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와 한국 기독교의 성장

소개글

조용기 목사와 한국 기독교의 성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 론

2. 본 론
(1) 한국 개신교 종교사의 신학적 고찰
(2) 현대 한국 개신교의 정치경제학적 비판
가. 개신교와 특정 교회의 독자적인 정치세력화
나. 특정 종교의 자본주의 질서로의 편입

3. 결 론

본문내용

더 이상의 신앙적 성숙을 이끌어내기보다는, 대중의 입맛에 맞는 경건 · 기복적 신앙으로 양적 성장을 이루는 것에 힘썼다. 게다가 이러한 양적 성장을 개인의 명예와 축재의 수단으로 여기는 목사들은 한국 기독교의 성장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부추기도 있다. 기독교 윤리의 시작은 개인 윤리이다. 그러나 개인적이고 기복적 성향이 강해져 버린 한국의 기독교는 개인의 경건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사회 참여의 의무가 중요함을 깨달아야 한다. 물론 여기서 사회 참여라는 것은 세속적 정치 세력화가 아닌 민주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기독교 근본 윤리의 실천일 것이다.
21세기는 이전의 그 어느 세기보다도 과학과 물질문명의 시대가 될 공산이 크다. 이는 달리 말해 21세기에는 종교와 같이 원초적이고, 인간의 정신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것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미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여러 종교인들에 의해서 종교 개혁의 지속성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된 이면에는 이러한 종교 전반에 관한 근본적인 위기감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개신교는 신도의 수적 증가와 교회당의 규모 성장에 치우친 나머지 지속적인 개혁을 간과한 경향이 많다. 이렇듯 개신교의 성장 이면에 나타난 문제점들은 사실상 한국의 경제 성장이 잉태한 문제점들과 구조적으로 동일한 문제들이기도 하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서 '성장'이라는 개념이 내실이 아닌 겉으로 드러나는 외적인 부분에서만 다루어진 한국 역사의 근본적인 모순에서 종교 또한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의 경우 사춘기가 지나면서 신체가 급격히 성장하게 되는데 이때 성장의 속도를 몸이 따라가지 못해 균형이 파괴되고 통증이 수반되는데 이를 성장통(成長痛)이라고 한다. 성장통은 주로 골격의 관절에서 많이 발생되는데 이와 동시에 피부에서는 사지와 허리와 같이 급격히 길이와 부피가 늘어나는 곳에 살이 트는 현상이 나타난다. 급격한 성장은 인체에도 이처럼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하물며 사람 사는 사회는 그 병리적 현상이 더욱 복잡하고 심각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의도한 것이든 의도하지 않은 것이든 한국 사회에서 개신교의 확장은 정치적인 독자 세력화와 이에 맞물린 경제적 문제들로 인해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점을 파생하기에 이르렀다. 문제는 종교의 특수성으로 인해 이러한 세속적인 문제점들에 대한 비판의 통로가 원천봉쇄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진보적 종교인, 지식인들의 비판처럼 종교는 성역으로 남으려고 폐쇄성을 취할 때 더 큰 문제를 잉태하게 되는 것을 인류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근대의 서막을 알린 르네상스 운동과 종교 개혁도 카톨릭의 세속 권력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으로 시작된 것처럼 현대 한국 사회의 종교 문제는 급성장이 만들어낸 모순 속에서 본연의 모습이 많이 퇴색된 개신교에 대한 비판으로써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21세기를 맞이하는 개신교의 바람직한 모습이자 태초에 인류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큰 뜻일 것이다.

키워드

조용기목사,   한국기독교,   조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