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였고, 무소유를 주장하였다. 예수의 허름한 옷을 상징으로 받아들여 빈자를 위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여 청빈논쟁을 전개하였다.
14. 『장미의 이름』에 나타나는 기호학의 개념틀은 무엇인가?
(1) 기호학 이론에 대한 해설이 곳곳에 나오는데 이것 자체로도 훌륭한 기호학 이론서가 된다. 이야기의 전개 과정이 바로 에코 자신의 기호학 이론을 실천하는 곳이다.
(2) 에코 자신의 문학이론을 상상력이 무한한 공간인 문학의 틀에서 구현해 본 작품이다.
15. 기호학은 무엇이며, 에코의 기호학의 특징은 무엇인가?
(1) 소쉬르에 따르면, 인간의 의사전달에 사용되는 모든 부호·약속·규약을 기호라고 한다. 이것을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기호학이다.
(2) 에코의 기호학은 소쉬르의 언어학을 따르고 있는데, \"언어도 기호의 일종이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 구조주의 비평가인 롤랑 바르트(1915∼1980)는 \"기호도 언어로 해석되어질 때 기호로서 가치가 있다.\"라고 하여 차이를 보이고 있다.
16. 기호를 통해서 에코가 얻고자 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기호는 시간과 공간에 의해 변화하는 언어와 달리 영원 불변적으로 남기 때문에 기호의 의미를 파악함으로써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에코는 주장한다.
17. 『장미의 이름』을 통해 기호학을 대중화한 에코의 의도는 무엇인가 ?
자신이 사용하는 기호의 의미를 정확히 앎으로써 편중된 지식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사고 체계를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언어의 유희에 빠지지 않도록 기호의 심층적 의미를 파악함으로써 지식의 독단과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고 에코는 주장한다.
18. 『장미의 이름』을 통해 포스트모더니즘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견해는 ?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조에 부합하기는 하지만, 유럽에서는 \"네오 아방가르드 운동\"으로 표현하고 있다. 지식과 진리의 상대주의로서 해체주의라는 측면에서는 일치하기도 한다. 지식이란 당시의 주된 사상이며 매너리즘이다. 따라서 포스트모더니즘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었다. 광기와 신앙은 종이 한 장 차이일 뿐이다.
*** 움베르또 에꼬(Umberto Eco) 『장미의 이름』(THE NAME OF THE ROSE)
1. 작품읽기
{장미의 이름}이라는 소설은 한 사람의 일대기를 쓴 작품으로서,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1327년 성자와 이단자가 공존하는 북부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이다. 이 글의 주요 인물은 윌리암 신부와 그의 조수이자 이 글의 화자(話子)인 아드소이다. 이 글은 종교적인 내용을 주로 하고 있으며, 주변 인물들 또한 모두 종교적인 빛깔을 띄고 있다. 또한 이 글은 철학적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그 사상은 오늘날의 민주주의 사상의 바탕이 되고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이다.
이 글의 사건의 발단은 사본사 아델모의 죽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아델모 수도승의 죽음은 수도사들에게 커다란 정신적 동요를 일으키게 되었는데, 윌리암 신부는 이 수도원에 방문하자마자 이 죽음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조사하였다. 윌리암 신부는 추리력이 뛰어난 인물로 보여 지며, 그가 추리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한 예가 바로 처음 간 수도원에서 화장실의 위치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에 탐닉하였고 합리주의의 열렬한 신봉자였기 때문에 이것이 나중에 사건을 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베르티노 신부는 수도원에 악마가 있어서 아델모 신부가 죽었다고 하며 묵시록의 예언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윌리암 신부는 아델모 신부가 자살이라고 하였는데, 최고의 그리스어 번역승이며 아리스토텔레스를 번역하던 베난찌오 수도승이 돼지우리에서 죽은 이후 이 사건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게 되었다. 그런데 죽은 두명의 수도승의 공통점은 모두 사본실에서 일하던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 윌리암 신부는 사본사 아델모가 주검이 되어 발견된 장소에서 범인에 대한 단서를 수집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눈 위의 발자국이었다. 그 발자국은 뒷발꿈치가 더 깊이 들어가 있었는데, 아마도 그것은 들키지 않기 위해 뒷걸음으로 걸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신발 자국 역시 사건에 단서로 남게 된다. 사본실에서 죽은 사본사들이 일하던 자리를 조사하던 중에 발견한 사실은 이들이 모두 희극을 번역하던 사람들이라는 사실이었다. 윌리암 신부는 호르헤 신부와 논쟁을 벌이게 되었는데 윌리암 신부의 빈틈없는 언변에 호르헤 신부는 고함으로 말문을 막았다. 논쟁의 원인은 성직자는 웃어서는 안 된다는 호르헤 신부의 주장을 윌리암 신부가 반대되는 말로 대항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호르헤 신부의 주장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여기서 가장 인상 깊게 남는 윌리암 신부의 말이 있었는데 그것은 \"원숭이는 웃지 않는다. 웃는 것은 만물의 영장인 인간뿐이다.\"라는 말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사람 이외에는 웃을 수 있는 동물이 없는 것 같다. 웃음이라는 것은 인간의 자연적인 생리적 현상인데, 어찌 성직자라고 해서 웃어서는 안 된다는 말인가?
여기까지 나온 인물들 중에서 범인으로 지목되는 자는 다음과 같다
① 우베르티노 신부 … 수도원에 악마가 있다고 함
② 호르헤 신부 ……… 너무 독단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것으로 보여 지며 성직자는 절대로 웃어서는 안 된다고 믿음 지식은 돌고 도는 것이므로 새로운 지식이란 생길 수가 없다고 믿음
③ 말라키아 신부 …… 윌리암 신부의 행동을 뒤에서 계속 감시함
④ 베렝가 신부 ……… 사본실에서 윌리암 신부가 그리스어 번역승이 번역하던 책을 보려고 하자 이를 저지함
⑤ 살바토레 신부 …… 돌치노파이며 윌리암 신부를 죽이려다 실패함 혐오스러운 얼굴의 소유자
여기까지 나온 단서로는
첫째, 수도승은 웃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며,
둘째는 희극론의 최대 결정판의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21권이 이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열쇠이다.
윌리암 신부는 사본실의 책이 너무 적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탑 속에 책들이 더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탑 속에 들어가려고 시도를 하였다. 탑 속에서 그리스어 번역승이 번역하던 책(레몬즙으로 씌어진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뚱뚱한 수도승 베렝가가 그리스어 번역승이 번역하던 책을 가지고 도주하였다. 그래서 앗사는 베렝가를 뒤
14. 『장미의 이름』에 나타나는 기호학의 개념틀은 무엇인가?
(1) 기호학 이론에 대한 해설이 곳곳에 나오는데 이것 자체로도 훌륭한 기호학 이론서가 된다. 이야기의 전개 과정이 바로 에코 자신의 기호학 이론을 실천하는 곳이다.
(2) 에코 자신의 문학이론을 상상력이 무한한 공간인 문학의 틀에서 구현해 본 작품이다.
15. 기호학은 무엇이며, 에코의 기호학의 특징은 무엇인가?
(1) 소쉬르에 따르면, 인간의 의사전달에 사용되는 모든 부호·약속·규약을 기호라고 한다. 이것을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기호학이다.
(2) 에코의 기호학은 소쉬르의 언어학을 따르고 있는데, \"언어도 기호의 일종이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 구조주의 비평가인 롤랑 바르트(1915∼1980)는 \"기호도 언어로 해석되어질 때 기호로서 가치가 있다.\"라고 하여 차이를 보이고 있다.
16. 기호를 통해서 에코가 얻고자 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기호는 시간과 공간에 의해 변화하는 언어와 달리 영원 불변적으로 남기 때문에 기호의 의미를 파악함으로써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에코는 주장한다.
17. 『장미의 이름』을 통해 기호학을 대중화한 에코의 의도는 무엇인가 ?
자신이 사용하는 기호의 의미를 정확히 앎으로써 편중된 지식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사고 체계를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언어의 유희에 빠지지 않도록 기호의 심층적 의미를 파악함으로써 지식의 독단과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고 에코는 주장한다.
18. 『장미의 이름』을 통해 포스트모더니즘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견해는 ?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조에 부합하기는 하지만, 유럽에서는 \"네오 아방가르드 운동\"으로 표현하고 있다. 지식과 진리의 상대주의로서 해체주의라는 측면에서는 일치하기도 한다. 지식이란 당시의 주된 사상이며 매너리즘이다. 따라서 포스트모더니즘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었다. 광기와 신앙은 종이 한 장 차이일 뿐이다.
*** 움베르또 에꼬(Umberto Eco) 『장미의 이름』(THE NAME OF THE ROSE)
1. 작품읽기
{장미의 이름}이라는 소설은 한 사람의 일대기를 쓴 작품으로서,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1327년 성자와 이단자가 공존하는 북부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이다. 이 글의 주요 인물은 윌리암 신부와 그의 조수이자 이 글의 화자(話子)인 아드소이다. 이 글은 종교적인 내용을 주로 하고 있으며, 주변 인물들 또한 모두 종교적인 빛깔을 띄고 있다. 또한 이 글은 철학적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그 사상은 오늘날의 민주주의 사상의 바탕이 되고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이다.
이 글의 사건의 발단은 사본사 아델모의 죽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아델모 수도승의 죽음은 수도사들에게 커다란 정신적 동요를 일으키게 되었는데, 윌리암 신부는 이 수도원에 방문하자마자 이 죽음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조사하였다. 윌리암 신부는 추리력이 뛰어난 인물로 보여 지며, 그가 추리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한 예가 바로 처음 간 수도원에서 화장실의 위치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에 탐닉하였고 합리주의의 열렬한 신봉자였기 때문에 이것이 나중에 사건을 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베르티노 신부는 수도원에 악마가 있어서 아델모 신부가 죽었다고 하며 묵시록의 예언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윌리암 신부는 아델모 신부가 자살이라고 하였는데, 최고의 그리스어 번역승이며 아리스토텔레스를 번역하던 베난찌오 수도승이 돼지우리에서 죽은 이후 이 사건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게 되었다. 그런데 죽은 두명의 수도승의 공통점은 모두 사본실에서 일하던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 윌리암 신부는 사본사 아델모가 주검이 되어 발견된 장소에서 범인에 대한 단서를 수집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눈 위의 발자국이었다. 그 발자국은 뒷발꿈치가 더 깊이 들어가 있었는데, 아마도 그것은 들키지 않기 위해 뒷걸음으로 걸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신발 자국 역시 사건에 단서로 남게 된다. 사본실에서 죽은 사본사들이 일하던 자리를 조사하던 중에 발견한 사실은 이들이 모두 희극을 번역하던 사람들이라는 사실이었다. 윌리암 신부는 호르헤 신부와 논쟁을 벌이게 되었는데 윌리암 신부의 빈틈없는 언변에 호르헤 신부는 고함으로 말문을 막았다. 논쟁의 원인은 성직자는 웃어서는 안 된다는 호르헤 신부의 주장을 윌리암 신부가 반대되는 말로 대항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호르헤 신부의 주장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여기서 가장 인상 깊게 남는 윌리암 신부의 말이 있었는데 그것은 \"원숭이는 웃지 않는다. 웃는 것은 만물의 영장인 인간뿐이다.\"라는 말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사람 이외에는 웃을 수 있는 동물이 없는 것 같다. 웃음이라는 것은 인간의 자연적인 생리적 현상인데, 어찌 성직자라고 해서 웃어서는 안 된다는 말인가?
여기까지 나온 인물들 중에서 범인으로 지목되는 자는 다음과 같다
① 우베르티노 신부 … 수도원에 악마가 있다고 함
② 호르헤 신부 ……… 너무 독단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것으로 보여 지며 성직자는 절대로 웃어서는 안 된다고 믿음 지식은 돌고 도는 것이므로 새로운 지식이란 생길 수가 없다고 믿음
③ 말라키아 신부 …… 윌리암 신부의 행동을 뒤에서 계속 감시함
④ 베렝가 신부 ……… 사본실에서 윌리암 신부가 그리스어 번역승이 번역하던 책을 보려고 하자 이를 저지함
⑤ 살바토레 신부 …… 돌치노파이며 윌리암 신부를 죽이려다 실패함 혐오스러운 얼굴의 소유자
여기까지 나온 단서로는
첫째, 수도승은 웃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며,
둘째는 희극론의 최대 결정판의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21권이 이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열쇠이다.
윌리암 신부는 사본실의 책이 너무 적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탑 속에 책들이 더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탑 속에 들어가려고 시도를 하였다. 탑 속에서 그리스어 번역승이 번역하던 책(레몬즙으로 씌어진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뚱뚱한 수도승 베렝가가 그리스어 번역승이 번역하던 책을 가지고 도주하였다. 그래서 앗사는 베렝가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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