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을 주는 귀신, 그의 간통은 처용처가 역신에 걸린 상태를, 처용의 가무는 역신구축의 주력행사 곧 무당의 치병굿이며, 처용설화는 처용의 가정수호신으로 정립되기까지의 과정을 기술한 무속설화, 처용가는 서사무가 중에 삽입된 주술의 기능을 가진 단편무가로 보는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처용을 무남으로 보는 이 견해는, 어디까지나 기록을 충실하게 인정하고 본 것이다. 만약 그 모든 것 들이 설화적 장치라면 그를 동해용을 모시던 무당으로 본다는 것은 무리이며, 처용가 자체 내에 직접적인 巫歌적인 내용은 품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 주장이 타당한 견해를 가지게 되려면 몇 가지 의문들이 선결 되어야 한다.
첫째, 처용이 무당 혹은 무당을 모시는 신주라면 관련설화에서는 왜 무속문화권의 약호를 사용하지 않고 ‘處容郞’이라는 ‘화랑’의 신분표시를 알리는 약호를 제목에서 사용했을까?
알다시피 ‘郞’이라는 약호는 화랑의 신분을 알리는 신라시대의 기호로써, 신격 혹은 무당에서 사용된 용례는 は아볼수 없다.
신격에 붙여지는 약호는 軍馬大王, 鎭國公, 啓國伯 등에서 볼 수 있듯이 朗이라는 약호는 쓰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처용의 신분이 무당이라기 보다는 화랑임을 짐작하는데 이런 의문을 선결해야 ⑤이 설득력을 가진 주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처용이 무당 혹은 신격이라는 견해는 처용이 東海龍子로 설정되어있고 疫神을 물리쳤다는 관련설화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처용이 그런 주술적 능력을 가지고 있고 신격화 되어 서술 되었다 해서 애초부터 무당이라는 근거를 삼을 수 있을까? 한가지 예로 중국의 관우장군이 민간에서는 신격으로 화자 되고 주술적 믿음을 준다고 해서 관우장군이 애초부터 무당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⑥ 풍월도적 미륵신앙을 갖고 있는 화랑설 에서 처용이 동해용자로 설정된 것은 그가 신라의 호국신인 동해용의 모시는 仙徒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더구나 동해용이 미륵사찰을 창건해주겠다는 왕의 약속에 그 덕을 찬양한 것은 화랑세력과 미륵신앙의 긴밀한 관계에서 볼 수 있다.
종교적 의도를 문학 작품에 반영한 것으로 파악하는 입장으로서, 처용을 호국(護國)호법(護法)의 용(龍)으로 보고, 그의 왕정 보좌와 가무(歌舞)는 중생(衆生) 교화(敎化)의 임무수행이자 불교적 교화 가무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보는 견해이다.
※ 처용의 왕정 임무
① 그의 본고장 울산의 사정에 관한 정부의 자문 임무설
② 신라 말기 위기에 처한 경제체제를 개혁하기 위한 이재가(理財家)로서의 보좌설
③ 역신(疫神)을 물리치는 굿으로서의 보좌설
④ 의무(醫巫)로서의 보좌설
⑤ 무격으로서 주술과 가무로써 기상의 변괴를 물리치는 직책설
⑥ 왕권 강화와 국가 수호의 임무설 등이 제기되었다.
※역신에 대한 견해
① 열병신(熱病神=천연두·홍역·학질을 일으키는 질병신),
② 병든 도시의 유한공자(遊閑公子), 곧 타락한 화랑의 후예의 상징으로 보는 견해,
③ 탐락과 방탕 풍조에 빠져 있던 반도덕적인 패륜아의 상징으로 보는 견해,
④ 나라를 병들게 하는 어두움과 악의 화신으로 보는 견해 등이 있다.
첫째, 처용이 무당 혹은 무당을 모시는 신주라면 관련설화에서는 왜 무속문화권의 약호를 사용하지 않고 ‘處容郞’이라는 ‘화랑’의 신분표시를 알리는 약호를 제목에서 사용했을까?
알다시피 ‘郞’이라는 약호는 화랑의 신분을 알리는 신라시대의 기호로써, 신격 혹은 무당에서 사용된 용례는 は아볼수 없다.
신격에 붙여지는 약호는 軍馬大王, 鎭國公, 啓國伯 등에서 볼 수 있듯이 朗이라는 약호는 쓰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처용의 신분이 무당이라기 보다는 화랑임을 짐작하는데 이런 의문을 선결해야 ⑤이 설득력을 가진 주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처용이 무당 혹은 신격이라는 견해는 처용이 東海龍子로 설정되어있고 疫神을 물리쳤다는 관련설화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처용이 그런 주술적 능력을 가지고 있고 신격화 되어 서술 되었다 해서 애초부터 무당이라는 근거를 삼을 수 있을까? 한가지 예로 중국의 관우장군이 민간에서는 신격으로 화자 되고 주술적 믿음을 준다고 해서 관우장군이 애초부터 무당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⑥ 풍월도적 미륵신앙을 갖고 있는 화랑설 에서 처용이 동해용자로 설정된 것은 그가 신라의 호국신인 동해용의 모시는 仙徒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더구나 동해용이 미륵사찰을 창건해주겠다는 왕의 약속에 그 덕을 찬양한 것은 화랑세력과 미륵신앙의 긴밀한 관계에서 볼 수 있다.
종교적 의도를 문학 작품에 반영한 것으로 파악하는 입장으로서, 처용을 호국(護國)호법(護法)의 용(龍)으로 보고, 그의 왕정 보좌와 가무(歌舞)는 중생(衆生) 교화(敎化)의 임무수행이자 불교적 교화 가무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보는 견해이다.
※ 처용의 왕정 임무
① 그의 본고장 울산의 사정에 관한 정부의 자문 임무설
② 신라 말기 위기에 처한 경제체제를 개혁하기 위한 이재가(理財家)로서의 보좌설
③ 역신(疫神)을 물리치는 굿으로서의 보좌설
④ 의무(醫巫)로서의 보좌설
⑤ 무격으로서 주술과 가무로써 기상의 변괴를 물리치는 직책설
⑥ 왕권 강화와 국가 수호의 임무설 등이 제기되었다.
※역신에 대한 견해
① 열병신(熱病神=천연두·홍역·학질을 일으키는 질병신),
② 병든 도시의 유한공자(遊閑公子), 곧 타락한 화랑의 후예의 상징으로 보는 견해,
③ 탐락과 방탕 풍조에 빠져 있던 반도덕적인 패륜아의 상징으로 보는 견해,
④ 나라를 병들게 하는 어두움과 악의 화신으로 보는 견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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