에미의 아들.
갑오년(甲午年)이라든가 바다에 나가서는 도라오지 않는다하는 외할아버지의 숯많은 머리털과
그 크다란 눈이 나는 닮었다 한다.
스물 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 가도 부끄럽기만 하드라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
찬란히 티워 오는 어느 아침에도
이마우에 얹힌 시의 이슬에는
4연은 ‘내가’, ‘네가’라는 언어를 통해 긍정적 자아상과 부정적 자아상의 대립을 표현한다. 나의 부정적 자아상을 죽이고 긍정적인 부분만을 살린다 한들 그 죽인 것 또한 내 것이기에 이 또한 부질없는 짓이다. 또한 느낌표와 물음표의 맺음을 다르게 구성한 것은 그러한 행위에 대한 탄식과 또 다른 물음을 표현한 것이다.
자화상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었다.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을 뿐이었다.
어매는 달을 두고 풋살구가 꼭 하나만 먹고 싶다하였으나…… 흙으로 바람벽한 호롱불밑에
손톱이 깜한 에미의 아들.
갑오년(甲午年)이라든가 바다에 나가서는 도라오지 않는다하는 외할아버지의 숯많은 머리털과
그 크다란 눈이 나는 닮었다 한다.
스물 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 가도 부끄럽기만 하드라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
찬란히 티워 오는 어느 아침에도
이마우에 얹힌 시의 이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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