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전>을 중심으로 본 여성영웅소설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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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씨전>을 중심으로 본 여성영웅소설의 한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머리말

2.<박씨전>의 특징
1)서사전개
2)인물 분석-비범한 여성과 무력한 남성
3)내용적 모티프-꿈.도술.변신

3.조선시대 여성의 지위와 역할
1)사회적배경
2)박씨전의 역사적 배경

4.<박씨전>에서 나타나는 여성인식의 한계

5.기존 남성영웅소설과 비슷한 사건 전개 양상
1)주인공의 기이한 출생 혹은 특출난 가문 태생
2)성공(혹은 출세, 능력발휘) 이전에 시련의 과정 존재
3)조력자의 등장
4)기존의 사회질서체계에 흡수

6.여성영웅소설에서 나타나는 여성의식의 한계
1)홍계월전
2)이대봉전

7.맺음말

본문내용

못한 것이다. 특히, 가부장적인 조선 사회에서 가장 약자라고 할 수 있는 아녀자가 전쟁을 통해 겪는 고통은 컸는데, 이것은 조선 양반의 무능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병자호란은 오랑캐에 대한 적개심과 가부장적인 사회 규범을 통해 뿌리 깊게 심어진 열녀의식을 통해 많은 수의 조선의 여성들 특히, 사대부 여인들을 처절한 죽음으로 내몰았다.
여자로서 자결한 사람은 김 유 이 성구 김 경징 정 백창여 이징 김 반 이 소한 한 흥일 홍 명일 이 상일 이 상규 정 선홍 등의 처와, 서평부원군 한 준겸의 첩 모자와, 연릉부원군 이 호민, 정 효성의 첩 등이고, 그 밖에도 절개를 지켜 죽은 여인이 수없이 많았으나 다 알려지지 않았으니 애석한 일이다.
김 진표는 그 처를 독촉하여 자결하게 했고, 김 유의 부인과 경징의 처는 그 며느리가 죽는 것을 보자 뒤따라 자결했다.…(중략)…
스스로 불타 죽은 권 순장의 아내는 이 구원의 딸인데, 그는 먼저 세 딸을 목맨 다음에 스스로 목을 매어 죽었고, 12살 난 순장의 누이동생도 스스로 목매어 죽었다. 모두 다 잘 결단을 내린 여인들이었다.…(중략)…
사방에서 문벌 있는 집안의 부인으로서 적에게 붙들린 사람이 많았는데, 이 민구의 아내와 그의 두 며느리의 일은 하도 추잡하여 남들이 모두 침 뱉고 욕했다. 민구는 그의 처가 가산에서 죽은 것을 절개를 지켜 죽었다고 행장을 지어 연신 그 아름다움을 칭찬하고, 동양위 신 익성에게 행장을 써 달라고 하여 사람들이 크게 웃었다.羅萬甲, 丙子錄, 明文堂, 1987. pp.161~164
또한 이러한 현상은 곳곳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史家들은 이것을 모두 열거하여 기록할 수가 없다고 하고 있다.
…其他婦人死節, 不可盡記, 賤人妻妾, 亦多自決 李肯翊, 「練藜室記述」 4권 民族文化推進會刊 1967, p.581
또한 청의 침략 목적 중에 조선을 굴복시키는 것과 조선의 물산을 얻기 위한 것도 있었기 때문에, 많은 조선의 물산들이 약탈되었다. 특히 그중에서 포로 형식으로 끌려간 자들이 60만이나 되었는데, 청은 그들을 일종의 무역품으로 삼아서 그들을 매매하기도 하고 부녀자들은 비첩(婢妾), 기생(妓生), 심지어 병정(兵丁)으로서의 노역을 강요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일부 조선으로 부녀자들이 돌아오기도 하였지만, 대부분의 사대부들은 조선의 열녀는 불사이군(不事二君)이라는 관념 때문에 송환된 부녀자들의 대우에 있어서 부정적이었다. 실정한 위정자들은 책임을 지지 않고 난리에 휩싸인 부녀자들이 피해를 본 것이다. 白明子,「朴氏傳」硏究, 慶喜大學校大學院, 1985.2. pp.8~10
앞에서 본 바에 의하면 병자호란 후 사회는 여성들로 하여금 삶의 기본 조건을 앗아갈 뿐 아니라, 정절을 강요하는 이중의 수탈상을 보여주었다. 이는 당시 사회의 여성에 대한 억압의식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박씨전>이 창작 될 당시 역시 17세기 후반 이전으로 본다면 이런 사회적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작품의 내용으로 보아 병자호란의 전쟁의 상흔이 아직 반추될 수 있는 시기인 17세기 후반 이전에 쓰여졌을
것이라 추측한다.
따라서 이전 연구에서 주장되는 병자호란이 초래한 가부장제의 동요로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었다는 견해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보인다.
4.<박씨전>에서 나타나는 여성인식의 한계
조선시대의 여성들은 권리를 가진 주체라기보다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억압받고 통제받는 존재로 인식된다. 이것은 조선이 유교사회이며, 유교적인 사회 윤리가 여성에 대해서 엄격한 규범과 절제를 요구하였기 때문이라고 불 수 있다.
유교적 사회에서 조선시대에 부녀자들이 갖추어야 할 최고의 가치로 강조된 것은 부덕(婦德)이었다. 부녀자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 외모가 아니라 부덕임이 강조되면서 여성의 미모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을 때로 사회적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규범적인 관념일 뿐 이었고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씨전>의 경우, 박씨는 비범한 재주와 부덕을 갖추고서도 외모가 추하다는 이유로 이춘풍을 제외한 시댁의 모든 식구들에게 냉대를 받는다. 그 냉대 속에서 고난을 이겨내는 추녀 박씨의 의지는 시백에게 닿지 않으나 그녀가 허물을 벗고 미녀가 되었을 때 비로소 그 의지를 인정받는다. 여기서 우리는 당시 사회의 여성에 대한 이중적 잣대를 엿볼 수 있었고, 이것을 통해 ‘여성은 아무리 재주가 뛰어나고 부덕이 있어도 외모가 출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당대인들의 여성에 대한 인식의 한계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인식을 그대로 따르는 박씨의 모습을 통해 여성인식의 한계를 지적하고자 한다.
생이 부명을 거역지못하야 박소저침쇼에 드러가되 한편구셕에 옷입은채 누엇다가 발기를기라려나갈이요 일언을접담치아니니 엇지한심치아니리오 ≪<박씨전> 세창서관, 1961≫, 조동일 소장, 『국문학 연구자료 제 21권 활자본 소설(2)』, 도서출판 박이정, 1999 p.57
일일은 박소져 앗침문안을당하야 무삼말을하려다 쥬저하거날 공이문왈 현뷔무삼 소희잇나뇨 소제부복대왈 소첩이 무용누질노 존문에입성하오먀 구고불민한일이만사오니 존젼에알외기 황숑하오나 첩의본성이 젼이뉴벽하미질겁고 번화셰계가심히괴로온고로 천한쇼희를 고하옵나니 후원에 한쵸당을 일워거처함이 원이오니 대인은허하심을 바라나이다 같은 책 p.57
가부장제 사회의 조선에서 가문의 화목은 가문의 번영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 생각되어졌다. 하지만 박씨의 외모는 그 화목함을 이룰 수 없었고 이에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냉대를 받는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런 가부장적 사회의 인식을 그대로 따르는 박씨의 모습이다.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가부장적 사회의 인식으로 인해 수난을 받는 박씨는 그 수난에도 불구하고 불화의 책임을 자신에게로 돌린다. 과연 이런 그녀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그녀를 근대적 여성인물의 출현이라 말할 수 있을까?
소설의 다른 부분을 살펴보자.
네호국쟝사룡골대의 아오룡홀대가아니냐 너본래오랑케죵자로 텬의를모르고 나왓스나임의 도성을직히엿스면 고요히잇다가네형이오거든 갓치도라갈것이어날 네감히사부가 규뮨을당돌이입코져하니 너갓튼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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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2.07
  • 저작시기2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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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9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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