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작가 소개 및 서론
2. 매잡이
2.1 등장인물 소개 및 줄거리
2.2 제재의 특성
2.3 소설의 구성
2.4 소설의 기법
2.5 감상 및 주제
3. 잔인한 도시
3.1 등장인물 소개 및 줄거리
3.2 소설의 상징성
3.3 감상 및 주제
4. 결론
2. 매잡이
2.1 등장인물 소개 및 줄거리
2.2 제재의 특성
2.3 소설의 구성
2.4 소설의 기법
2.5 감상 및 주제
3. 잔인한 도시
3.1 등장인물 소개 및 줄거리
3.2 소설의 상징성
3.3 감상 및 주제
4. 결론
본문내용
것이다. 사내가 새를 막 놓아주려던 참에 새의 날개를 들추고 벌려진 날갯죽지 밑을 유심히 살폈다. 새가 멀리 날아가지 못하도록 날개 밑부분을 가위같은 것으로 도려낸 자국을 발견한 사내는 분노가 일기 시작했다. 새에게 상처를 내어 새가 날아도 공원 밖을 벗어나지 못하게 한 것이다. 그는 분노도 잠시 다시 평정심을 되찾고 가게를 나와 새와 함께 고향이 있는 남쪽으로 향한다.
2.2 소설의 상징성
소설의 서두에서 새의 비상은 노인이 동경해온 자유를 의미했다. 그러나 새의 비밀을 알아낸 종반부의 노인에게는 새가 더 이상 자유로움의 표상일 수 없다. 그것은 이미 사내의 손을 벗어날 수 없게 운명지어진 초라한 미물일 뿐이며, 출감한 이후에도 마땅히 갈 곳을 정하지 못한 노인의 모습과 동일한 것이다. 노인은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으나 아들은 오지 않는다. 그는 새와 함께 남쪽의 따뜻한 고향을 향해 내려간다. 그러나 그 고향이 진실로 존재하고 있는지, 그곳이 진실로 따뜻한 곳인지 등의 문제는 이미 중요치 않다. 불구의 새를 품고 있는 노인의 가슴이야말로 바로 그 따뜻한 곳(고향)의 근원이며, 그러므로 그가 머무는 곳이라면 어디나 따뜻할 것이기 때문이다. 작품의 말미에 나타나는 비애의 색조조차도 훈훈하게 느껴짐은 이 때문이다.
2.3 감상 및 주제
이 작품에서는 새장수의 이야기를 통해서, 조작된 해방과 구속의 반복을 헤어나지 못하는 인간의 절망적 삶을 하나의 리얼리티로 제시하고 있으며, 죄수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그러한 악순환의 끈을 끊어 버리고 인간 상주(常住)의 따뜻한 고향으로 귀환하려는 인간의 꿈과 휴머니즘적 주제 의식을 보여 주고 있다.
이와 같이 작가는 어두운 현실과 밝은 이상을 설득력 있는 구상적 이미지로 다 같이 부각시킴으로써 관념적인 주제에 박진감 있는 현실성을 부여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따라서, 잔인한 도시는 70-80년대 절대적 사회의 부정적인 국면을 드러내면서 인간 구원의 절대적 문제를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3. 결론
이청준은 40년 가까운 창작활동을 한 작가로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만큼 그의 문학적 연륜이 간단치 않은 무게를 띠고 있기 때문에 내가 이번학기 읽은 그의 소설 몇편으로 이청준의 소설 세계를 간명히 정리하거나 유형화하는 것은 많은 무리가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청준 소설은 몇 가지 중요한 특성을 공유하고 있어 이에 따른 분류가 가능하다. 그 가운데 이청준 소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질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이 ‘작가란 누구인가’, 또는 ‘글쓰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집중적인 탐색이다. 이에 대한 이청준의 대표작으로는 초기작 병신과 머저리에서 나타나고 그 후로 소문의 벽, 조율사, 지배와 해방 등에서도 나타난다.
이 글에서 다룬 매잡이는 줄, 과녁 등과 함께 급속하게 변화하는 산업사회의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회의 뒷골목으로 밀려나 마침내 몰락하는 비극적 ‘장인’의 세계를 다룬 작품군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사회의 부조리성 및 빛과 어둠의 대립구도에 대한 소설로 이글에서 다룬 잔인한 도시가 있다. 이밖에도 소문의 벽, 전짓불 앞의 방백-가위밑그림의 음화와 양화등이 이 분류에 속한다.
격동의 60-70년대 사회의 문제현상과 빠른 근대화에 따른 인간의 소외 및 인간상실을 잘 고발해주는 두 편의 작품은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암시적으로 알려 주고있다. 비록 명확한 해결책의 제시는 없지만 현재 우리의 상황에서도 한번 즘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매잡이 이청준
잔인한 도시 이청준
『남다른 소설 미학의 구현』 이명재
『마지막 화해』 정과리
『이청준 소설의 주체 구현 방식 연구』 수업시간 논문 요약본
2.2 소설의 상징성
소설의 서두에서 새의 비상은 노인이 동경해온 자유를 의미했다. 그러나 새의 비밀을 알아낸 종반부의 노인에게는 새가 더 이상 자유로움의 표상일 수 없다. 그것은 이미 사내의 손을 벗어날 수 없게 운명지어진 초라한 미물일 뿐이며, 출감한 이후에도 마땅히 갈 곳을 정하지 못한 노인의 모습과 동일한 것이다. 노인은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으나 아들은 오지 않는다. 그는 새와 함께 남쪽의 따뜻한 고향을 향해 내려간다. 그러나 그 고향이 진실로 존재하고 있는지, 그곳이 진실로 따뜻한 곳인지 등의 문제는 이미 중요치 않다. 불구의 새를 품고 있는 노인의 가슴이야말로 바로 그 따뜻한 곳(고향)의 근원이며, 그러므로 그가 머무는 곳이라면 어디나 따뜻할 것이기 때문이다. 작품의 말미에 나타나는 비애의 색조조차도 훈훈하게 느껴짐은 이 때문이다.
2.3 감상 및 주제
이 작품에서는 새장수의 이야기를 통해서, 조작된 해방과 구속의 반복을 헤어나지 못하는 인간의 절망적 삶을 하나의 리얼리티로 제시하고 있으며, 죄수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그러한 악순환의 끈을 끊어 버리고 인간 상주(常住)의 따뜻한 고향으로 귀환하려는 인간의 꿈과 휴머니즘적 주제 의식을 보여 주고 있다.
이와 같이 작가는 어두운 현실과 밝은 이상을 설득력 있는 구상적 이미지로 다 같이 부각시킴으로써 관념적인 주제에 박진감 있는 현실성을 부여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 따라서, 잔인한 도시는 70-80년대 절대적 사회의 부정적인 국면을 드러내면서 인간 구원의 절대적 문제를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3. 결론
이청준은 40년 가까운 창작활동을 한 작가로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만큼 그의 문학적 연륜이 간단치 않은 무게를 띠고 있기 때문에 내가 이번학기 읽은 그의 소설 몇편으로 이청준의 소설 세계를 간명히 정리하거나 유형화하는 것은 많은 무리가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청준 소설은 몇 가지 중요한 특성을 공유하고 있어 이에 따른 분류가 가능하다. 그 가운데 이청준 소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질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이 ‘작가란 누구인가’, 또는 ‘글쓰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집중적인 탐색이다. 이에 대한 이청준의 대표작으로는 초기작 병신과 머저리에서 나타나고 그 후로 소문의 벽, 조율사, 지배와 해방 등에서도 나타난다.
이 글에서 다룬 매잡이는 줄, 과녁 등과 함께 급속하게 변화하는 산업사회의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회의 뒷골목으로 밀려나 마침내 몰락하는 비극적 ‘장인’의 세계를 다룬 작품군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사회의 부조리성 및 빛과 어둠의 대립구도에 대한 소설로 이글에서 다룬 잔인한 도시가 있다. 이밖에도 소문의 벽, 전짓불 앞의 방백-가위밑그림의 음화와 양화등이 이 분류에 속한다.
격동의 60-70년대 사회의 문제현상과 빠른 근대화에 따른 인간의 소외 및 인간상실을 잘 고발해주는 두 편의 작품은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암시적으로 알려 주고있다. 비록 명확한 해결책의 제시는 없지만 현재 우리의 상황에서도 한번 즘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매잡이 이청준
잔인한 도시 이청준
『남다른 소설 미학의 구현』 이명재
『마지막 화해』 정과리
『이청준 소설의 주체 구현 방식 연구』 수업시간 논문 요약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