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여류문학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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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조선시대 사회·문화적 배경
1. 남존여비 (男尊女卑)
2. 교육의 불균등 (不均等)
3. 기생제도 (妓生制度)

Ⅲ. 본 론
1. 여류문학 개관 (女流文學 槪觀)
1) 조선 이전 사회
2) 조선 시대
2. 신분계층별 작가·작품 세계
1) 규수 (閨秀)
2) 소실 (小室)
3) 기생 (妓生)


Ⅳ. 결 론

본문내용

성하였다. 이때 동인이 앞서 소개한 김운초, 박죽서 외에 경산(瓊山), 경춘(瓊春) 등이었다. 일찍부터 충청도, 강원도, 황해도, 평안도일대, 즉 호동서락(湖東西落)을 관람하고, 또 내외금강산과 단양일대를 두루편력하면서 시문을 써 1850년 호동서락기를 탈고하고 1851년 죽서시집의 발문을 썼다. 1843년(헌종 9년), 나이 27세때 문명을 떨쳐 '규수 사마자장(司馬子長)'이라 불렸다.
觀海 바다를 보며
白川東匯盡 백천동회진 모든 냇물은 바다로 흘러들어
深廣渺無窮 심광묘무궁 깊고 넓고 아득해 그 끝이 없네
方知天地大 방지천지대 비로소 알겠구나, 크나큰 천지
容得一胞中 용득일포중 모두가 그 태 안에 들어 있는 걸
細雨 가랑비
簾 初開水國天 염포초개수국천 휘장을 열면 끝없는 강의 하늘
春風十二畵欄前 춘풍십이화란전 봄바람의 열두 굽이 난간 앞이다
隔江桃李淞江柳 육강도이송강류 강 건너 목사, 오얏, 송강가의 버들
盡入 一色烟 진입창몽일색연 그 모두 가랑비 속의 흐릿한 한 빛이다.
望漢陽 한양을 바라보며
閑事浮萍事遠遊 한사부평사원류 한가롭기 부평초라, 나그네길 일삼아
登臨多日部知休 등임다일부지휴 승지 찾아 하 많은 날 쉴 줄 전연 모르네
歸心欣逐東流水 귀심흔축동류수 그리는 마음 기꺼이 동류수를 따르거니
京 風烟早晩收 경명풍연조만수 서울의 저 세상도 모두 쉬이 다 보리라.
金剛山萬瀑洞 금강산만폭동
轉入香區境益新 전입향구경익신 절세계에 들수록 경계 더욱 새로와
落花芳草 世塵 낙화방초창세진 지는 꽃 꽃다운 풀, 세상 일을 슬퍼한다.
七分樹色春如畵 칠분수색춘여화 유록색 나무빛에 봄은 마치 그림인 듯
萬斛泉聲洞不貧 만곡천성동불빈 만 섬의 물소리에 골짝은 풍요하다.
得月 經三五夜 독월재경삼오야 달이 밝자 어느새 보름밤은 지내엇고
望鄕難化億千身 망향난화억천신 고향이 그리우나 백억 화신 아니다
深山落日翩翩鶴 심산락일편편학 깊은 산 지는 해에 펄펄 나는 학이여
俱是前宵夢裏人 구시전소몽리인 그 모두 지난 밤의 꿈속의 사람이다.
⑥ 그 외에 전하는 소실의 작품
가) 홍당성의 소실(洪唐城小室)
閨思
童報遠帆來 동보원범래 멀리서 돛배 온다는 아이의 말에
忙登樓上望 망등루상망 바삐 다락에 올라 바라다보니
望潮直過門 망조직과문 조수 따라 문앞을 바로 지나가니
背立空 배립공초창 돌아서서 부질없이 한숨짓네
나) 김농암의 소실(金農岩小室)
偶吟
春生秋殺自平分 춘생추살자평분 봄은 살리고 가을은 죽임은 공평한 이치지만
八月梨花古未聞 팔월이화고미문 팔월에 피는 배꽃, 일찍 듣지 못하였네
萬樹西風方慘慄 만수서풍방참률 모든 나무들은 가을 바람에 추워 떠는데
一枝留得少東君 일지유득사동군 저 한 가지는 이른봄을 그대로 잡고 있다
다) 양사언의 소실(楊士彦小室)
陽山 양산관
望長塗不掩扉 창망장도불엄비 먼 길을 바라보며 사립문 닫지 않으니
夜深風露濕羅衣 야심풍로습나의 깊은 밤 이슬발이 비단옷을 적신다
陽山 裡花千樹 양산관이화천수 님 계신 양산관에 온갖 꽃이 피어 있어
日日看花歸未歸 일일간화귀미귀 날마다 그 과 보느라 돌아오지 못하는가.
라) 취선(翠仙): 호는 설죽(雪竹)이고 김철손(金哲孫)의 소실이다.
白馬江懷古 백마강회고
晩泊皐蘭寺 만박고란사 해가 저물어 고란사에 이르러
西風獨倚樓 서풍독의류 가을 바람에 혼자 다락에 기대 있네
龍亡江萬古 용망강만고 용이 떠났나니 만고의 강만 흐르고
花落月千秋 화락월천추 꽃은 떨어졌는데 천추의 달만 밝네
마) 이씨(李氏): 김성달(金盛達)의 소실로 원래 시를 몰랐으나 부군이 죽은 후 시고(詩稿)를 갖고 있으면서 신통(神通)하였다 한다.
江村卽事 강촌즉사
山影倒江掩夕暉 산영도강엄석휘 산그림자는 강에 잠겨 저녁볕을 가렸는데
漁人 乃帶潮歸 어인애내대조귀 어부는 뱃노래로 조수 따라 돌아오네
知爾幾時逢海雨 지이기시봉해우 알겠구나, 바다 비를 얼마나 맞았기에
船頭斜掛綠蓑衣 선두사괘녹사의 뱃머리에 도롱이를 비스듬히 걸어뒀네
Ⅳ. 결 론
지금까지 여류한시를 규수, 기생, 소실의 작품으로 나누어 살펴 보았다. 이들의 작품경향은 여류답지 않게 호방한 것도 있었고, 이별의 정한을 사무치도록 아름답게 읊는 것도 있었으며, 한편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경치를 읊은 것도 있었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것을 빠뜨렸다. 한국한문학사에서 이들의 흐름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지금까지의 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서술을 빼놓고 있는 것이다.
문학사는 어떻게 기술하든 전체의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주류에서 조금씩 일탈된 것들은 놓치기가 쉽다. 여류작가들의 작품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한문학사에서는 여류작품을 단순히 신분적 제약으로 인해 부진했다는 식으로만 다루었고, 그 중에 눈에 띄는 난설헌, 황진이, 매창 등만을 예로 들고 있다. 그러나 여인들의 사회적 제약으로 인한 활동의 제약으로 인해 문학사에서도 전체 흐름에서 유리되어 있는 이들의 작품에 대해 당시의 배경을 전제로 한 좀더 확실한 고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글에서도 처음에는 문학사적인 기술을 하고자 했으나, 여러가지 어려움에 봉착하여 자세를 바꾸었다. 즉 범위를 한시(漢詩)로 좁히고, 어떤 흐름을 보여주기보다 당시의 시대적 배경 속에서 각 계층의 여인들의 작품경향을 살펴보고, 거기서 그 작품들의 시대적 존재의미를 찾기로 한 것이다. 결국 작품론 쪽으로 그 흐름이 결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한문학사 기술의 입장에서도 여류작가들에 대한 기술은 필요하다고 본다. 주류가 아니라고 해서 색다른 정서를 갖는 여류작품들을 빼놓는다는 것은 많지 않은 우리고전에서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근래에는 모두 시대적 상황과 유리된 작품해설들이 대부분인데,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좀더 여류들의 시대상황을 잘 참작한 연구들이 나왔으면 좋겠고, 시 해설도 삶과 조금더 밀접한 연관을 맺었으면 한다.
【참 고 문 헌】
이응백 외, 『한국국문학 자료 사전』, 한국 사전 연구사, 1994.
김달진, 『한국 한시』3, 민음사, 1989.
황재군, 『한국 고전 여류 시문학 연구』, 집문당, 1985.
김원동, 『황진이 시문학 연구』, 경원대, 1991.
정경화, 『조선조 여류 한시의 시세계』, 한국교원대학교 학사학위 논문,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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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4.15
  • 저작시기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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