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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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패러디시 자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를 청취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수업에
집중해야겠다
내일 보충생각에 나는 괴로움에 시달린다.
윤동주의 - 별 헤는 밤
별 헤는 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佩), 경(鏡),
옥(玉)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짬,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스라이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北間島)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字)를 써보고
흙으로 덮어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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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시] 학점의 압박
계절학기를 수강하는 여름에는
재수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성적표 뒤 학점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성적표에 하나 둘 새겨지는 학점을
이제 다 못헤는 것은
학점수가 너무도 다양한 까닭이요,
계산이 귀찮기 때문이요,
헤아려봐야 밑의 평균과 다를 이유가 없는 까닭입니다.
A 하나에 기쁨과
B 하나에 안도와
C 하나에 씁쓸함과
D 하나에 괴로움과
F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학점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전공 수업때 대출을 해줬던 아이들의 이름과
카트라이더, 미니홈피, 스타크래프트
이런 이국단어들의 이름과, 폐인이 된 고시원 넘들의 이름과,
가난한 동기, 선배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이네들은 현실과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A학점이 아스라이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궁금해
이 복잡한 학점이 내린 성적표 위에
내 이름자를 쓱 보고,
얼른 봉투 속으로 집어넣어버렸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마시는 넘들은
부끄러운 학점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계절이 지나고 나의 학점에도 족보가 먹히면
옥상정원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적힌 성적표에도
자랑처럼 A+이 무성할 게외다
묘비명(墓碑銘) - 김광규
한 줄의 시는 커녕
단 한 권의 소설도 읽은 바 없이
그는 한 평생을 행복하게 살며
많은 돈을 벌었고
높은 자리에 올라
이처럼 훌륭한 비석을 남겼다
그리고 어느 유명한 문인이
그를 기리는 묘비명을 여기에 썼다
비록 이 세상이 잿더미가 된다 해도
불의 뜨거움 굳굳이 견디며
이 묘비는 살아남아
귀중한 사료가 될 것이니
역사는 도대체 무엇을 기록하며
시인은 어디에 무덤을 남길것이냐 CD명(CD銘)- 양정민
한 줄의 가사는 커녕
한 마디의 곡도 지은 바 없이
그는 한 평생 뮤지션이라 하며
많은 립싱크를 했고
높은 자리에 올라
이처럼 훌륭한 앨범을 남겼다
그리고 어느 유명한 작곡가가
그를 기리는 CD한장을 여기에 남겼다
비록 이 세상에 불법다운이 판치더라도
MP3 저질의 사운드를 꿋꿋히 견디며
이 앨범은 살아남아
위대한 뮤지션으로 기록될 것이니
음악계는 도대체 무엇을 기록하며
뮤지션은 어디서 기억될것이냐
음악을 좋아하고,
인디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MP3불법 다운로드도 문제이긴 하지만,
MP3 저질의 사운드만을 들은 사람들이
과연 진짜 음악의 맛을 알까요.
단 한곡의 가사도 , 작곡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뮤지션이라고 떠들어 대면서
라이브가 가능한 무대에서도 립씽크로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과연 뮤지션일까요..
세션맨들을 시켜서 앨범녹음을 하고,
무대위에선 손가락만 입모양만 움직이시는 분들이
과연 뮤지션일까요..
\'가수\'라고 부르기에도 아까운 분들이 판치고 있어요.
이런 분들만을 치켜세우고 있는 요즘시대에
대중들의 수준향상은 어림없다고 봐요..
그냥,
문득 새벽에 듣는 라디오에서 밴드맨들의 고충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
키스 가족들과도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을것 같아서,
한번 써봤어요,ㅎ
짜장면과 손님
주현주
나는 짜장면 당신은 손님
당신은 젓가락으로 나를 휘젓습니다.
나는 섹시한 면발로 당신을 유혹합니다.
나는 당신을 위해 친하나 안 친하나
단무지를 껴안습니다.
만일 당신이 나를 먹지 않으신다면
나는 내 면발이 붓도록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은 고춧가루만
뿌려놓고
나를 두고 가십니다 그려
그러나 당신이 언제든지 먹을 줄 만은 알아요
나는 면발을 다듬으며
조금씩 조금씩 불어갑니다.
나는 짜장면
당신은 손님
낙화/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 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을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인 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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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현표
집에 갈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학생의
앞모습은 얼마나 굳었는가.
방과 후
걱정을 인내한
나의 성적표와 가고 있다.
썰렁한 안방......
고함이 이룩하는 고통에 싸여
지금은 내 방으로 가야 할 때.
무한한 고음과 그리고
멎지않는 잔소리는
내 방을 향하여
나의 성적을 두 번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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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2.16
  • 저작시기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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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8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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